내가 방패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럼. 일단 같은 수호형인 아발렌의 혼돈 계수는 500%이고 난나르는 750%임(150%*5). 근데 캐서린의 혼돈을 보자.
5레벨 기준 효과
아군이 5번의 피해를 줄 때마다 자신의 공격력의 300%만큼 적 전체에 추가 물리 피해를 주고 적을 0.5 초 동안 기절시키며 적의 물리 방어력을 캐서린 방어력의 60%만큼 감소시킵니다.
임. 이미 계수부터 차이가 극명하기때문에 아발렌같은 애들은 계수깡패라 망치껴서 서브딜을 노려볼 수 있지만 캐서린은 고작 300%의 피해가지고는 그다지 이득을 보기 힘들다고 생각함. 혼돈의 망치 게브네가 망치 중 가장 높은 공격력을 가짐(약 체7940 / 공950), 반대로 체력 중 가장 높은 건 크로마 드래곤 방패(약 체12000 / 공540)임. 캐서린의 질서는 자동 발동이고 체력의 5%만큼 물리 마법 방어력을 올려주기 때문에 크로마 드래곤의 방패가 올려줄 수 있는 수치는 약 600, 게브네는 400에 불과함.
또한 캐서린은 자기 물방 수치에 따라 자힐이 있고 차징이라 자석이 발동되는 걸 통제할 수 없음. 유황 암살이 스킬 사용 횟수 4번 채우는건 코파는 것보다 쉬워. 그렇기때문에 조금의 체력이라도 더 챙겨서, 조금의 방어력이라도 더 올리고, 방어력에 기반한 자힐을 최대한 활용해야함.
그럼 딜을 보자. 게브네를 사용하면 템을 안 꼈을 때에 비해서 혼돈의 추가 피해가 발동할 때마다 2850이 더 뜨고, 크로마 드래곤 방패를 사용하면 1620이 더 뜸. 이 딜에 지금 기대를 가짐? 이걸 난나르가 쓰면 무려 7천과 4천이라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줄 수는 있다.
이런 추가 피해 형식에 좋은 예시가 있음. 바로 노른임. 노른의 혼돈을 켜면 아군이 물리 피해를 줄 때마다 타격당 노른 공격력의 40%만큼 추가 피해를 주는데 노른의 힐량은 공격력 비례임. 노른의 공이 한 8000정도 된다고 가정하면 타격당 3200의 추가 피해가 들어가고 240이 한 번 질서를 쓸 때 3타를 때리므로 9600 약 1만의 대미지가 들어감. 차라리 노른한테 딜을 기대하는게 나은 수준이기 때문에 망치를 쓰나 방패를 쓰나 도찐개찐이라면 어려운 컨텐츠에서 생존력 조금이라도 더 챙기는 방패가 훨씬 맞다고 봄.
물론 이건 내 생각과 이유이고 100% 여기에만 따라야한다! 라는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주장이니 한 번 생각해 봐 달란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