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같은 속성끼리 쓰면 스탯 보너스 외에도 덱의 기동성이 좋다.

예외 : 투오넬



이 게임에는 속성별로 병과가 정해져있음

언제든지 다른 예외 병과가 나올 수 있지만 지금은 정해져있음.


수은 : 수호 / 마도 / 방해 / 회복?(에디히아 단 한 명)

유황 : 수호 / 암살 / 회복

염석 : 파괴 / 회복 / 방해


그래서 어쩌라구??

일전에도 누가 비슷한 글을 쓰긴 한 것 같은데...

유사한 속성끼리 덱을 짤 때의 이점이 굉장히 많다는 얘기임.

마치 톱니바퀴가 굴러가듯 스킬의 조합이 좋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여기서는 랭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려고 함

대부분의 게임이 리그에서의 메타와

게임 내의 주류 메타가 괴리가 있는 경우가 많거든.

깨마도 별로 다르지 않음.


한 번에 많은 기술을 집중적으로 투사하는 피버타임

그리고 피버타임을 채워주는 수단은 ' 혼돈 ' 스킬

따라서 혼돈을 2초마다 계속 부스트해주는 투오넬의 입지는

같은 효과를 가진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한 꺾을 수 없다고 봐도 좋음.

혹은 투오넬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던지.


아무튼 그래서 이번엔 조합에 대한 얘기도 해보고자

간단하게 글만으로 설명을 해 보겠음



유황불 속성의 고유 병과인 ' 암살형 ' 의 장점은

질서 비용이 매우매우매우 저렴하다는 것임.


"이게 웨 장점?"


아 정확히는, ' 암살형 ' 의 장점이 아니라

' 유황불을 쓸 때 암살형 ' 의 장점이라고 해야 맞을 듯.

그 힌트는 바로 유황 탱커들에게 있음



칼레도니아의 질서 스킬 효과는 이러함

' 차지 4 : 자기 체력 20%만큼 아군 모두를 회복시키고,

5초간 아군이 받는 피해가 50% 감소합니다. '


칼레는 수호형이기 때문에 모든 병과 중 제일 높은 체력을 지님.

내 칼레 체력이 거의 9만이거든? 힐량이 그럼 1.8만에 육박하는데

어지간한 힐러들하고도 비벼볼 수 있는 힐량이라고 봄.


그 다음으로 제공 되는 게 5초간 피해 감소 50%임.

이게 ' 질서 1코스트 ' 와 무슨 관계가 있냐면

질서가 2~3코스트를 넘어가면 이 피해감소 효과로 이득 보기가 힘듦.



이거봐 칼레 머리 위에 방패 문양이 깜빡깜빡 하다가 사라지자마자

바로 질서가 사용되면서 다시 켜지지?

이 이유는 암살의 값싼 질서 덕분에 차지를 엄청나게 빨리 돌리기 때문임.

이건 캐서린도 질서 차지인 이상 마찬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칼레나 캐서린은 유황파티가 아닌 다른 파티에서 쓰게 될 경우

유황에서 쓸 때보다 훨씬 빛이 바랜다고 볼 수 있음. (못 쓰는 건 아님)



다음으로 염석으로 넘어가보겠음.



염석 하면 역시 엘라지.

엘라는 파괴형이고, 염석 파티의 메인 탱커나 다름 없는 역할을 함.

근데 그럼 이런 생각이 들 거임


"?? 수호랑 파괴랑 차이점이 뭔데??"


수호랑 파괴랑 차이점은

수호가 탱커라면 파괴는 브루저라는 것임

수호형은 아군을 보호해주고, 살아남는게 목표라면

파괴형은 보호보다는 좀 더 돌격, 적 무력화에 특화되어 있다 보면 됨.


그 반증으로 엘라는 ' 아군 보호 기능 ' 이 전무함. 엘라만 그런가?

키폰이나 유이도 보면 아군보다는 자신이 받는 피해 감소, 자신의 피해 증가

아군에게 받는 것은 있지만, 자기가 해 주는 것은 없는 병과임.

그럼에도 전열에서 공격을 받아준다는 것 자체는 수호형과 일맥상통함.


그 대신 좀 다른 점이 있다면 후열부터 공격하는 적이 나오거나

광역딜이 지참된 적에게는 다소 수호형보다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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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다시 돌아가서

왜 그런 구조가 되는지 이제부터 설명을 해 보겠음.


일단 유저들이 지금 제일 많이 쓰는 덱은 염석이니

염석덱을 예시로 설명을 해 볼게.


현재 완성형 염석덱의 주류

' 엘라 + 투오넬 + 메타모포스 ' 의 3인이라 볼 수 있음.

엘라의 장점은 다들 알다시피 높은 자가 생존력,

또..  전체에 공깎 방깎 등 손쉬운 무력화 등등

파괴형으로 갖춰야 할 모든 소양을 다 갖추고 있음.


반면 엘라의 단점

혼자 남으면 멍청함.

아 정확히는 ' 혼자 남았는데 불리하면 ' 안된다는 얘기임

혼돈을 못 빼니까 피버를 쓰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브레스 원패턴이라 다이나믹한 변수를 주기가 힘듦. (유리하면 그 원패턴으로 떡실신 가능)

메타모 나오기 전 시공에서 엘라 대 엘라끼리 남아서 결국 스펙 밀리면 지던거 기억하지?

또, 아군과 협조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 정도.


"아닌데? 염석 무적인데??"

바로 그 단점을 투오넬이랑 메타모가 커버치고 있기 때문임.

메타모의 장점은 강력한 아군 시너지, 적 전체에 대해 높은 피해량

심지어 마공캐지만 물리 피해이며 혼돈까지 빼 주기 때문에 엘라와 합도 좋음.


투오넬은 아군 전체 힐과 피해증가랑 공뻥튀기 (이 모든게 단 차지4)

그렇기 때문에 엘라가 누굴 보호하든 말든 알빠 아니지.

게다가 일정 시간마다 혼돈을 회복시킨다는 부스팅 효과도 있어서

엘라의 변신을 가속화시키고 피버타임을 빠르게 열어서

엘라 브레스만으로는 느린 염석덱의 템포를 극대화 시키는게 가능하기까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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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황불을 볼게

칼레와 캐서린 모두를 묶어서 말해보겠음.


칼레도니아 / 캐서린의 장점

질서가 차지이기 때문에 질서 소비 없이도

암살이 빠르게 스택을 채워버리기 때문에

질서를 정가 주고 쓰는것보다 훨씬 더 경제적인 캐릭터들임.

또한 둘 다 혼돈으로 아군 타격수에 반응하는 능동적이고 높은 양의 방어력 감소를 통해

암살형이 개인 폭딜 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캐치해서 딜러를 제대로 닦아줄 수 있음.


단점

혼자 남으면 병신임. 엘라보다 더 병신임.

엘라는 체력젠이 버텨준다면 오래걸리더라도 버티면서 쇼부를 보는게 가능함.

근데 얘들은 질서를 못 쓰니까 혼돈도 못 쓰고 피버도 못 열고 그냥 병풍임

달리 말하면 애당초 파티원이 죽는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얘기.


이 단점을 커버하는게 바로 암살임.

암살의 장점은? 단독으로도 엄청나게 높은 공격 능력과 많은 타격 수,

1코스트라는 장점으로 경제적이고 부담없이 난사가 가능한 질서

마지막으로 획기적인 공격 능력을 보여주는 혼돈을 갖추고 있음.

이것을 통해 5초만에 스킬 4번 사용이라는 회전률을 보여주는거

혼돈이 차지인 힐러랑 쓴다면 피버까지 순식간에 당겨올 수 있기도 하고.

단점으로는 몸뚱이가 개판임. 파지 4기준 파수꾼한테 평타 두대맞고 뒤짐.

이걸 수호형과 회복형이 커버하는 구조인거임.



회복형은 이 둘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퍼즐 조각같은 캐릭터임.

예를 들면 샤이어. 아군 전체에 치확을 제공하고

아군이 치명타가 터지면 체력 재생 효과까지 넣어줄 수 있음.


그리고 유황 덱의 특징이 뭔가 타격 수에 반응하는게 많음.

세라냐 혼돈 : 적 전체에 피해를 주고 아군이 공격할 때마다 물리 추가 피해

노른 혼돈 : 아군 전체에 피해 감소 버프를 주고 아군이 공격할 때마다 추가 피해

캐서린 혼돈 : 아군이 5회 공격할 때마다 스턴 + 방깎

기타 등등.


암살의 타격수가 많은 것을 이용하라는 효과들이라고 봄.

다른 속성에서 못 쓰는 건 아니지만 다른 속성에서는 나름의 판단을 요구하는데

암살하고 쓰면 진짜 그냥 무지성 질서로 시도때도없이 터짐. 기본 타수 2, 3타씩 깔고 들어가고

아카샤 혼돈같은 경우에는 6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가장 시너지가 좋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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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어느 덱이든간에

' 굳이 속성을 맞출 필요 ' 가 있는가? 라고 하면 ㄴㄴ

하지만 되도록이면 랭킹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거의 속성을 맞출 수 있고 굳이 맘에 드는 애정캐 넣는거 아니면

속성을 맞춰 쓰는 편을 더 추천하고 싶음.


아 근데 샤이어가 없는 지금 유황덱이라면

웬만하면 노른 대신 투오넬이나 시네티아, 폭동을 쓰는게 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