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붕이 여러분

취미로 여러겜 하면서 리뷰글 작성하는 깨붕이 입니다 


오픈때부터 즐기다가 문득 생각나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았던점


1.고전 도트 감성,음악(특히 보스전 브금들) 


도트겜을 선호하진 않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브금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할만한 가치가 있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될정도로 


2.경쟁 없음,부담되지 않는 성장체계


원신 처럼 개인만 만족하는 선에서 플레이해도 딱히 꼬움을 느낄필요가 없고 미지의 길처럼 고인물이 아니어도 적절한 스펙으로

필요한 보상은 타먹을수있는 컨텐츠가 주류라 과금에 대한 부담도 적습니다


특히 단순 노가다만으로도 일정 스펙까진 누구나 도달할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적습니다

카운터 사이드,붕괴,에픽세븐 등 성장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높은 게임들을 생각해보면 이는 확실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쉬운점


1.스토리(스포 주의)


개인적으로 서브컬쳐 겜에서 스토리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깨마는 이 부분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전체적으로 불친절해서 몰입도가 부족하고 인물들의 서사적 완성도가 너무 낮습니다


메인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다보니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서사적 도구에서 벗어나질못합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의 서사가 매력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너무 떡밥만 던지고 회수가 늦다보니 

몰입하기도 어렵고 딱히 흥미롭지도 않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이야기에 끌려다니는 수동적 포지션이라 더더욱


이게 가장 심각한 구간이 2장 이르민술이라고 생각하는데 등장인물들은 많은데 서사가 너무 허술하고 

정보량은 쓸데없이 많아서 시선이 분산되는데다가 결과적으로 주인공인 마녀를 띄워주는 스토리로 종결나버려 

2장의 주요 인물인 프리지아가 완전 붕 떠버렸습니다 


이벤트 스토리는...굳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2.몰입도 부족


게임에 대한 몰입도,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모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깨마가 라이트한 게임성을 유지하는것과는 별개로 오래 붙잡고 할만한 요소가 딱히 눈에 띄지않습니다

똑같이 분재를 지향하는 블아나 프리코네의 경우 각각 총력전,클랜전 이라는 컨텐츠를 내세워 


지루해질쯤에 유저를 붙잡아두는데 깨마는 이런 요소가 없어요

되찾은 기억,파괴된 지역 등 컨텐츠를 하나하나 격파해나가며 성장이 어느정도 종결날 경우 더 이상 붙잡고 할만한 목표가 없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의 경우 스토리를 제외한 다른 컨텐츠의 부실함에서 오는데 

대표적으로 호감도와 마녀정원 시스템입니다


호감도를 올리면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해금되는데 텍스트 파일로 처리해놔서 정말 읽고싶지가 않아요 

타겜에선 개인스토리를 따로 챙겨줘서 호감도를 올려줘야할 당위성,메인스토리에서 묘사하지못한 입체성을 부여하는데 공들이는데 

깨마는 이 부분이 너무 부실해요 굳이 호감도를 올려야 될 필요성도 못느끼겠고 캐릭터에 대한 매력도 전달받지못해요 


타겜 커뮤니티에 비해 2차 창작이 유독 깨마에서 비활성화된 이유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2차 창작이 나오기엔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게임 자체가 그에 대한 흥미도 이끌어내지못하고 있어요 


마녀정원에 경우 제가 모르는걸수도 있긴한데 상호작용이 너무 부족합니다 

도트 잘만들어놓고 이걸 극대화할수있는 요소인 상호작용이 빈약한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조작감 불편한거 고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깨마는 서브컬쳐적인 요소를 좀더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트감성과 경쟁이 없다는 장점은 분명 깨마만의 매력이지만 이 무기만을 들고 모바일 생태계에서 살아남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지나가는 깨붕이의 하찮은 의견이라 생각해주시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깨마가 갓겜이 되길 바라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