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마녀, 산화, 보빔, 속박, 항문삽입, 유사 인격배설?

* 스캇은 아닌데 사람에 따라 더러울 수도 있음





할로윈의 시작과 함께, 이 세계에 새로운 얼굴이 내비쳤다.

마녀가 엘라와 메타모포스와 함께 사라진 녹투르나를 찾으러 갔을 때, 무표정으로 녹투르나의 집을 부수며 마물을 뒤쫓던 한 소녀가 있었다. 검푸른 머리 소녀는 자신을 키폰의 아래에서 일하는 또 다른 명계의 인도자라고 소개했다. 그게 마녀와 산화의 첫만남이었다.
푸른 머리의 그녀를 본 순간, 마녀는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덩달아 메타모포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기 시작했다. 마녀에게서 극도로 강렬한 감정의 파동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메타모포스는 마녀를 잘 알았다. 그녀는 미친년이다. 미친년도 보통 미친년이 아니라 씹변태 상또라이다. 에티엥도, 성녀 스반흐비트도, 수호자 카밀리안도 모두 그녀에게 따먹혔다. 그리고는 차마 같은 인간으로 취급하기조차 싫을 정도로 천박한 꼴로 발견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한두 달 전 마녀를 폭주하게 만든 원흉 다넬림은 이미 맛이 가 버렸다. 그것은 절대로 다넬림의 자의가 아니었겠지만 말이다. 그 당돌하고 말 잘 하던 어린 아이는 죽은 눈을 하고는 '농...ㅋㅋ....'라는 알 수 없는 단어만 반복했다.

그런 연유로 메타모포스는 절친 엘라가 마녀와 친하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틈만 나면 자신을 성희롱하는 그녀를 여전히 경계해야 했지만 말이다. ㅡ예를 들면 슬픔의 가면을 쓰고 있었더니 "메타몽, 우울해? 그럴 땐 맛있는 걸 먹어야 하는데... 희고 끈적끈적한 쥬스 같은 거 말이야."라든가.ㅡ

...그렇게 '인격체' 다넬림이 사라지고 한 마리 암컷으로서의 다넬림만 남은 이후 마녀는 욕정에 굶주리고 있었다. 다넬림 말고도 타카시와 안젤린, 두 명의 새로운 바다 소녀들이 마녀의 세계를 찾아왔지만 마녀는 만족할 수 없었다. 마녀는 그녀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상했다'

그러니 마녀가 어리고 예쁜 산화를 보고 발정하는 건 당연했다.


-


마녀는 이제 녹투르나고 뭐고 더 이삼 참을 수 없었다. 그녀는 엘라와 메타모포스를 뿌리치고는 산화의 손을 강제로 이끌고, 조금 부서진 녹투르나의 집 잔해 속으로 걸어갔다.

"무, 무슨?!"

당황한 산화가 소리쳤다.

메타모포스는 역시 당황해 마녀에게 뛰어가려는 엘라를 필사적으로 말렸다. 그리고는 엘라에게 소리쳤다.

"우..우린 어서 녹투르나를 찾아야 해..!"


-


산화는 처음 보는 여자가 엄청난 손아귀 힘으로 자신을 끌고 가는 이 상황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할 수 없었다. 공포에 질린 산화는 모기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저, 저기, 다..당신은 누구..?"

"그런 게.. 중요한가?"

"ㄴ...네..?"

"사랑이 있다면 상대는 문제가 되지 않아."


".......네?"

산화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녀는 녹투르나의 집 거실에 도착해 산화를 소파에 내동댕이치고는 산화의 숏팬츠를 눈 깜짝할 새 벗겨버렸다.

"꺅!"

"순애, 실시."

마녀의 그 두 마디를 뒤로, 산화의 작은 입에는 혀가, 역시 작은 아가구멍에는 손가락이 그대로 침범해버렸다. 순식간이었다.

"흐, 흣...?!"

산화는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자신의 무기인 우산을 찾았다. 하지만 손에 잡히는 건 찰랑거리는 마녀의 긴 머리카락 뿐. 산화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양 손으로 마녀의 머리채를 힘껏 잡아당겼다.

"아야야!"

마녀의 단말마 비명이 들려오며 전세가 산화에게로 기울어지나 싶었지만-

퍽-

산화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고통과 함께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꼈다. 놀란 마녀가 산화의 복부를 힘껏 가격한 것이었다.

"썅년이...... 기어올라..?"

마녀에게 자비란 없었다. 산화의 얼굴 바로 코앞 마녀의 얼굴이 점점 흐릿해지더니 산화는 마침내 정신을 잃고 말았다.



-


정신을 차려 보니 산화는 1인용 소파에 나체로 묶여 있었다. 무슨 꼴인고 하니, 소파의 등받이에 가슴과 배를 맞대고 정면으로는 엉덩이를 훤히 내보인 채 단단히 구속되어 있었다.

"일어났어, 키폰 딱가리 쨩?"

마녀가 미소를 지으며 산화의 얼굴 앞에 무언가를 흔들어 보였다. 바로 산화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찾던 자기 우산이 마녀의 손에 들려 있었다. 마녀는 우산에 녹투르나의 방에 몇 개씩 굴러다니던 로션을 짜 바르더니 그대로 산화의 엉덩이로 가져갔다.

"그, 그걸로 대체 뭘 하려...흣?!"

로션이 발라진 마녀의 손가락이 산화의 엉덩이골을 슥 훑더니 그대로 응가구멍을 벌렸고, 이내 우산의 머리가 쑥 미끄러져 들어왔다. 우산의 몸체가 2/3 정도 들어갈 때쯤, 산화는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연신 비명을 질러댔다. 애석하게도, 산화는 전신이 단단히 묶여 있어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며 움찔댈 뿐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걱정마. 똥꼬가 찢어질 일은 없으니까.
이제 우산을 펼칠 테니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해..
하나, 둘, ...."





산화의 결장 안에서 우산이 조금씩 펼쳐지며 장벽을 자극함과 동시에, 엄청난 복통과 함께 강렬한 배변반사가 느껴졌다.

"하...하아.... 배... 아읏....! 배가 너무 아파... 아읏....! 아악......"

더 이상은 본능적인 배설의 욕구를 참을 수 없었다. 산화의 결장은 있는 힘껏 우산을 엉덩이 밖으로 밀어내었다.
퐁-  팡! 장 안에서 미처 다 펼쳐지지 못했던 우산이 산화의 된장구멍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서는 완전히 펼쳐졌다. 장액과 섞여 완전히 액체가 되어버린 로션도 함께 분출해버리면서 말이다.

"하아... 하아.... 살겠다....하아아........"

"강철똥꼬쨩, 우산 주인이니까 그거 알지?
마물의 영혼들을 우산에 봉인해 놓은 거.."

"....!!!"

복통으로부터의 해방감과 배설의 황홀감에 취해 있던 산화는 그제서야 뭔가를 깨달은 듯 했다.

"그 영혼들.. 내가 모두 해방해버렸어~
강철똥꼬쨩 엉덩이 안에서 말이야."





-


"그.. 산화..."

"흑... 끄윽.... 흐어엉......."

"아무래도, 앞으로 명계 일은 힘들 것 같다는거지..?"

"흑, 끅, 흐어어엉, 엉엉엉........."

"울지 말고.. 그... 음....
수고했다........"

"수, 수고했어, 산화....."


아케론테와 키폰은, 아직도 엉덩이에서 기분나쁜 검은색 점액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산화를 끌어안고 토닥여주었다. 둘 다 엉덩이에서 흘러나오는 검은 점액에 닿고 싶지 않아서 안는 척만 한 건 비밀.






근데 녹투르나는 진짜로 어디 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