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할로윈 축제 이벤트 스토리


에리나 : 마스터, 할로윈데이가 다가왔습니다. 사탕을 안 주시면 장난을 칠 겁……냐앙!

마녀 : 에리나, 너……

에리나 : 흠흠, 방금 했던 말은 못 들은 걸로 해 주세요. 할로윈데이 때, 문테니아 공국에서는 특별한 사탕을 판다고 합니다.

마녀 : 특별한 사탕?

에리나 : 네, 그 사탕을 먹으면 행복해지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마녀 : 정말 신기한 사탕이네. 마침 문테니아에 친구들을 보러 가려던 참이었어.

에리나 : ……마스터.

마녀 : 왜 그래, 에리나?

에리나 : 마스터께서는 유령이나 귀신같은 것을 무서워하지는 않으시죠?

마녀 : 혹시 마주치면 마법으로 물리치면 돼.

에리나 : ……정말 마스터 다운 생각이네요. 그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S1-1 마을 : 드디어 엘라와 메타모포스를 만났다. 위험을 벗어날 방법을 물어보자.


마녀 : 시간 정말 빠르네, 벌써 캄캄해졌어. 저 앞에 마을에서 잘 곳을 찾아봐야겠다.


마녀 : 저기, 혹시 하루 지낼만한 곳이 있을까?

건장한 마을 주민 : 허, 오늘 참 이상하단 말이야. 타지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오고. 하긴 문테니아니까, 그렇게 이상할 것도 없겠군.

마녀 :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여기 왔었어?

건장한 마을 주민 : 너 같은 타지 사람들은 유독 호기심이 많아서, 이렇게 위험한 때에도 겁 없이 오곤 하지!

친절한 마을 주민 : 저기, 괜찮으면 우리 집에서 하루 지내실래요?

건장한 마을 주민 : 어휴, 오늘 무슨 날인지 몰라?

친절한 마을 주민 : 괜찮아요, 하룻밤 정도는……

마녀 : 무슨 일이 있었어?

친절한 마을 주민 : 별거 아니에요. 가끔 저녁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 빼고는. 문 꼭 닫고 있으면 괜찮아요.


친절한 마을 주민 : 오늘 밤은 여기서 지내세요.

??? : 엘라, 빨리 와 봐. 손님이 오셨어.

엘라 : 이 몸은 하루 종일 날아다녀서 피곤해. 잠깐 눈 좀 붙여야겠어……

마녀 : 너희가 왜 여기에?

메타모포스 : 할로윈데이잖아, 녹투르나는 아직 안 왔어. 엘라는 혼자 오기 무서워서 날 데려온 거고.

친절한 마을 주민 : 아~ 다들 아는 사이였군요. 그럼 잘 됐네요~ 시간이 늦었으니 일찍 쉬세요.


철컥


마녀 : ……문이 잠겼어.

엘라 : 드르렁…… 쿨……

마녀 : 됐다. 그냥 일찍 자자.


엘라 : 언니, 언니……


엘라 : 언니, 언니, 빨리 일어나!

마녀 : 으응…… 왜 그래?

엘라 : 차…… 창문 좀 봐!

메타모포스 : 우음…… 엘라,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야……

마녀 : 창문? 어, 이상한 마물이 붙어 있네.

메타모포스 : 그렇네, 처음 보는 마물이야. 하암…… 별거 아니면 난 계속 잘게.

엘라 : 잠깐! 잠깐만, 정말 소름 끼치는 마물이라구! 다들 왜 이렇게 담담한 거야!

메타모포스 : 문테니아에 마물이 있는 거야 당연한 거…… 엘라, 너 설마…… 귀신 무서워하는 거야?

엘라 : 그…… 그럴 리가, 이 몸은 무서울 것 없는 용이야, 귀…귀신만 빼고 말이야!

메타모포스 : 온몸이 덜덜 떨리는데 허세는……

엘라 : 안되겠어, 이 몸은 이런 귀신 나오는 곳에는 못 있어!

마녀 : 엘라, 진정해. 진정!


<전투 후>

마녀 : 갑자기 안개라니? 길이 안 보이잖아.

엘라 : 후…… 후…… 드디어 마물에게서 벗어났다.

메타모포스 : 그렇게 벌벌 떨던 엘라가 이렇게나 강할 줄은……

엘라 : 놀리지 마! 언니는 여기 왜 왔어?

마녀 : (이유를 말한다)

엘라 : 언니가 말한 그 사탕, 녹투르나가 매년 모으고 있어! 그런데……

마녀 : 그런데?

메타모포스 : 녹투르나랑 연락이 안 된지 꽤 됐어. 그래서 녹투르나를 찾으러 온 거야.


마녀 : 우리 꽤 오래 걸은 거 같은데……

엘라 : 이 몸 생각엔, 계속 같은 곳을 맴돌고 있는 것 같아.

메타모포스 :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지…… 책에서 봤는데, 어떤 나라에선 이걸 '귀타장'이라고 한대.

엘라 : 귀…… 귀타장……

마녀 : 마법으로 빠져나갈 순 없어?

메타모포스 : 아마 힘들 거야. 책에서는 마법을 쓰든 무력을 쓰든,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고 했어.

엘라 : 그럼 이 몸은 영원히 여길 못 나가는 거잖아!

메타모포스 : 가만있어 봐. 그 책에 뭐라고 쓰여 있었더라……



S1-2 공동묘지 : 이런 이상한 곳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 줄은……


엘라 : 메…… 메타모포스…… 근처에 뭔가 불길한 게 있어! 누, 누가 내 머리를 만지는 거야!

마녀 : 엘라가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이야.

메타모포스 : 그러니까 말이야, 엘라 집엔 상투스 교회의 물건들이 쌓여있다고.

엘라 : 메타모포스, 그 얘기 하지 마!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는지 생각해 낸 거야?

메타모포스 : 엘라는 잘 때도 불을 켜놓고 자지.

엘라 : 아아아, 하지 말라니까!


아악!


마녀 :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들려.

메타모포스 : 별거 아니야. 귀신들은 햇빛을 무서워하니까, 엘라의 불꽃을 보고 저러는 거지. 엘라의 불꽃도 어찌 보면 햇빛이랑 비슷하니까.

마녀 : 이런다고 여길 빠져나갈 수는……

메타모포스 : 엘라, 그만하고 저길 봐!

엘라 : 후…… 이 몸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지, 이 몸에게서 떨어져라, 이 나쁜 귀신아! 엥, 저기 언제부터 묘비가 있었지?

메타모포스 : 우리가 보고 올게. 여길 빠져나갈 방법이 쓰여 있을지도 몰라.


엘라 : 이 몸이 먼저 볼 거야…… 왼손으로 코를 잡고, 오른팔을 그 사이에 넣고, 허리를 굽혀 제자리에서 30번 돌아라.

메타모포스 : 개구리 울음소리를 내고 개구리 점프로 100번 하래.

마녀 : 그다음엔, 한발로 1분 동안 서있기?

엘라 : 이…… 이게 진짜 될까?

메타모포스 : 일단 해 보자.


잠시 후


엘라 : 아…… 아무것도 바뀐게 없잖아!

메타모포스 : 뭔가 잘못됐나?

마녀 : 다시 해보자.

엘라 : 다…… 다시 하자고?

마녀 : 저기 봐, 온몸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야.

엘라 : 뒤에…… 마물이 잔뜩 따라오고 있잖아!


<전투 후>

엘라 : 돼…… 됐다!

캐서린 : 도와줘서 고맙다. 꼭 보답하지.

마녀 : 캐서린?

캐서린 : 이런 데서 널 만날 줄은 몰랐네, 우리도 인연이 있나 보군. 악룡 한 마리와…… 수상한 인간. 이런 영광 위에서, 너는 왜 이런 것들이랑 한통속이 된 거지?

엘라 : 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이 몸은 방금 널 도와 마물을 처치했는데!

캐서린 : 흥, 조국을 침략한 자는 용서할 수 없다! 쌓은 공로보다 저지른 죄가 많으니, 조국에 위해한 것들은 모조리 없애 버려야 한다.

마녀 : 캐서린, 그만해! 시공의 문!

캐서린 : 너마저 내게 무기를 꺼내드는 건가……

마녀 : 캐서린, 그런 게 아니야.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보다시피, 우리도 마물 때문에 여기 갇혀 있어.

메타모포스 : 게다가 겁에 질린 '배고픈 용'도 있지.

엘라 : 이 몸의 위대한 이름을……

캐서린 : …… 그래, 너를 봐서 그런 잡귀신이 있다는 걸 잠깐 믿어 주지. 하지만, 나도 더 이상은 시간이 없다. 내 조국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물의 습격을 받았고, 그 마물의 근원을 찾아서 여기까지 왔다.

마녀 : 여길 빠져나갈 방법이 있어?

캐서린 : 간단하지, 주님의 은총을 받는다면!



S1-3 숲 오솔길 : 누군가도 마물을 쫓고 있는 것 같지만, 어두운 곳에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캐서린 : 그런데…… 왜 날 따라오는 거지?

엘라 : 야, 널 따라간다니, 네가 이 몸이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캐서린 : 마물의 기운이 산꼭대기의 성까지 퍼지고 있다. 가서 알아봐야 한다.

엘라 : 산꼭대기의 성? 거긴 녹투르나 집이잖아, 서둘러.

캐서린 : 녹투르나의 집…… 녹투르나가 누구지? 아무래도 조국을 침략한 마물이 너희랑 상관이 있는 듯하군!

엘라 : 아니야, 녹투르나는 그럴 애가 아니야!

캐서린 : 흥, 너희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엘라 : 됐다, 됐어. 어쨌든 이 몸도 녹투르나를 찾아야 하니, 뭉쳐서 움직이자.

캐서린 : 너희 같은 애들이랑 무슨……

마녀 : 캐서린, 다 내 친구들이야.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캐서린 : 흥, 그래. 네가 그렇게 말하니, 주님의 은총으로 당분간은 참아 주지. 혹시 딴 생각이라도 품었다간, 내 칼이 너희를 향할 것이다!


마녀 : 셀티카 왕국의 전쟁은 끝난 거야?

캐서린 : 왕국은 안정됐지만, 외부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벨기카 왕국이 항상 계략을 꾸미고 있으니,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마녀 : 휴, 성스러운 기적으로서 고생이 많아.

캐서린 : 조국의 희망인 내게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메타모포스 : 아, 두 갈래 길이야.

엘라 : 숲을 가로지를까…… 아니면 계속 돌계단으로 갈까?

마녀 : 너희는 녹투르나 친구니까, 길을 알지?

엘라 : 이 몸은…… 생각이 안 나.

메타모포스 : 녹투르나가 우리를 바로 성 안으로 데리고 와서, 이 길로는 가본 적이 없어.

캐서린 : 그럼 숲을 가로지르자. 성에 더 빨리 도착할 것 같다.

엘라 : 숲…… 싫어, 이 몸은 이런 어두컴컴하고 무서운 곳으로 가기 싫어! 언니, 이 몸이랑 같이 돌계단으로 가자!

캐서린 : 흥, 악룡이 귀신을 무서워하다니, 정말 웃기는군.

엘라 : 그 얘기 하지 말랬지!

마녀 : 숲 오솔길<선택> / 돌계단

캐서린 : 너도 나랑 같은 길을 택했군, 힘을 합쳐 싸우자!

마녀 : 너 혼자 귀신을 상대하는 게 걱정됐어.

캐서린 : 나는 성스러운 기적이다. 어떤 고난도 날 막을 수 없지…… 어쨌든, 고맙다.

엘라 : 하, 이 몸과 같은 길이 아니라니…… 자, 팀도 나눴고, 누가 산꼭대기에 먼저 도착하는지 시합하는 거다!

캐서린 : 재밌는 제안이군, 도전을 받아들인다!

엘라 : 가자, 메타모포스!

캐서린 : 벌써부터 마물의 악취가 나는군. 출발!


<전투 후>

캐서린 : 정말 마법을 기가 막히게 쓰는군. 조국의 전사들이 이런 마법을 쓸 줄 안다면, 벨기카 왕국 따윈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텐데!

엘라 : 사…… 살려줘!

메타모포스 : 엘라, 침착해. 마물은 이제 없어.

마녀 : 다들 온 것 같네.

캐서린 : 마물들이 날 보고는 다들 부랴부랴 도망가더군.

엘라 : 이, 이 몸이 방금 귀신을 봤어!

마녀 : 문테니아는 원래 떠도는 영혼이 많잖아?

엘라 : 귀신이야, 진짜 귀신이라고, 우산 쓴 여자 귀신!

메타모포스 : 문테니아에 가짜 귀신은 없을 텐데? 그 여자를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슬프면서도 어둡고 서늘한 감정의 파동이 느껴지긴 했어.

엘라 : 으으, 그, 그만!

캐서린 : 난 우산 쓴 여자 귀신은 본 적이 없다.

마녀 : 나도 못 봤어.

엘라 : 왜, 왜 이 몸의 말을 못 믿는 거야!

캐서린 : 쓸데없는 말 그만하고, 다들 모였으니, 계속 전진!



S1-4 성문 : 캐서린의 도움으로 마침내 시종을 제압했다.


메타모포스 : 도착했어. 여기가 녹투르나가 있는 성이야.

캐서린 : 사방이 어두워. 누군가 강제로 성문을 부순 흔적이 있군.

엘라 : 저기, 그 우산 쓴 여자!

메타모포스 : 젠장, 성에 들어가려고 하잖아.

캐서린 : 어서 따라가!


쾅!


??? : 침입자, 널 환영하지 않는다. 떠나라!

엘라 : 녹투르나? 왜 이 몸을 공격하는 거야!

맹세의 시종 : 난 아가씨가 직접 창조한 맹세의 시종이다. 감히 아가씨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다니, 겁도 없구나!

메타모포스 : 아가씨? 이 감정의 파동은 확실히 녹투르나가 아니야……

마녀 : 저 사람 본 적 없어? 일이 점점 꼬여가는 것 같은데.

메타모포스 : 녹투르나는 얘기한 적 없어. 전에 성에 놀러 왔을 때도 본 적 없고.

캐서린 : 흥,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나! 조국을 침략한 자는 단 한 명이라도 순순히 보내주지 않을 것이다!

맹세의 시종 : 자, 잠깐만, 무슨 조국을 침략? 모습을 드러내다니? 아가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어! 아, 아악! 아가씨는 그저 빛을 되찾으려고 내게 도와줄 사람을 찾으라고 하신 것뿐인데…… 세바스찬, 도와줘!

세바스찬 : 크릉, 침입자, 여길 떠나라!

캐서린 : 조국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

엘라 : 메, 메타모포스, 어떡해……

메타모포스 : 지금 저들을 막을 수 있는 건 한 사람뿐이야……

(마녀를 바라본다)

마녀 : 골치 아픈데…… 한번 해 볼게.


<전투 후>

캐서린 : 젠장, 네가 왜 날 막는 거냐!

맹세의 시종 : 빌어먹을 침입자, 널 그냥 보내지 않겠다!

마녀 : 다들 진정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 일단, 녹투르나가 어디 있는지 알아?

맹세의 시종 : 절대 알려줄 수 없다!

마녀 : 상관없어. 우리가 찾을 테니까.

맹세의 시종 : 너, 너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더 가까이 오면, 나도 안 봐준다! 세바스찬!

세바스찬 : 크릉!

캐서린 : 비켜! 내가 이 마물을 없애겠다.

마녀 : 그만하고 이제 성으로 가자.

맹세의 시종 : 감히 날, 놔, 놓으라고! 세바스찬 이 나쁜 녀석, 흑흑, 이번 할로윈 때 '몬스터 캔디'는 없을 줄 알아!

엘라 : 저기 봐, 우산 쓴 여자가 누군가랑 얘기를 하고 있어……

메타모포스 : 이 느낌은 녹투르나 같아. 하지만 뭔가 이상한데……

마녀 : 일단 따라가 보자.

맹세의 시종 : 침입…… 침입자다! 역시 너희도 한 패였군. 망할 침입…… 으윽!

메타모포스 : 입을 막으니 훨씬 조용하네.

엘라 : 잘했어, 메타모포스!

캐서린 : 가자, 주님의 은총으로 마물을 잠시 잡아 뒀다.

맹세의 시종 : 우으으…… 으으…… 우으읍!



S1-5 맹세의 강당 : 알고 보니 이상한 사람의 눈에 띄어 곤란한 상황이었던 녹투르나.


엘라 : 두 사람이 또 사라졌어……

마녀 : 너무 어두워. 빛이 하나도 없잖아.

캐서린 : 주님의 영광으로, 어둠을 밝힌다!

마녀 : 이제 잘 보이네. 너희는 녹투르나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

엘라 : 이 몸은 몰라. 녹투르나가 사는 성은 엄청 크다구!

메타모포스 : 감정의 파동으로 느껴보면…… 여긴 감정이 무언가에 막혀 있어.

맹세의 시종 : 웁웁……!

마녀 : 아니면, 저 시종한테 물어볼까?

캐서린 : 그랬다가 또 마물을 소환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엘라 : 괜찮아, 어차피 이 성은 녹투르나가 만든 거라, 망가뜨려도 상관없어. 이 몸이 메타모포스랑 재료를 좀 더 구해서 하나 더 지으면 돼.

맹세의 시종 : 우으으으, 으으읍!

(입을 틀어막았던 천을 빼준다)

맹세의 시종 : 이 빌어먹을 침입자들!

엘라 : 겁먹긴, 이 몸은 나쁜 사람이 아니야. 이 몸은 녹투르나랑 친한 친구 사이라고.

캐서린 : 사실대로 불어라. 셀티카 왕국을 침입한 마물, 너희가 소환한 거지!

메타모포스 : 우린 녹투르나가 걱정돼서 그래. 알고 있는 대로만 말해 주면 널 해치지 않을게.

맹세의 시종 : 아아악! 아가씨, 살려주세요!

??? : 뭐야, 누가 내 집에서 소란을 피우는 거야? 응? 너희였어? 나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맹세의 시종 :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절 버리지 마세요!

뒤틀린 마물 : 으…… 으……

엘라 : 이 불길한 마물들은 왜 또 나타난 거야!

캐서린 : 흠, 뒤틀린 마물을 소환해 조국을 침략한 게 역시 너희였군!

맹세의 시종 : 자, 잠깐, 너희 명계에서 온거 아니었나?

엘라 : 명계? 그건 또 뭐야.

캐서린 : 알 바 없다, 앞에 마물이 오잖아!


<전투 후>

마녀 : 어지러워……

맹세의 시종 : 아가씨가 힘을 회복하고 실수로 명계의 봉인을 조금 풀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문테니아에 뒤틀린 마물이 이렇게나 많이 생긴 거고. 그리고 그 명계에서 온 사람이 요즘 자꾸 아가씨를 귀찮게 한단 말이지……

메타모포스 : 그래서 우리가 명계에서 온 줄 알았던 거야?

맹세의 시종 : 너희 정말 수상해 보였다고! 갑자기 남의 집에 쳐들어와서 꽁꽁 묶어 놓고 입을 틀어막더니, 벽에 몰아넣고 추궁했잖아!

마녀 : 생각해 보니 심하게 하긴 했네.

엘라 : 캐서린은 거기 앉아서 뭘 보고 있는 거야…… <관성의 세계>, <신이 하는 일>, 또……

마녀 : 캐서린이 이런 책을 좋아할 줄은 몰랐네.

캐서린 : 아니, 그런 게 아니다! 쿨럭, 이 책들은 그저 모독으로만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적을 알아야 백전백승을 하는 법이지.

메타모포스 : 거짓말, 심장도 빨리 뛰고, 감정도 불안해. 얼굴도 빨개졌어.

맹세의 시종 : 우리 집 도서관 꽤 큰데, 구경할래?

캐서린 : 제, 젠장, 지금 날 모독하는 건가!

맹세의 시종 : 에? 도서관에 이런 책이 많아서, 필요하면 빌려주려고 한 건데.

캐서린 : 저, 정말인가!

맹세의 시종 : 다만……

캐서린 : 다만?

맹세의 시종 : 아가씨가 지금 도서관에서 그 명계에서 온 수상한 자와 대치중이시다……

캐서린 :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바로 가자!

엘라 :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데~

마녀 : 점점 일이 이상해져가고 있어……

메타모포스 : 그런데 아무리 이상하다고 해도, 문테니아에서는 별로 이상하지도 않잖아. 그치?



S1-6 도서관 : 어둠 속에서 마물을 쫓던 여자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캐서린 : 젠장, 도서관 문이 안 열리잖아!

메타모포스 : 도서관 내부가 여러 층으로 봉인되어 있어서, 힘으로는 안 열릴 거야.

마녀 : 강력한 마법 파동이 느껴져. 녹투르나가 안에 있을 거야.

캐서린 : 비켜, 내가 해 보지…… 헙! 안 돼, 힘으로는 절대 안 열린다. 마법으로 대문을 막다니, 비겁하다!

마녀 : 내가 마법을 써 볼게.


녹투르나 : 네가 누구든 여긴 내 집이야. 맘대로 날뛰도록 둘 수 없어.

산화 : 보아하니 지금 일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 같네. 하, 말해 봤자 입만 아프지. 난 너랑 상의하러 온 게 아니야. 그 악룡이 벌써 성에 숨었다고. 내가 성을 봉인하지 않으면, 여기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가 재앙에 빠질 거야.

녹투르나 : 나도 너랑 할 말 없어. 다시 한번 말하는데, 여긴 내 집이야! 악룡인지 뭔지, 그게 세계를 멸망시킨다고 해도, 내 집을 뒤지는 건 용납 못 해!


콰릉!


맹세의 시종 : 이 사람…… 우리 아가씨보다 훨씬 강력해.

캐서린 : 이게 바로 마법의 힘인가…… 조국은 이런 힘이 필요하다.

엘라 : 콜록콜록…… 문을 한방에 부숴 버렸잖아.

메타모포스 : 어, 녹투르나다. 옆엔 처음 보는 사람이네.

산화 : 친구를 부르다니…… 그럼 나도 봐주지 않겠어!

녹투르나 : 해 보시지, 하나도 안 무섭다고!

메타모포스 : 도와주러 갈까?

캐서린 : 잠깐, 여기 떨어져 있는 책들, 다 처음 보는 건데!

(화면 진동)

캐서린 : 내, 내 책……

메타모포스 : 마법 폭풍 때문에 다 찢어져 버렸어……

캐서린 : 안 돼……!

엘라 : 무서운 기운이 느껴져……

캐서린 : 주님, 저의 죄를 용서하소서. 하지만 그 전에… 기도하라, 죄악의 인간이여. 절대 패배하지 않는 성스러운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맹세의 시종 : 아가씨, 제가 도와드릴게요!

엘라 : 젠장, 뒤틀린 마물들이 또 따라왔잖아!


<전투 후>

마녀 : 이 마물들은 강하진 않지만 좀 귀찮네.

엘라 : 아, 언니, 뭐 하는 거야, 거긴 위험해!

마녀 : 시공의 문!

캐서린 : 젠장, 거의 다 됐는데!

녹투르나 : 내가 예전만큼 힘을 되찾는다고 해도, 너랑 비교할 수는 없겠어.

산화 : 넌 누구지? 문테니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마녀 : 몬스터 캔디를 찾으러 왔어.

산화 : 몬스터 캔디? 난 명계의 안내자, 현세와 명계의 평행을 유지하는 일을 하고 있지. 요즘 명계와 현세의 결계가 느슨해진 바람에, 악룡이 명계에서 도망쳐 버렸어. 그 흔적을 따라 여기까지 온 거고, 그 악룡이 이 안에 있을 거야.

녹투르나 : 허튼 소리 마, 내가 계속 성에 있었는데, 악룡 같은 건 본 적이 없어!

엘라 : 잠깐…… 문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아……

캐서린 : 뒤틀린 마물이 또 쫓아온 건가?

메타모포스 : 아니, 감정의 파동만 느껴져.

탐욕의 악룡 : 오, 맛있어, 진짜 맛있어! 이상한 곳에 오래 처박혀 있었더니, 너무 먹고 싶었다, 맛있는 사탕들아. 제법 좋은 곳이군~

산화 : 봐, 저게 내가 말한 그 악룡이야.

마녀 : ……그리고 내가 찾는 '몬스터 캔디'.

녹투르나 : 아, 그건 내가 할로윈데이에 쓰려고 열심히 준비한 건데! 빌어먹을 용 자식, 내 사탕 내놔!

탐욕의 악룡 : 이런, 들켰나…… 안내자까지 불러서 날 잡으러 와?…… 겨우 사탕 때문에! 일단 도망가야겠…… 음, 내 사람 사탕은 챙겨 가야지~


거기 서!



S1-7 창고 : 산화로부터 마물이 나타나게 된 이유를 듣는다.


녹투르나 : 젠장, 벌써 그림자도 안 보이잖아!

메타모포스 : 괜찮아. 감정의 파동이 아직 느껴져. 성 안에 숨어있을 거야.

캐서린 : 지금 상황으로썬, 흩어져 행동하는 수밖에 없다.

산화 : 그럴 필요 없어. 안내자는 악룡을 추적하는 방법이 있어.

엘라 : 바닥에 뭘 그리는 거지……

메타모포스 : 마법진 같은데……

마녀 : 이런 마법진은 처음 봐.

산화 : 이건 명계의 마법이야…… 됐다, 악룡이 어디 있는지 알아냈어. 따라와.


탐욕의 악룡 : 후후, 여기에 숨어 있는 건 상상도 못하겠지~ 여기 사탕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 다른 간식들까지~

??? : 악룡이 여기 있다고? 여긴 내 창고야, 사탕이랑 간식이 다 이 안에 있다고!

??? : 그럼 맞겠네, 악룡은 달콤한 걸 병적으로 좋아하잖아……

??? : 뒤로 물러서, 문을 부술 거야!

??? : 어, 그래도 되는 건가!


우당탕


녹투르나 : 내 성!

산화 : 일단 이 악룡부터 잡고, 부서진 문은 나중에 얘기하자. 난 명계의 안내자, 악룡, 종말을 맞아라!

탐욕의 악룡 : 제…… 젠장, 이렇게 빨리 찾다니! 순순히 돌아갈 수 없다. 그 빌어먹을 명계엔 사탕 하나 없잖아!

산화 : 네 생각대로 되진 않을 거야!

탐욕의 악룡 : 나와라, 창조물이여!

녹투르나 : 간식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잖아!

산화 : 흥, 잔재주 따위.

녹투르나 : 잠깐, 내가 열심히 만든 간식들을 망가뜨리지 마!


<전투 후>

산화 : 사탕으로 된 마물 따위가 감히 명계의 안내자를 막으려고 한 거야? 항복하시지……! 쳇, 교활한 녀석, 또 도망갔네.

녹투르나 : 사탕, 내 사탕! 어떡하지, 이제 사탕 만들 재료가 없어. 마을 아이들한테 사탕을 많이 주기로 약속했는데……

엘라 : 아니, 얘 좀 봐, 녹투르나가 울잖아!

녹투르나 : 힘들게 준비한 할로윈데이를 망쳐 버렸어……

산화 : 망쳐…… 망쳐졌다면…… 그래, 이렇게 하자.

엘라 : 어이, 내 말을 듣긴 한 거야?

산화 : 다들 내 말 좀 들어 봐. 달콤한 맛에 빠진 악룡이, 하루는 한 나라의 달콤한 음식을 모조리 먹어치워버렸어. 그래서 명계에 갇히게 된 거야.

캐서린 : 흥, 좀 웃기는군.

산화 : 전혀 웃긴 얘기가 아니야. 사람들은 달콤한 걸 못 먹으니까 점점 불만이 많아졌고, 결국 전쟁까지 벌어졌지. 더 심각한 건, 악룡은 오랫동안 단 음식만 먹어서 비늘이 온통 찐득한 시럽으로 뒤덮였다는 거야. 평범한 마법이나 무기로 공격하는 건 어림도 없지.

메타모포스 : 그 시럽으로 디저트를 만들 수……

마녀 : 그럼 악룡을 어떻게 잡은 거야?

산화 : 악룡이 하루는 거하게 먹고 나서, 엄청 큰 온천에서 목욕을 했어. 온천의 그 뜨거운 물에 시럽이 녹았고, 비늘이 약해져서 악룡을 잡을 수 있었던 거야. 그 온천은 나중에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하고.

마녀 : 그러니까, 악룡을 잡아 그 시럽으로 사탕을 만들면 되겠네!

산화 : 맞아, 바로 그거야.

캐서린 : 그럼 시간 끌지 말고 빨리 가자!



S1-8 왕좌 : 드디어 악룡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은 듯 하는데……


산화 : 기운이 느껴져. 악룡이 안에 숨어있어.

엘라 : 버려진 왕좌인가? 오랜만에 오네.

메타모포스 : 맞아, 녹투르나가 다 충동적으로 만든 거지.

캐서린 : 여기 장식품들은 정말 기괴하군.

녹투르나 : 다들 멋지다고 생각할 텐데……

탐욕의 악룡 : 너네, 왜 날 끝까지 쫓아오는 거냐! 난 그저 단 게 먹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나쁜 거냐?

산화 : 그 탐욕 떄문에 수많은 비극이 일어났어. 널 다시 봉인하는 수밖에.

탐욕의 악룡 : 안 돼, 일만 년 동안 단 것을 못 먹은 고통을 네가 알기나 하느냐!

산화 : 네 생각대로 되진 않을 거야!

(화면 진동)

탐욕의 악룡 : 하하하, 간지럽기만 하군! 내 사탕을 위해서 끝까지 싸워야겠다!

산화 : 흥, 멍청한 녀석, 뒤를 봐.

탐욕의 악룡 : 응? 뭐?

녹투르나 : 사! 탕! 내! 놔! 받아라!

탐욕의 악룡 : 왕좌 뒤에 이렇게 큰 수도관이 왜 있는 거냐! 아…… 내 비늘!


<전투 후>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놓아라! 놓으란 말이다!

녹투르나 : 가자, 내가 데려갈게.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어디로 가는 거냐!

녹투르나 : 후훗, 가 보면 알 거야~ 내가 힘들게 만든 사탕을 다 먹어버린 게 너였니~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여기는…… 온천! 아, 안 된다!

녹투르나 : 다들 준비됐지?

엘라 : 이 몸은 진작에 다 됐다!

캐서린 : 저 용을 안에 밀어 넣기만 하면, 모든 책을 공짜로 보여 주는 거지?

녹투르나 : 응, 전부, 마음대로 봐~

캐서린 : 좋아, 나도 준비됐다.

여러 사람 : 3, 2, 1!


풍덩!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내 비늘……! 이렇게 따뜻하게 목욕하는 것도 나쁘지 않나……

녹투르나 : 저길 봐, 밖이 밝아졌어!

엘라 : 명계에서 온 뒤틀린 마물이 드디어 사라졌어……

산화 : 뒤틀린 마물?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엘라 : 어젯밤 계속 이 몸을 쫓던 뒤틀린 마물 말이야!

산화 : 그 악룡 말고는, 다른 마물이 명계에서 현세로 나온 적은 없는데.

엘라 : 그럼 어젯밤 이 몸이 본 건 도대체 뭐란 말이야!

맹세의 시종 : 사실, 내가 만들어낸 거다…… 곧 할로윈데이라서, 아가씨를 도와 귀신 인형을 좀 만들었지. 어젯밤 아가씨가 마을에 가서 도와줄 사람을 데려오라고 하셨는데, 그때 아이들을 좀 놀래 주려고 했어. 널 놀라게 할 줄은 몰랐고…… 미, 미안!

캐서린 : 혹시, 조국의 시골 마을에서 나온 마물도 네 짓이냐?

맹세의 시종 : 내가 제대로 못 다뤄서 인형들이 도망가 버린 거야…… 내, 내가 처리할게!

마녀 : 다 오해였어.

녹투르나 : 오해도 풀고, 악룡도 잡았으니, 할로윈 파티를 하자!

메타모포스 : 아, 엘라 표정 좀 봐. 너무 귀엽네.

엘라 : 어젯밤 일은 다 잊어줘!



BS1-8 왕좌 : 봉인을 깨고 힘을 되찾아 다시 혼란을 일으키려 하는 익룡.


녹투르나 : 악룡을 여기 데리고 있어도 되는 거야?

산화 : 괜찮아. 힘도 없고, 비늘 방어력도 거의 사라졌으니. 명계에 가둬 놓으면 불평만 많아지겠지, 여기에 남아서 전에 망가뜨린 사탕이나 갚으라고 하자.

마녀 : 에리나가 말한 '몬스터 캔디'가 녹투르나가 만든 거였는지 몰랐네.

녹투르나 : 헤헤, 처음엔 그냥 너희에게 할로윈데이 사탕을 만들어 주려 한건데. 다들 이렇게 좋아해 줄지 몰랐네.

마녀 : 캐서린, 그 코스프레 잘 어울리네.

캐서린 : 그런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의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이랑 만날 때 입었던 옷이다. 그 불꽃 튀는 사랑 이야기는…… 아, 쿨럭, 아무것도 아니다!

엘라 : 아아, 너같이 꽉 막힌 애가 그런 책을 다 볼 줄은 몰랐는데.

녹투르나 : 아~ 너도 그 책 좋아하는구나! 그 여자 조연도 주인공한테 꽤 진심인거 같았는데……


장난스러운 아이 : 야, 도마뱀, 더 맛있는 사탕 내놔!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음……? 우음…… 난 이제 아무 쓸모짝도 없는 용일 뿐이다. 녹투르나한테 가 봐라.

장난스러운 아이 : 싫어, 며칠 전에 달콤한 간식을 엄청 많이 먹었다며!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다 지난 일이지. 그리고 먹은 거랑 만들 줄 아는 거랑은 또 다르다고.

장난스러운 아이 : 거짓말쟁이, 맛있는 걸 많이 만들 줄 안다고 어제 그랬잖아!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내가 헛소리 한 거다. 손발이랑 날개가 묶여 있어서 아무것도 못 한다고. 조용히 목욕 좀 하자, 하암…… 좀 자야겠다.

장난스러운 아이 : 안 돼, 안 돼, 사탕 안 주면 못 자게 할 거야!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하암…… 뭐 하는 거냐……

장난스러운 아이 : 무적의 썬더볼트 발톱 맛을 봐라!

묶여 있는 굶주린 용 : 아악, 내 비늘! 빌어먹을 꼬마 녀석, 날 건드린 대가다! 크릉!

장난스러운 아이 : 살려줘, 녹투르나 누나, 나 좀 살려줘!

녹투르나 : 뭐야, 무슨 일이야?

장난스러운 아이 : 이 악룡이 날 삼키려고 했어!

산화 : 손에 뭘 들고 있는 거야?

장난스러운 아이 : 이거, 이건……

산화 : 젠장, 봉인이 해제됐어. 악룡의 힘이 회복되고 있어……

캐서린 : 젠장, 거의 다 된 마당에!

마녀 : 일단 진정시켜, 잘못하면 다 파괴될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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