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만우절 이벤트 스토리


참고 영상 https://www.youtube.com/channel/UCO_hxjfWdfwErWde_aGOHXQ/videos


클라운타워 30층


프리지아 : 개굴개굴, 에티엥, 왜 우리 뒤를 따라오는 겐가?

에티엥 : …… 길이 같을 뿐이야.

마녀 : 우리가 목적지에 대해 말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에티엥 : 윽…… 아무튼, 나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나는 분명 꿈속에 있었어, 근데 어느 순간 깨어나 보니 이 타워 안에 누워 있었지. 게다가, 깨자마자 당신들이 공격을 해온 거고.

마녀 : ……미안.

프리지아 : 보아하니 에티엥 말이 사실은 듯하군.

마녀 : 응…… 우리는 이곳 출구를 찾고 있어.

프리지아 : 개굴개굴, 마녀와 같은 길을 걷는다는건 기사로서 크나큰 영광이지.

에티엥 : 나도 출구를 찾아야겠어. 여기는 내가 있던 세상이 아니야.

프리지아 : 그렇다면 같이 행동하도록 하지. 기사는 모두를 이끌 의무가 있으니! 개굴!



클라운타워 44층


아네모네 : 드야스! 왜 아네모네랑 싸우는 거야! 아네모네가 앞에서 가면 너를 보호해 줄 수 있다니까!

드야스 : 네가 어떻게 나를 보호하는데? 그러니까 네 화염 마법으로 마물을 굽기라도 하려고? 가장 효율적인 배치는 내가 앞에 있는 거라니까? 내 연금술은 미리 시전할 수도 있고, 더 강력하니까 미리 위험을 알아챌 수 있잖아?

아네모네 : 지금 아네모네를 못 믿는 거냐? 아네모네는 약하지 않아! 아네모네가 발목을 잡는 것도 아닌데……

드야스 : 아휴…… 네가 내 말을 들어준다면 우리가 이렇게 많은 문제를 겪지 않았겠지. 우리는 여기서 쓰러지면 안 돼. 은인을 구하려면 빨리 타워 안에 있는 고대 마법을 찾아야 한다고.

아네모네 : 흥, 말은 잘하지. 앞에 서려면 앞에 서. 대신 쓰러지는 건 용납 못해. 그나저나 그 목사는 어떻게 된걸까? 우리를 보살펴 준 사람들은 모두 중병으로 누워있잖아.

드야스 : 잡생각은 그만하고, 마법이나 찾아. 전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방법도 없고, 시도라도 해봐야 하니까.

아네모네 : 윽, 그런데 우리는 그런 마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잖아? 아무리 고대의 마법이 타워 안에 있다고는 하지만……



클라운타워 50층


마녀 : 드디어 소멸시켰네.

프리지아 : 개굴개굴, 그렇군, 기사의 힘도 같이 작용하였어.

에티엥 : 다행이야. 위험에서 벗어난 거 같아.

마녀 : 이건?

마녀 : 복권 같아 보이는데? / 처음보는 물건이야.

프리지아 : 마녀, 자네 왜 그러나? 뭘 보고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 겐가?

마녀 : 아니, 그냥……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 이 타워 안에서 망치를 메고 무기에 푹 빠진 여자아이를 본 적 있어?

프리지아 : 그런 여자아이는 만난 적이 없다네. 개굴.

에티엥 : ……

프리지아 : 이건,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을거 같군. 마치 강력한 마물을 물리치면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마녀 : 계속 가보자.

에리나 : 마스터, 조심하세요, 앞에 더 큰 위험이 닥쳐 올 수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부디 안전에 주의하세요.

마녀 : 잠깐.


에리나는 말을 마치자 바로 사라졌다.



클라운타워 67층


아네모네 : 쿨럭…… 네놈이……

드야스 : 아네모네, 상처가 너무 심해 말하지 마!

에티엥 : 상처가 너무 심해, 내가 봐볼게.


에티엥은 아네모네에게 다가가 몸을 숙여 자신의 날개로 덮었다. 그러자 날개 아래에 빛이 점점 뭉쳐지더니 아네모네에게로 흩어졌다.


에티엥 : 됐어.

아네모네 : 느껴져…… 따뜻해, 힘이 다시 요동치고 있어.

드야스 : 이런 마법은…… 이 마법 가르쳐 줄 수 있어?

에티엥 : 그럼. 나는 보수는 받지 않지만, 출구를 찾고 싶은걸.

아네모네 : 이거 가져가.

드야스 : 만약 출구에 관련된 정보를 발견하면, 바로 알려줄게. 중병을 고칠 수 있는 마법을 찾았으니 우리도 돌아가야 해.

아네모네 : 효과만 놓고 보면, 너희들 나름 괜찮은걸?


드야스와 아네모네의 뒷모습이 복도 끝자락으로 사라져 갔다.


에티엥 : 중병을 고칠 수 있는 마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마녀 : 그런 것 같아.

에티엥 : 사실 중병까지 고칠 수 있는 마법이 아니야. 잠깐 동안만 효력을 발휘하는 마법이지…… 오랫동안 앓은 병에는 작용하지 않을 텐데……

프리지아 : 개굴개굴, 너무 걱정하지 말게나. 저들의 모습을 보면, 자네 생각과는 달리 최고의 마법일지도 모르니. 아직 위험한 마물이 멀리 가지 않았으니 조심해야 한다네.



클라운타워 85층


마녀 : 프리지아? 왜 이렇게 빨리 앞 계단까지 갔어?

프리지아 : 개굴개굴, 마녀 무슨 말인가? 나는 자네 뒤에 있다네.

마녀 : ?

프리지아? : ? 개굴개굴, 내 앞에 저거, 거울인가?

프리지아 : 내 앞에 또 다른 내가 있다…… 개굴?

마녀 :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에티엥 : 재미있는 장면이네.

프리지아? : 개굴개굴, 또 만날 줄이야. 마녀, 너도 여기 있었구나. 나는 사방으로 마력의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맸지만, 아직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했다네.

프리지아 : 내가 또 다른 나를 보고 있다니…… 개굴, 안 좋은 일이 생길 거 같군……

마녀 : 이미 이곳은 시공이 뒤섞여서 혼란스러워……

프리지아? : 이곳에도 마물이 출몰한다네. 기사로서 당신들의 안위를 보호해야 한다!

프리지아 : 개굴, 당연한 것! 그건 기사로서의 의무이다!



클라운타워 99층


에리나 : 마스터, 당신도 이미 이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그분'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에리나는 말을 마치자 사라졌다.


마녀 : 또 내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사라졌잖아. / 뭐, 또 사라졌네, 이젠 익숙해.

프리지아 : '그분'? 개굴개굴, 마녀, '그분'이 누군지 알고 있는가?

마녀 : 음…… 대충은.

에티엥 : 나는 모르는 사람인 거 같은데.

프리지아 : ……



클라운타워 114층


마녀 : 프리지아, 에리나가 말했던 '그분'에 대해서 아는 거 있어?

프리지아 : 개굴개굴, 나는 자고 일어났더니 타워 안에 있었네. 탐색을 계속한다면, 뭐든 수확이 있을지도 모르지.

프리지아? : 개굴개굴, 나는 또 다른 내 자신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군. 저자가 정말 나 자신인가?

프리지아 : 탐색을 계속한다면, 뭐든 수확이 있을지도 모르지.

마녀 : ?



클라운타워 144층


프리지아 : 개굴개굴, 조금만 더가면 최상층이라네.

프리지아? : 개굴개굴, 앞에 저 집은 색이 정말 선명하군.

에티엥 : 색채도 선명하고 외형도 기이하고…… 불도 켜져 있네.

마녀 : 저기 있는 사람이 바로 우리가 찾는 사람이지.

도린느 : 마녀, 너무 늦게 찾은 거 아니야? 어때 내 놀라운 걸작이?

마녀 : ……

도린느 : 이 마법 장치를 만들려고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데~ 크로노 타워에 그렇게 오래 있으면 지겹지 않아?

마녀 : 여기 이 위험한 마물들, 그리고 이상한 사람들도 모두 네가 만들어 낸 거야?

도린느 : 정말 특이하다고 느낀 부분이 내 걸작이야. 하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아…… 내 작품에는 이런 흠집이 있어서는 안되거든! 뭔가 문제가 있는 걸 보고 내가 이렇게 달려왔잖아? '그들'이 힌트는 잘 줬지?

마녀 : 선물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미리 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에티엥 : 나도 왜 여기까지 들어왔는지 모르겠어……

프리지아? : 개굴개굴, 나도 그렇다네. 아마 다른 세계로 가던 중 문제가……

도린느 : 또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고? 아직 문제가 많은 것 같네! 일단 적어두고 빨리 고쳐야겠어.

마녀 : 우린 어떻게 나가? / 사람이 말하면 잘 좀 들어.<선택>

도린느 : 내 걸작에는 어떤 흠집도 있어서는 안되거든!



클라운타워 150층


도린느 : 아, 그리고 이 클라운. 내가 아주 공들여 만든 작품이야. 그거만 물리치면 아무 일 없이 나갈 수 있어. 자자, 다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틀림없이 최고의 연구 데이터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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