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마스터는 남성 역할로 나오는 주인공을 칭하는 말입니다.

 달빛이 창문을 통해 집안을 비춰주는 밤.
조금씩 새벽을 열기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시곗바늘은 자그마한 심장박동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다. 은은한 랜턴 빛은 자신의 체구와는 다를정도로 방안을 주황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벽이 나무라서 그런지 집 안의 분위기는 은은함을 내뿜었다.

끼익-

"저기.. 저는.. 준비를 다 마쳤는데 옆에 앉아도 괜..괜찮을까요..?"

 긴장을 한 듯 떨리는 목소리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듯 꼼지락 거리는 손가락은 귀여워 보이면서도 샤워가운을 걸친 그녀의 모습과 아직 마르지 않은 축축한 머릿결은 또다른 묘한 색기를 내뿜었다.

"응. 편하게 옆에 앉으면 돼"

 나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말을 건내었고, 투오넬은 나의 옆에 살포시 앉았다.

 "저..저기.. 성인이 된 기념으로 부탁한거긴 하지만.. 저는 아무런 경험이 없어서..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시무룩한 표정과 자신감 없는 듯 고개를 숙인 모습을 보고 어느샌가 내 손은 투오넬의 뺨을 감싸앉고 고개를 내 쪽으로 돌렸다. 낮에는 한껏 밝게 빛나던 그녀의 눈동자가 어두운 탓인지 은은한 보랏빛을 풍기며 나의 눈을 응시했다.

 그 눈빛에 매료된 나는 천천히 투오넬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갔다. 그녀의 입술은 생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며 부드러웠다. 그녀는 살짝 겁을 먹은 듯 나의 옷자락을 세게 쥐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혀가 그녀의 입술을 향했다. 예상치 못했지만 그녀는 순순히 입을 열어주었고 나의 혀와 그녀의 혀가 맞 닿았다.

 내 옷자락을 쥐고있던 투오넬의 손은 나의 허벅지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천천히 하복부를 향해 올라오고 있었다. 마치 처음이라는 말이 거짓말인것 처럼 느껴졌지만 아마도 본능이 이끄는 행동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녀와의 키스는 서서히 진해져갔고 타액이 그녀의 턱을 따라 흐르는 것을 느꼈다. 타액이 섞이는 소리, 서로의 얕은 신음이 고요하던 방안을 매꿔가고 있었다.

어느샌가 그녀의 손은 나의 중요부위를 매만지고 있었고 나는 그런 그녀의 손을 잡아 속옷 안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놀란듯 혀의 움직임을 멈췄지만 이내 다시 나와 혀를 섞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은 부드럽게 나를 감쌌고 천천히 만지기 시작했다.

몇 분이 흘렀는지 모르겠는 그 때, 그녀는 입술을 떼고 나를 침대위로 천천히 밀어서 눕혔다.

"저..저기.. 잘 하지는 못하겠지만.. 마스터의 기분을 더 좋게 해드리고 싶어요..."

 두 볼을 붉게 물들인 채 가늘게 뜬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그녀는 천천히 나의 성기를 입안에 밀어 넣었다. 방금까지 나의 침과 뒤섞이던 그녀의 침과 혀 나의 성기를 축축히 또 부드럽게 감싸며 천천히 그녀는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