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내 성기가 투오넬의 침으로 적셔지고 그녀의 혀로 자극이 올수록 몸이 조금씩 떨려왔다. 더 이상 자극이 가해졌다가는 사정을 할 것 같기에 그녀의 턱을 잡고 고개를 들게하였다.

 그녀의 눈은 마치 술에 취한 듯 풀려있었고 순수하고 아름답기만 하던 눈동자는 어느새 성욕이 눈을 뜬 채 짙은 보랏빛을 내뿜고있었다. 그녀의 입술에서 늘어져있는 침. 나의 성기와 이어져있었다. 얼마나 열심히 노력을 한건지 그녀의 입가는 침 범벅이 되어 있었다.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있는 와중에도 그녀의 손은 나의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어대고 있었다.

 아, 어쩜 이리 사랑스럽고 에로틱한가.. 그 순수하던 백지를 서서히 분홍빛으로 색을 입히는 느낌이 배덕감을 줌 과 동시에 나를 자극하고 흥분시켰다.

 나는 그녀의 볼을 감싸고 내 얼굴 쪽으로 이끌었으며 처음 키스할 때와는 다르게 격하게 그녀의 타액을 훔쳐오기 시작했다. 키스가 격해지면 격해질수록 그녀의 에로틱한 손놀림은 점점 빨라져갔고 더 이상 이성을 유지할수가 없었다.

 키스를 멈추지 않은 상태로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침대로 눕혔다. 몸에 가벼운 충격이 가해진건지 나의 혀를 핥던 투오넬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나는 그 신음을 더 듣고싶었다.

 나의 손은 그녀의 가슴을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했다. 너무 많은 자극이 간걸까, 그녀는 키스를 하다말고 나를 밀어냈다. 숨소리가 강한걸 보니 호흡이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나는 그녀의 입에 손가락을 물리고 그녀의 가슴을 깨물기 시작했다.

"흐응..하...마스터..님..하으.."

 그녀는 야한 신음을 내뿜으며 나의 이름을 불렀다. 그녀의 입에 물려놨던 손가락을 빼고 천천히 그녀의 하복부를 향해 움직였다. 마치 물이 찬듯 두툼해진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만져졌다. 클리토리스에 손이 닿는 순간 그녀의 입에서는 날카로운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마..마스터.. 잠..잠시만요..마스터..하으..멈춰주세요"

 나는 그녀의 말을 들었지만 몸은 멈추기를 거부하고있었다. 그녀의 애액이 나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적시기 시작했다. 나는 그녀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투오넬과 눈을 마주하고 말했다.

"이제 손가락 넣을게.. 두개 정도는 괜찮을것 같아?"

 투오넬은 팔로 입을 막고 살짝 인상을 찡그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녀의 눈빛을 응시하며 그녀의 질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미간을 찌푸리는 그녀의 눈가와 살짝 촉촉해진 눈가는 더 없이 사랑스러웠다. 나의 손가락은 천천히 그녀의 안을 휘젓다가 점점 속도를 올려서 휘젓기 시작했다. 그녀는 눈를 찌푸리며 신음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녀의 팔은 어느샌가 나의 목덜미를 감싸왔고 어떻게든 나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있었다.

"마스터..마스터.. 하으...흐으.. 마스터 몸이 이상해요 마스터...."

그녀의 허벅지 사이는 벌써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고 허리를 들썩거리고 있었다.

"마스터님..제 눈을 똑봐로 응시해주세요 마스터.. 그 야한 눈빛..좋아해요 마스터.. 지금까지 계속 좋아했어요..하으....마스터 몸이..몸이..!!!"

 그녀는 고개를 꺽으며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마치 온 몸에 전기가 흘려보내진 것 처럼. 나는 그녀의 안에서 손가락을 뺐다. 그리고 나의 성기를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비비기 시작했다. 천천히 맞닿은 두 사람의 몸은 어느샌가 하이라이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투오넬은 가뿐 숨을 몰아쉬며 나긋하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마스터의..그거...투오넬의 안에 가득 채워주세요... 마스터라면.. 어떻게 해도 좋아요..."

 나는 그런 그녀에게 키스를 하며 삽입을 하였다. 따듯하고 부드러우며  껍질을 벗기지 않은 자몽의 속처럼 강렬하게 조여왔다. 강령한 압박에 빠르게 움직일수가 없었다. 나의 침과 혀로 가득 채워진 그녀의 목에서 신음소리가 끝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점점 속도를 붙여서 허리룰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의 허리에 맞 닿는 축축한 그녀의 사타구니, 내 목을 감싼 그녀의 팔, 내 허리를 감싼 그녀의 다리. 모든것이 황홀했다. 그렇게 몇 분이 흘렀을까... 강렬한 조임과 귀를 자극하는 신음, 온 몸을 자극하는 투오넬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서 질외사정을 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빼려 했지만 그녀는 허리를 감싼 다리를 풀지 않았다.

"안에.. 안에 싸주세요 마스터. 오늘을 간직하고 싶어요 마스터."

 그녀의 보랏빛 영롱한 눈동자. 거절할 수 없는 목소리. 더 이상은 못참을것같아 나는 마지막으로 허리를 제일 강하게 흔들었다. 그녀의 질 벽이 나의 성기를 조이며 자극하였고 나의 성기에서는 정액이 내뿜어지기 시작했다. 사정을 하면서도 허리를 멈추지 않았고 그녀 역시 다리를 풀지 않았다.

 사정을 다 하고 힘이 풀려 투오넬의 옆에 지쳐 누웠다. 그녀는 나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하고 안겼다.

"마스터..투오넬의 성인식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아직도 몸 안에서 마스터의 따듯함이 느껴져요. 너무 행복해요 마스터. 전부터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마스터.."

 그녀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고 어느샌가 새근새근 잠이 들어 있었다. 사랑스러워 눈을 뗄 수 없었고 품에서 놓을 수 없었다. 나는 그녀의 이마에 상초시 입맞추며 말했다.

"나도 사랑해, 투오넬."

 그렇게 투오넬을 위한, 나를 위한, 우리를 위한 우리의 사랑을 확인 하는 밤이 고요히 깊어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