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탈의실에 뒀는데 어떤 필요한 사람이 기부받아갔더라.

급히 체크, 신용카드 전부 정지시키고 나니까 수중에 1000원(폰 케이스 사이에 끼워져있었음) 남았음.


돈을 빌리려해도 당장 내 수중으로 돈을 당길 방법이 없고, 이대로가면 오늘 밤은 노숙이 반 확정시 되는 상황.

내 가방에 사원증이 2개 있는데 하나를 담보로 길 가던 사람에게 만원만 이라도 빌려야 하나 고민 하던차에


마침 눈에 보인게 복권가게였음

어차피 1000원으로 집까지 가지도 못하는데 스피또라도 굴려보면 매우 낮은 가능성이라도 있지 않을까... 했음


그 결과

지금 집 돌아와서 글 쓰고 있고, 월요일에 카드 재발급 받을 때까지 출퇴근비랑 카드, 신분증 재발급 받을 돈까지 벌고 나왔음?

맥주 한 잔 해도 될거 같아서 맥주도 4캔 사왔다.


이게 전화위복인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