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아래(https://arca.live/b/rimworld/104670619) 3연 오벨리스크를 당한 후 마지막 납치 오벨리스크 글 올린김에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나 스샷 찍으면서 플레이 했던거 글 써봄



백룸에 빨려들어간 캐릭터는 총 5+2명

내 정착민 3명과 다리 잘린 피주머니 포로 2명 그리고 농사로봇과 청소로봇 2기 이렇게 총 7개체가 빨려들어갔음



문을 선택해서 힘으로 강제로 여는 기믹이 있더라

그래서 그걸로 문을 열어서 일단 림들을 합류시킨 다음 전투용 메카나이터인 '가비'에게 생활용 메카나이터에게 지휘권이 있는 두 메카노이드의 통제권을 우선 가져온 뒤 일단 멘탈 터지지 말라고 땅바닥에서 재웠음

그나마 3명다 광이차가 있고 2명은 식량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 당장은 괜찮은데 문을 힘으로 여는게 실제 시간 약 30초 정도가 소모되더라

오래 있으면 다들 맨탈 터져서 난리날거 같음



살짝 쉰 다음 뭐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싶어서 맵 보는데 아그리핸드가 떨어진 구역에 마침 나무 2그루가 있어서 임시 베이스캠프를 저기로 옮겼음 

림들이 쉬는동안 아그리핸드로 나무 두그루 수확해서 목재를 획득하고 림들 주머니에 넣었음



그리고 같이 납치되었던 피주머니 노예쪽에 간이 도축대랑 모닥불을 설치하고..




누군가의 눈물겨운 희생으로 일단 식량을 확보했음

거 다리도 없는데 살 사람은 살아야지

유전자와 혈액팩 7년동안 고마웠다

잊지않을게



그렇게 광이차도 마시고 남은 목재로 편자 막대도 설치해서 재미 계수 채우고 잠도 자고 밥도 먹은 다음 본격적으로 탐사에 들어감



중간중간 만나는 잠자고 있는 살덩이는 매카 두기를 몸으로 세운다음 공격해서 잡아주던 중



누군가가 살았던거 같은 방을 찾음




맵 여기저기에 흩뿌려져있는 바닥 새김들을 조사하면 이렇게 몇몇 일지가 나오더라

출구가 있다고 하니 살아나갈수는 있는듯



처음에는 맵 중앙의 이 끝없는 구덩이가 출구아닌가 싶었는데 아무런 상호작용도 안되더라



그러다가 찾은 또다른 식량 아니 포로



마침 12시를 탐사하던 림이 바닥 새김에 내 고통을 멈춰달라던 Aoi의 사체를 찾았음

인벤토리 열어보니 음식하고 고주스 야요까지 알뜰하게 들어있음

벗겨서 유품만 놔두고 다 중앙 베이스 캠프에 가져옴



출구가 있다는걸 알려줬던 Mills도 찾음 항상 내 뒤에 있다는데 이 맵 어딘가에 어떤 생명체가 있는건 아닐지 모르겠다



전조 나무도 하나 있길래 아그리핸드로 수확하고 위 시체와 고기 제공자에게 얻은 식량들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 일단 구색은 맞춰둠

그렇게 탐사를 마치고 하룻밤을 더 보냈음



아까 위에서 얼핏 나왔던 '회색 동상'이 뭔지 궁금해서 다음날 림들과 메카를 모두 끌고 이곳으로 갔는데



갑자기 '가비'가 또 납치됨

다행이 맵 한 구석으로 날려보내진 장소가 문만 열면 이전에 탐사했던 통로가 나오는 방이라 무사히 합류했음



한참 탐사를 이어가다가 비뚫어진 오벨리스크를 발견




해석을 통해 끌려왔던 모든 개체들이 순간이동되면서 정착지로 무사히 멘탈 안터지고 복귀함

그보다 다른 생물도 돌려놨을 수 있습니다..

라고 불길한 문구가 있길래



아노말리에 추가된 외과 검사를 처음으로 세명에게 실시해봤음



세명다 문제 발견은 없었다는데 사악을 추구하여 거짓말을 할 가능성이 있다니.. 뭔가 찝찝하게 오벨리스크 탐험이 끝남



추가로 정착민을 복제했던 오벨리스크 이벤트에서 납치했던 림들은



복사본 후유증이라는 안좋은 패널티가 생존해 있는 개체들에게 나타나길래



포획했던 3명의 복사본은 소중한 자원으로 썻음


그야.. 이번 지구 정착지의 림들은 강인함은 없어도 다들 사이코패스나 피의갈망+다정다감 트레잇을 가지고 있는 정착지인걸 덕분에 두당 1300원 + 가죽 고기로 정착지가 풍족해졌다는 행복한 이야기

포탑 폭발로 한명의 뇌에 흉터가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모두 잘 해결되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