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의 신무기로 예상되는 미하일로 무드릭(23세, 병신)이 가동 준비를 마친 모습. 아마트리아 국영일보 제공


우크라이나 군이 이번 하계 대공세를 앞두고 오랜세월 베일에 감춰져있던 신무기를 투입할 것 같다는 소식을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하계 대공세에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부 전선에서 파란색옷을 입은 175cm크기의 물체가 위성에 포착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도네츠크 인근의 동부전선에 곧 우크라이나 군의 신무기 미하일로 무드릭이 투입된다고 보았다.


미하일로 무드릭은 우크라이나 군이 5년간 개발한 신무기로, 평균 시속 115km/h로 주행하다가 적이 발견되면 최대속도인 8852km/h까지 가속해 요격하는 방공체계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첼시 지역에서 몰아내는 과정에서 고속구단말아먹기포병시스템(토드 보엘리)와 벨기에산 보싼똥 곡사포 등 서방이 제공한 각종 무기가 위력을 발휘했지만, 러시아 공군의 공습을 막지 못해 인명피해를 낸 점에서 방공체계를 강화하고자 미하일로 무드릭을 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성명에서 미하일로 무드릭이 언급되지 않아 미하일로 무드릭의 투입은 러시아 군을 속이기 위한 기만이 아니냐는 의견 또한 존재하는 상황이다. 아마트리아 국영일보의 국대없 기자는 현재 동부전선에 미하일로 무드릭이 아닌 드론병기인 종전호소인 진첸코가 투입되었고 미하일로 무드릭의 동부전선 투입은 이를 가리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곧 동부전선에 비둘기로 위장해 적의 공습에서 참호를 보호하는 브라질산 디코이(위장체) 히샬리송과 빠른 회전을 통해 러시아군의 GPS및 유도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안토니를 투입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