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붕이들은 이미 알고있겠지만, K리그는 프로리그와 세미프로리그를 따로 분리해서 승강제를 치루고 있다.
프로리그인 K1리그와 K2리그가 서로 승강제를 치루고, 세미프로리그인 K3리그 K4리그가 서로 승강제를 치루는 식으로.
즉, K3리그 팀들은 그보다 상위리그인 K2리그에 참가할려면 운영 협회에서 제공하는 조건과 자격을 충족해야 되는데...

솔직히 이 조건들은 나도 잘 모르겠으니 무시하고, 
이 글에선 K3,4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 중 프로화를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그 의사를 밝힌 구단 몇개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

1. 화성 FC

사실 이 구단은 진출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 아니라 이미 확정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K리그 가입이 가장 유력한 구단 중 하나이다. 
실제로 연고지도 인구와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는 화성시를 연고로 하고 있고 관중 동원도 꽤나 우수하게 잘 하는 것을 보면 
K리그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다.
물론, 구단 운영의 근간이 되는 재정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구단 측에서도 프로 진출 계획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고, 경기력도 출중한 것을 보아 앞날이 기대됨을 알 수 있다.

찌라시로 25년에 K2리그에 참가한다나 뭐라나

2. 전주시민축구단

이 구단도 화성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프로화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구단이다.
실제로 2020년에 구단측에서 프로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걸림돌이 되는 사항이 몇가지 있는데

1. 현재 K4에 참가하고 있음

2. 연고지 겹침

이 2가지. 첫번째는 구단의 실력과 경기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고, 3번은 관중동원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전주시민축구단이 연고로 삼고 있는 전주에는, K리그의 거인 전북현대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서 관중 동원과 유치의 측면에서 꽤나 고행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3. 거제시민축구단


경상남도 거제시를 연고로 하는 시민구단으로
현재 K4에 참가하고 있다.
이 구단은 특이하게 창단 때부터 K2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프로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 줄만 하다. 거기다가 창단 초기때부터 선수단 버스에다가 랩핑을 하는 철저한 준비성까지 갖추고 있어 전망이 기대되는 구단 중 하나이다.

다만 연고지가 거제시라, 관중 동원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도(단순 필자의 추측이다.)

4. FC 목포


FC 목포는 K3,4리그가 출범하기 이전 내셔널 리그에도 참가하던 나름 유서 깊은 구단으로,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되고 내셔널리으의 존폐 유무가 희미해진 시기에, 프로 구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그 인프라와 연고지의 안정성이 보증된 구단이라 앞으로의 전망이 기대되는 구단이다.

예외
제발 올라왔으면 좋겠는 구단

5. 서울노원유나이티드 (짭캐슬)


구단 운영을 워낙 개판으로 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산 구단이지만, 필자는 이 구단의 프로화를 열렬히 지지하는 지지층 중 한명이다. 그 이유에는 몇가지가 있는데

1. 그냥 단순히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구단 수가 많아지면 리그가 풍부해지니 볼 거리도 많아짐

2. 이 구단도 프로리그에 참가하면 서울특별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구단이 무려 3개나 되서, K리그에서 유사 런던 더비를 관측할 수 있을 것임 

3. 심지어 이 구단, 전성기땐 원정 서포터즈가 세자릿수나 될 만큼 나름대로 인기 구단이었다.

위 이유들을 바탕으로 구단의 K리그 진입을 응원하고 있는데, 뭐 그건 구단의 방향성과 의지에 달린 일이니까.

----------------

혹시 이런 형식의 정보글 읽을만 함? 제공해주는 정보가 유익하고 내용이 재밌으면 앞으로 K리그를 주제로 주기적으로 올려보려고, 
아래 투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