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 전반전에 풀백의 동선에 크게 문제를 못 느꼈음. 전반 초반이 지나고 분위기가 정돈된 이후로 풀백, 특히 좌풀백 김진수가 전진하면서 상대에게 이지선다 상황이 자주 나왔다고 봤었음. 특히 공을 받을 때 윙과 일직선으로 서있는게 아니라 대각선으로 서면서 이지선다를 잘 만들어 줬다고 생각했었음.


그런데 전문가는 다르게 얘기하더라. 이미 상대가 4141 혹은 442 대형을 갖춘 상황에서 후방에 2대1 혹은 4대3의 수적우위가 보장된 상황인데 왜 항상 전진하지 않았냐고.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건 상대의 움직임에 대응한 팀적인 약속의 부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거라고 딱 짚더라.


업으로 삼는 사람의 시선은 역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