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전히 442는 지금 대표팀 스쿼드 상 좋은 옵션이라 봄. 당연히 근린스만 같은 끔찍한 구시대 442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요즘 아스톤빌라 같은 컴팩트한 442 말하는거임.


벤투가 황희찬이랑 손흥민을 공존시키려 진짜 온갖 별 전술 실험 다하고 돌고 돌아 정착한 시스템이 442 손흥민 프리롤 시스템이었음. 4231 시스템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잘 먹히긴 했지만 벤투호는 4년내내 손흥민을 높게 쓰지 못했고 그렇다고 손흥민이 내려오면서 만드는 공간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많이 없었기 때문임.



때문에 벤투는 황의조 보다 더 2선 지원역할에 장점이 있는 자원을 찾았는데 그게 조규성이었음. 그리고 중앙 성향의 이재성을 우측에 두면서 공수밸런스를 맞춤. 조규성의 플레이 스타일에 관한 자세한 건 아래 두 링크에 참조 바람.


링크1: https://arca.live/b/rogersfu/101556234

링크2: https://arca.live/b/rogersfu/101765145



난 이 442 시스템이 정말 좋게 평가했었는데 아쉽게도 이 시스템에서의 공수밸런스의 핵심이었던 이재성이 월드컵 본선 몇개월을 앞두고 내내 발목부상을 달고 뛰었음. 그래서 평가전에서도 계속 풀타임으로 뛰지 못하고 전반만 뛰고 교체 되거나 했었음. 그리고 그 자리에 나왔던 선수가 권창훈이었는데 442 시스템으로 권창훈이 선발로 나왔던 가나전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여튼 난 제대로 된 간격과 동선을 지시할 수 있는 감독이 부임 된다면 저런 442 시스템은 충분히 재고할만하다 봄. 황희찬과 손흥민이 플레이 스타일 상 너무 겹치지만 공존만 할 수 있다면 리턴이 확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