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지금 시티는 무버지 시절 첼시같은 거임


당시 첼시도 50년무관따리 팀이었는데

오일머니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적시장에서 유망주들을

말 그대로 쓸어담았었음


문제는 그지랄을 해도 아르센 벵거의 무패우승에 가로막혀

50년 무관탈출에 실패하면서


"돈으로는 우승을 살 수 없다"

라면서 조리돌림 당했었는데


여기에 무버지가 "나 강림" 시전하면서

당시까지의 리그 기록을 죄다 갈아치워버린거임


이때 무리뉴가 갈아치운 기록이

리그 최다 승점

리그 최소 실점

리그 최다 클린시트 등등


99-98 트레블의 신화를 쓴 퍼거슨의 맨유

03-04 무패우승의 신화를 쓴 벵거의 아스날


이 둘이 양분하던 리그생태계를 사실상 박살내버렸음


그래서 첼시팬들 입장에서는 무버지 그 자체지만

그당시 리그팬들한테 무리뉴는 악역같은 느낌이었다함


지금이야 인플레가 워낙 심해지고 자본이 넘쳐나다보니

그시절 첼시정도의 자본은 심심찮게 볼 수 있어져서 묻히는거지


지금 맨시티가 그때 첼시같은 느낌인거고

별 근본도 없는데 돈바르더니 갑자기 떡상한 케이스 ㅇㅇ;;


쨌든 돈처발라서 우승하는거 비호감인건 알겠는데

애초에 그게 희귀한 사례도 아니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술이 다양화되고

리그 수준이 높아지는건 좋은 일임


나도 시티 무관을 바라는거랑 별개로

시티팬들 시비털고 다닐거는 아니라고 생각함


물론 짭민이들은 좀 맞아야 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