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 토트넘의 와이드 235 공격시스템이 간파 당하자 포스텍이 꺼내든 카드는 좌우 비대칭 공격전술임.



이렇게 우측에 선수들을 많이 배치해 수적우위를 형성하고 존슨-사르-포로+@의 스위칭을 끊임없이 수행하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것이 이 시스템의 핵심임.



만약 이렇게 상대수비를 우측에서 뚫어내면 박스 안에서 손흥민을 신경쓰다가 수비 뒤로 돌아 들어오는 베르너를 놓쳐 베르너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들이 많았음.


아니면 우측을 과밀화 시킨 후 좌측으로 전환해 베르너가 넓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와 1대1을 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함. 여기서 베르너가 스피드를 살려 생산적인 컷백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토트넘의 후반기 주요 공격루트 중 하나임.


정신나갈거 같은 수비라인과 리스크를 지는 후방빌드업 시스템은 여전해서 토트넘 팬들은 미칠 지경이겠지만 적어도 3자 입장에서는 보는 재미가 있는 축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