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고 들어오면


아픈 몸 일으켜서 두팔 벌려 안겨주는 사람


온다고 하면 손수 시장가 고기 나물 사와서 상다리 휘어지게차려준 사람


그 노고를 알기에 입에 다 밀어 넣는나


집에 간다고 하면 늘 눈물 글썽인 사람


할머니 그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