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 - B


나이가 나이인지라 전성기 시절보다는 폼이 죽었지만, 아직도 리그 최정상급 속도를 가진 만큼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준다. 가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점은 마이너스긴 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1인분은 해준다. 다만 패스나 크로스의 정확성, 오버래핑 등 공격적인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후벵 디아스 - B+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비교적 부진하고 있다. 여전히 리그 정상급 센터백이지만 지난 시즌 폼이 워낙 절정이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전반기에는 잔실수가 늘어나며 불안한 모습도 많이 보였지만, 다행히 시간이 지나며 폼을 회복하였다. S+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던 지난 시즌의 기량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다.




칼빈 필립스 - F


그냥 병신. 일단 경기에 나와야 평가를 하든 말든 할 텐데 경기에 나오지조차 못하고 있다. 환상의 포켓몬보다 보기 힘든 출장경기에서는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왜 펩이 외면하는지 차고 넘치게 증명했다. 1월에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갔지만 웨스트햄에서도 병신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존 스톤스 - B-


경기에 나올 때마다 극강의 폼을 보여주며 동포지션에서 최정상급 활약을 하고 있지만,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도통 나오질 못하다 보니 자연히 맨시티 또한 트레블을 이룩했던 지난 시즌 베스트 11을 거의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후반기 들어서 출전 빈도가 늘었고, 일단 나오면 꾸준하다는 가정하에 A급은 충분히 받을만한 폼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이션 아케 - B


아케 또한 지난 시즌 폼이 워낙 좋았기에 이번 시즌은 비교적 무난한 모습이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며 1인분을 하고 있다. 다만 처음에는 B+를 주려 했지만, 아스널전, 리버풀전 등 우승 경쟁에 매우 중요한 경기들에서 호러쇼를 펼쳐서 한 단계 깎았다.





마테오 코바치치 - B-


원래도 경기력에 기복이 있고 들쭉날쭉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전반기에는 크게 책잡을 부분 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후반기에 들어서 갈수록 부진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 이적한 신입생이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적응을 마친 2년차부터 활약하는 경우가 꽤 많아 코바치치도 그러한 경우기를 바라고 있다.





엘링 홀란드 - B


가히 괴물 스트라이커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부진하고 있다. 물론 썩어도 준치이기에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이번 시즌은 홀란드가 날린 빅찬스미스의 개수나 xg값, 골 순도를 보면 속이 쓰리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스널, 리버풀 등 월클급 수비수들을 보유한 강팀들 상대로 너무나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홀란드의 존재만으로 수비수들을 주위에 묶어두는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도 자꾸 막히는 등 그 괴물같던 골 결정력은 어디로 갔나 싶을 정도. 그래도 스트라이커 매물이 가뭄인 지금 시점에서 꼭 안고 가야 하는 자원임은 분명하다.





잭 그릴리쉬 - B


전반기에는 도쿠의 폼이 워낙 좋았고, 부상 악재에 폼 저하까지 겹친 탓에 경기에 거의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서 도쿠가 최악의 폼을 보여주는 반면, 그릴리쉬는 점점 폼을 회복해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여전히 기복이 있고,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제법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 그래도 최근 폼을 보자면, 본머스전이나 루턴전처럼 도쿠가 제대로 긁히는 날이 아니라면 주전감이다.





제레미 도쿠 - B


전반기에는 속도와 드리블을 앞세운 크랙형 윙어라는, 그동안 시티에서 보기 힘들었던 유형의 선수답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잭 그릴리쉬와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시티의 새로운 공격 루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1달 간의 부상 복귀 후, 도쿠에 대한 분석이 끝난 탓인지 가히 최악의 폼을 보여주며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 후반기의 활약만 보자면 C급, D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지만, 최근 다시 폼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고 전반기엔 좋은 활약을 했으며, 코바치치와 마찬가지로 신입생이기에 다음 시즌을 기대해볼 수 있다.





로드리 - S+


"신"


두말하면 입아픈 시티의 기둥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번 시즌 상대적으로 부진하는 공격진들 탓에 공격까지 한 부분 책임지고 있는, 육각형 그 자체인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다만 그 대체 불가능한 팀내 비중이나 영향력 때문에 워낙 혹사당하고 있어서, 내가 다 미안할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