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사람들은 이성보단 감정에 충실하다보니(솔직히 당장 나도 그렇거든) 여기서 신태용이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면 지금보다도 더 매국노 소리를 많이 들었을 거 같음. 

결국 신태용 입장에선 사과해도 매국노 안해도 매국노 소리 들을 바에는 사과를 함으로서 최소한의 출구를 만든 거라고 판단이 됨. 


추가로 벤투 감독이 한국으로 포르투갈을 꺾었을 때 굳이 그런 이야기가 안 나왔던 거는 아마 지금 상황하고 차이가 있어서 아닐까? 

물론 서구권하고 아시아권하고 정서 차이가 있는 것도 있지만 당시 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라서 이기면 좋고 져도 조금 씁쓸할 뿐 앞으로의 진행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였던지라 잠잠했던 거로 생각됨. 이번은 하필이면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인 상태에서 일어난 거라 저런 태도가 나온 거라고 생각되고. 벤투도 만약 포르투갈을 꺾어서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면 또는 토너먼트에서 만나서 탈락시킨 상황이었다면 태도가 달랐을 거라고 봄.


뭐 이성 감성 떠나서 나도 마음은 아쉽긴 한데 이건 신태용 잘못이라기보단 전술이 없던 무능한 감독 황선홍과 그런 황선홍을 지 입맛에 맞아서 앉혀버린 ㅈ몽규 잘못이지. 그래서 굳이 신태용이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반박시 네 말이 맞음.



+) 그리고 지금 더욱 우려되는 점은 내부에서 범인 몰기에 실패한 축협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신태용을 빌런으로 몰아가는 미2친짓을 하는 거임. 축협은 지들 잘못은 좃도 인정하지 않는 새1끼들이라서 어떻게든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 할 거라는 거 알잖아. 

미친 발상이긴 하지만 한국 축협이라 가능할 거 같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