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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번역 링크)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는 2011년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리그 12경기에서 3승을 거두는 초라한 성적 끝에 9개월도 되지 않아 경질되었다.


첼시에서 19년을 있으면서 가장 성공적인 주장으로 남아있는 테리는 안비보의 리더쉽이 만족스럽지 않았으며, 그가 1군 선수들의 신뢰를 어떻게 잃었는지를 한 썰을 통해 풀었다.




존 테리 (전 첼시 수비수, 주장)


"선수들의 입김이 너무 셌다는 루머들이 정말 많았지만, 그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내가 뛸 때만 해도 무리뉴같은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고, 그 어떤 감독보다 높은 위치에 로만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있어 그 서열은 아주 명확했다."


"드레싱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나, 램파드, 드록바와 같은 1군 선수들에게 책임이 있었고, 모두가 그걸 명확히 알고 있었다."


"안빌보가 감독으로 부임했을 떄의 이야기를 하나 알려주자면, 프리 시즌 중에 다같이 홍콩을 갈 일이 있었다. 13시간 걸리는 비행이었고, 난 당시 이코노미석에 앉아있었다."


"그런데 그 때 조쉬 맥키크런, 나다니엘 찰로바 같은 유스 선수들은 모두 퍼스트 클래스에 앉아있더라. 이건 안비보식 일종의 기강 잡기였다. ' 어떤 선수도 나보다 위에 있지 않다. 모두가 평등하다' 같은 것 말이다."


"비행기를 타고 알고 된 사실이지만 램파드는 홍콩으로 갈 때는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나는 돌아올 때 퍼스트 클래스를 타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출국할땐 퍼스트에 탔다가, 돌아올 땐 이코노미에 타는 건 썩 좋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난 가서 지금의 첼시를 만든 1군 선수들을 당장 퍼스트 클래스에 태우고, 유스 선수들을 이코노미로 보내지 않으면 출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비행기에서 사람들이 시끌시끌하니, 안비보가 와서 '무슨 일이야?' 하고 묻더라. 그래서 난 유스 선수들 안 보내면 난 출발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자 유스 선수들이 상황이 불편하다며 직접 이코노미석으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난 '아니 너희가 결정할게 아니야,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지' 하며 유스들을 붙잡았다."


"이건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안비보가 진행한 기강잡기 중 하나였다."


"결과적으론 1군 선수들이 모두 퍼스트에 탑승했고, 유스 선수들이 이코노미에 탑승했다. 

처음부터 그랬어야 했다. 

유스 선수들은 우리가 이룩해놓은 구단에서 뛰고 있는 것이다. 안비보는 그런 우리들에게 처음부터 기강잡기를 시도했으나 대차게 실패한 셈이다."


"난 안비보에게 출발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었고, 만약 안비보가 날 무시하고 그냥 출발했다면 그 비행기엔 나, 램파드, 드록바는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을 것이다."



에효 젊은 감독이 분위기 잡겠다고 쇼를 했던 상황이구만...

이거 근데 어디서 비슷한거 본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