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여기 직장에서 2년 넘게 일하면서 느낀 건데


아무리 날두식 수면법이니, 레드불 신공이니, 반차전술이니 뭐니 다 써도


결국 "모든 해축팬 직장인들은 하이라이트충이 될 수밖에 없다"로 결론 나옴.


나도 맹구팬으로써 모든 맨유 경기 다 지켜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날도 많이 생기더라..


직장인들 이해해줘야 돼, 해축 다 챙겨보고 무슨 스포츠 챙겨보고 뭐하고 할 수가 없어.


뭐 하루에 3시간만 자도 에너지 넘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사기꾼임.


더 딥하게 생각하면, 직장생활을 하면 할수록 뭔가 그 안에서 벽이 생기고, 내 스스로가 꼰대가 되는 것도 이해가 됨. 진짜 트렌드 따라가기 벅차거든.


그래서 어느 정도 나이 먹으니까 어렸을 때 이해 안 되던 어른들이 조금씩 이해되는 중임..


여러분들도 좀 너그러이 이해해줘야 돼. 진짜 현생에 바빠서 따라가지 못하는 거야...


집안에 맨날 박혀서 세상물정 모르는 히키백수들이 이런 현실과의 간격이 넓다고 하지만,


반대로 직장에서 붙어사는 워커홀릭들도 현실과의 간격이 넓어질 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