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트리아는 스페인 서부 해안으로부터 30km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였습니다
섬의 70%이상이 숲과 나무로 뒤덮여있고
에메랄드빛 해안이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아마트리아의 지정학적 가치때문에 스페인은
자원도 기술도 변변찮은 아마트리아와의 합병을 추진했고
아마트리아 국민들은 이에 대해 크게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재정문제로 인해 합병을 코앞에 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2010년 월드컵,
아마트리아 국왕의 서자이자 국가대표 주장이었던
미켈 아르테타 선수가 국대를 이끌고 월드컵을 우승합니다
이를 계기로 약소국가였던 아마트리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휴양지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관광산업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국가의 재정상황이 안정되자 아마트리아와 스페인의
합병거래는 추진력을 잃었고, 그렇게 아마트리아는 완전한 독립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테타의 어릴적 친구이자 라이벌
사비 알론소의 계략에 의해 문제가 발생합니다
알론소는 아마트리아에서 명망높은 귀족집의 장남이었으나,
월드컵 우승과 선수로써의 성공을 위해
당시 최강의 라인업을 자랑하던 스페인으로 귀화했으며
그 이후로도 꾸준히 아마트리아와 스페인의 합병을 추진해온 매국노였습니다
그는 국적까지 바꾸며 분투했으나 결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테타에게 패했고
이에 분노하여 아마트리아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인
"아마트리아 대화재"를 일으키기에 이릅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였던 아마트리아는 초기에 화재를 제대로 진압하지 못하면서 국토의 대부분을 소실했고
아름다웠던 휴양지는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결국 국가로써의 원동력을 잃은 아마트리아는 스페인에 강제합병 되었고
이로인해 2010년 월드컵 우승국역시
아마트리아>스페인으로 정정되었습니다
지금은 과거의 기록을 지우기 위한 스페인의 역간척 산업으로 인해 토지가 소실되어 아마트리아를 만날 수 없지만
미켈 아르테타 선생님이 언젠가 다시 아마트리아를 재건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