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여드름이 날 기미가 보여서 13일정도 

안씻고 지켜보았습니다

하나는 하얗게 설익은 매복여드름이 되었고

하나는 누렇게 잘익은 동글여드름이 되어주었습니다ㅎㅎ

두근대는 마음으로 하얀 여드름부터 양쪽 손톱으로 꾹 

눌러보았는데요 옆에있던 누런 왕여드름이 질투가났는지

그대로 팍!하고 터져서는 저의 입으로 살포시 들어오더군요 저는 뱉어낼 틈도 없이 소중히 키워온 여드름의 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00일동안 소중하게 키워온 돼지를 먹은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저도 그와 비슷한 소중한 경험을 한 느낌입니다ㅎㅎ

짭짤하면서도? 씁쓸하고 또 뒷맛은 조금 텁텁하더군요

다음번에는 밥에 잘 비벼서 먹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