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요약 있음
좆알똥르샤좆꼬마 빼고
성과 + 경기 비전 = 비야레알, 셀타비고
경기 비전 재밌는 팀 = 라스팔마스(지난 시즌부터) , 오사수나, 마요르카, 레가네스
알라베스 나름 괜찮은데 팀 체급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
비야레알 - 확실히 재밌음. 마르셀리노식 화끈한 역습 + 측면을 더 쓰려는 느낌
항상 화끈한 팀이긴 했다만 극장골 승리로 팬들은 정신 나가는중
셀타비고 - 체급이 약간 아쉬운거 빼면 여기도 진짜 재밌음. 성과도 체급대비 상당히 좋음.
후방 빌드업 좋은데다 볼 전개를 2선으로 넘기는 방식이 꽤나 다채로움
아스파스 여전하고 밍게사 화끈, 감독 히랄데스가 셀타 B팀부터 워낙 오래 머문지라 팀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른듯
나머진 귀찮아서 궁금하면 답변
리가 전체적인 흐름으로 넘어가자면 두줄수비, 텐백에 대한 의존도가 가면 갈수록 낮아짐. 이건 몇 시즌 전부터 나오던 얘기
애초에 그런 전술적인 얘기들을 떠나서 기본적으로 리가 수비 수준이 좋음. 내가 라리가를 많이 챙겨봐서 or 라리가 빠라서 그런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전체적으로 라인 높이고 요즘 흐름에 맞는 축구를 하려는 시도가 늘어남. (물론 원정, 홈에 따라 완급조절은 함)
+ 선수들의 기량, 특히 측면 젊은 선수들이 쭉 나와주니까 샐캡 + 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리가 전체적인 레벨이 올라감
지역수비랑 두줄수비는 다른 얘기임. 언뜻 보면 그냥 두줄수비 여전히 하는데 이맞짱깔씹새끼야? 이럴수도 있는데 지역방어 퀄리티가 높아서 그런거지
무지성 두줄수비 으랏차차 골 무승부는 거의 안보임. 개좆씹깡패팀 헤타페나 체급이 낮아도 너무 낮은팀 바야돌리드 이런 팀 정도?
그런 팀들조차 진짜 무지성 두줄을 예전처럼 막 박진 않음. 그 악명높은 시메오네가 두줄에서 공격적으로 바뀐거도 이런 흐름의 일환임.
어린 측면 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면서 측면이 알파고 오메가인 지금 흐름에 아주 알맞는 모습.
23/24 지로나의 돌풍이나 위에서 말했던 라스팔마스가 지난 시즌부터 꽤 괜찮다는 얘기도 일맥상통.
중원, 수비 퀄리티 + 전술이 괜찮은 편이니까 라리가가 이정도로 버티는거고 스페인도 성과가 나오는 거라고 봄.
반대로 그런 좋은 퀄리티를 보유했음에도 리그 회장의 병신같은 운영 + 재정 악화 등등으로 갈려나가고 영계들이 부상을 당하는거
그러니까 자연스레 일정이 늘어난 긴 시즌을 보내는 팀들은 무너질 수 밖에 없음. 체급은 이성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 아님.
지난 시즌 강하다고 평가받던 인테르를 잡은 ATM이 시즌이 가면 갈수록 무너지고 약해진게 딱 그런 이슈. 체력이 딸리니까 힘이 너무빠짐.
퀄리티가 밀리는 팀이 절대 아닌데도 불구하고..
+
선수 유형의 우려점은 모든 리그가 다 그렇다지만 정통 공격수가 너무 부족하다는거.
뭐 근데 이건 측면 풀백 + 미들 + 윙어 좋은자원 가득한 리가라서 방향성만 바꾸면 굳이 정통 공격수를 고집할 필요는 없음
아직 시즌 초반이고 뭐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기준에서 라리가는 꽤 매력적인 리그.
코로나 + 샐캡 폭탄으로 좆망한 19/20 ~ 21/22 시즌의 개병신 축구와는 다르다. 매력적인 측면 자원들을 기반으로 보는 팀마다 나름의 재미가 있음
결국 이러한 성장 기반은 다 측면을 중심에 둔 스페인의 유스 시스템이 현대 축구와 맞물리면서 화음을 내고 있다는 점인듯.
시간대는 혐한이지만 보는 팀마다 후방 빌드업을 풀어나오는 움직임을 보면 리가 특유의 템포 말고 다른 축구로는 만족 못함.
병신같은 운영으로 자금을 씹창낸 회장과 리그에도 불구하고 리가는 선수들의 퀄리티에 힘입어 힘겹게 생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