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다녀옴
사람 엄청 많드라
글구 생각보다 연령층이 어렸어
나는 중계 화면에 잡힐만한건 잘 안찍고,
좋아하는 선수들 위주로 조금씩 찍었어
경기 보는데 집중해야지! 하고 핸드폰 주머니에 넣고
응원하라고 준 깃발 흔들랴, 박수치랴, 정신없어서…
멍청한 생각이었읍니다
경기 전 몸 푸는 피를로
앙리형 조끼입고 몸풀고있길래
감독만 한다했는데 뛰나? 기대함
기럭지 보소
양 팀 감독 인사하는 사진
힘들어서 걸어다니는 델피에로옹 (50세)
셰우첸코와 교체되는 델피에로
나가서 지성이형이랑 수다
파비오 칸나바로
갑자기 환호 쩔길래 봤더니 지성이형 몸 풀고 투입 준비
앙리랑 야야 투레
반짝 반짝
지성이형 들어가니 다시 들어갈 준비 하는 피를로의 뒷모습
피를로 백허그하는 셰우첸코
움 직 이 지 마 !
짧게나마 후기를 적자면
1. 사진/영상 더 찍을걸
자리가 비싼 자리라, 차범근 감독님이 그라운드에서 관중석 올라가실 때 내 옆으로 지나가심
존나 흥분해서 악수했는데 사진이나 영상 정신없어서 안찍음… 나란새끼병신
친구가 찍은거엔 내 손만 나오더라
박정무 지나갈때 악수한거도 똑같이 안찍음
어휴
2. 아직도 사실 안믿김
이 선수들이 한번에 뛰는걸
내 두 눈으로 봤다는게 아직도 신기해
진짜 여운 오래 갈 거 같아
돈 하나도 안 아까운 경험이었어
3. 박지성
위숭빠레 소리치면서 나도 울컥햇음
난 아스날-유베팬이지만
결국 해축 보기 시작한건 박지성 선수 영향이
젤 크단말이지
나도 울컥했는데
교토 퍼플 상가 유니폼 입은 분은 진짜
어떤 느낌이실지 상상도 안가
담에 또 하게된다면
갈 수 있으면 꼭 가라고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