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마트리아가 스페인에 합병됐느니 뭐니 말도안되는 소리를
단체로 광신도마냥 해대니까 당연히 구라인줄알고 같이 했음.
근데 얼마 전에 일이 있어서 스페인에 가게됐음.
길을 걷다보니 참전용사 모임처럼 아마트리아인 모임
카페같은곳이 있는거임
신기해서 들어가봤더니 스페인 사람들이랑은 조금 다르게 생긴
사람들이랑 눈이 마주침.
한 3초동안 정적이 흐르고 갑자기 단체로 권총, 샷건등을 꺼내들
고 스페인어가 아닌 무슨말로 뭐라고 소리를 막 지르는거임
그래서 일단 영어로 아임 트래블러 트래블러!! 이랬더니
경계하다가 내가 등산복같은거 입고 여행하러온 사람같아서인지
몇몇이 총구를 내리더니 다른사람들도 경계를 풀기 시작함.
그중 영어 할줄 아는사람 몇명이 나와서 어디서 왔냐고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서 나는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고 비즈니스때문에
스페인에 방문했다가 내가 좋아하는 클럽의 감독인 아르테타의
나라로 알려진 아마트리아 라는 글자가 있길래 들어왔다고 말했음.
아르테타라는 말을 듣더니 구석에 있던 노인까지 눈이 커지면서
나를 환영해줌.
아마트리아를 알고있는 외국인을 처음 본다고 다들 갑자기 신나
보이더라
그렇게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면서 아마트리아 이야기를 듣게되었는데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였음.
아마트리아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는데 강제로 스페인에 합병되고
나서 사람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챠비 알롱소? 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세력이 모여서 아마트리아 관련 자료를 다 소각하기 시작했음.
그렇게 아마트리아가 점점 잊혀지고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축구선수
아르테타가 조국의 일을 알리려고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음.
그런데 시간이 다 되어도 기자는 커녕 비둘기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음.
쌰비 알록소? 가 기자들을 전부 물렸다고 하더라.
그렇게 어쩔수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던중에 사람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고함.
내용은 대충 나무위키같은 문서들에서 아르테타의 국가대표 경력이
싹 다 지워진것이였음.
이에 매우 분노한 아르테타는 이 끔찟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선수시절 자신이 뛰었던 축구팀의 감독이 되어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다음 모든 내용을 폭로할꺼라는 계획까지 듣게됨.
어떻게 21세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있는지 이해가 안되고 너무 무서움.
종붕이들아 빨리 이 사실을 공론화 해야할 것 같아.
너희들의 힘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