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평소에 축구 "진심으로" 관심 많았고(뭔 국위선양이니 뭐니 하는 그런 쌍팔년도 마인드로 A매치 관람하는 게 아닌)


클럽축구 vs 국대에 대한 차이점, 그리고 그에 따른 이해도와 선수들간에 이해관계, 그리고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하물며 클럽축구 많이 보면서 평소에 축구광이었던 사람들도 단순히 그들을 "FC코리아"리고 자부할 게 아니라 클럽축구와 자국축구의 발전에 대해서 같이 잘 나아가는 방향으로 논의했다면


하다 못해 본인 스스로들이 "고인물"이라는 것만 인정했다면


어제 오늘과 같은 촌극은 없었을거임.


따지고 보면 어제 오늘 일어난 일은 "야구판"에 대입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거야.


근데 축구판은 다르거든. 크보랑 다르다고. 크보 내려치기가 아니라 환경이 아예 다르다고. 애초에 리그 운영부터가 강등이 있고 없고 차이부터 나는 아예 다른 환경이라고.


근데 평소에 축구 좆도 관심 없던 사람이 자기 세계관에 대입하니 이런 사단이 나는 거지 뭐,


사실 정몽규랑 클린스만 그리고 그들을 만든 괴물 축협의 탄생원인에 대해서


우리들 스스로 자성해야 될 필요성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