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의 피해자 중 하나인 김진수(32·전북 현대)가 입을 열었다. '아시안컵 사태'에 대해 선수단의 무거운 책임 의식을 나타냈다.

김진수는 16일 이운재의 유튜브 채널 '지지스튜디오'의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 출연했다. 촬영 시점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치고 난 15일이었다.

김진수는 "선수들은 어떻게든 해보려고 준비를 잘했다. 나도 구성원이었기에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면서도 "그런데 뭔가 잘 안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운재는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을 중심으로 요르단과 4강전 전날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김진수는 "나도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선수로서 안타깝고 아쉽다. 현역으로 있는 선수고 우리나라 축구가 잘 되길 바라는데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결과로 보여줬어야 했는데 다른 부분에 있어선 언급하기가 어렵지만 고참이고 팀의 일원이었기에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다시 생각하면 그 시간들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대표팀에서 70경기를 뛰었고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엔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였다. 그럼에도 김진수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를 잃어갔고 아시안컵에서도 줄곧 벤치를 지켰다.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뛴 게 전부였다.

김진수는 "감독님의 성향이고 원하는 선수들이 있는 것이다. 반대로 나처럼 못 나가는 선수도 있다. 어떤 선수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다. 대회 기간 중 감독님께 미팅을 요구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대회이기도 하고 고참의 나이가 되니 대회 기간에 괜히 조금 그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기용하고 뽑고 안 뽑고는 오로지 감독님의 선택이다. 기분이 안 좋을 수는 있지만 팀으로 봤을 때는 방법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원래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못하면 다음 경기 잘하자'하는 성격"이라며 "경기 못 뛴 것도 처음엔 실망했지만 대표 선수를 하는 동안 경기 못 뛴 적이 없어 몰랐는데 이 선수들을 어떻게 챙겨줘야 하고 같이 끌고 가야 하고 그런 것들을 배웠다. 경기 못 뛰어서 손해도 봤겠지만 배운 것도 있었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이운재가 전날 포항전에선 풀타임 활약했던 것을 언급하자 김진수는 "저도 (아시안컵에서) 뛰고 싶었다"며 "다들 아픈줄 아시더라. 말레이시아전 전까지는 아팠던 게 사실이었다. 그 이후엔 아프지 않았다"고 부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요르단전 이후 눈물 흘린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왔었다. 아시안컵 전에도 잘 못 뛰어서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내는 어쩌면 마지막일수도 있는 아시안컵이기에 결과가 어찌됐든 오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경기에 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조금 그랬다"고 말했다.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화상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탓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김진수는 "네?"라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놀라면서 되묻더니 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한숨만 푹 쉬었다.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토리스 얼마나 씨발새끼면 할말도 못하겠노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