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EX 스탠다드 라이징 프리덤 건담

옛날에 용산 가서 시드 극장판 볼 때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존나 힘들었다 ㅅㅂ


SD는 삼국전 이후 첨이라 설레는 맘 가득 안고 박스를 연 그 순간을 난 아직도 못 잊겠음.

절반이 스티커라 ㅋㅋㅋㅋㅋㅋ

그 때 알았지. 이 시리즈가 왜 시중가 만 원도 넘지를 않는 지.

아 참고로 스티커 색분할도 그지 같이 되어있더라.

하지만 내가 누구? 밀리터리 붓도색 장(애)인

전투기 만든다 생각하고 얼굴 빼고 왠만한 곳은 다 도색한 거 같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건 역시 반다이라 그런 지 조립성은 아주 좋아서 조립하면서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어.

만약 조립성마저도 박살났었으면 어차피 공짜로 받은 상품, 쓰레기통으로 던지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진짜 이렇게 극단적으로 색분할 안 되어있을 몰랐다.

적어도 빔샤벨은 Hg처럼 파츠라도 줄 줄 알았는데 통짜로 되어있는 거 보고 말을 잇지 못 했던 거 같아.

그 중에서 도색하기 정말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빔 라이플이 아닌가 싶어.


이 새낀 사출색 마저 흰 색도 아닌 회색으로 되어있더라고.

조금 머리가 아팠지만 흰색으로 계속 덧칠해줬지.

그리고 이제 붓 미세 컨트롤로 나머지 부분 칠해주는데 자꾸 번지고 틀어지고 지랄나서 계속 수정했던 거 같아.

덕분에 붓자국이 심하게 남았지만....

그래도 전체로 봤을 땐 난 개인적으로 만족 중이야.

무기 파츠 빼고는 거의 다 도색이 잘 먹힌 거 같거든.


추천은... 못 해줄 거 같다. 아무리 싸다고 해도, 시중가 7200원이라 해도 차라리 같은 가격은 아카데미 1/72 프롭기 사고 말지.

아니면 조금 더 얹어서 Hg 라리덤 살 듯.

쨌든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없는 글이지만 끝까지 봐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