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쉽게도 위의 짜잔쿤 짤처럼 뀌고 들켜서 부끄러워하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대충 여친 스펙부터 얘기해야 할 것 같아서 말하자면

일단 얼굴은 평타보단 좀 높은 편이고 가슴이 꽤 크고 육덕인 편이야

골반도 태생적으로 좀 넓다고 하고 당연히 엉덩이도 큼


내가 평소에 거의 매일마다 여친이랑 누구 한명이 잠들 때까지 같이 통화를 한단 말이야

내가 먼저 자면 여친이 전화 끊고, 여친이 먼저 자면 내가 전화 끊어주고 그러는데 

여친이 잠귀가 밝아서 잠들자마자 내가 전화 끊으면 그 소리에 자주 깬단 말이지

그래서 좀 깊게 잠들 때까지 전화 안끊고 가만히 있다가 이쯤이면 되겠지 싶을 때 내가 알아서 끊어




언제 하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냥 여친이랑 밤에 전화를 하는데

그날 내가 학교 과제 때문에 여친이랑 얘기하면서 과제를 하고 있었단 말이지

처음엔 기다리려고 하길래 오래 걸린다고 말하고 이야기하 재웠지

여친을 재운 뒤 과제에 집중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뿌우우우우우우웃.... 



이런 식의 소리가 약 몇 초 간격으로 한 2~3번 정도 들리는거야

처음엔 잠시 뇌정지와서 과제하다가 행동 멈추고 뭐지 하고 있었거든


당시에 밤 늦게여서 피곤하기도 했고 뇌정지 제대로 와서 배 꼬르륵거리는 소린가 이러고 있었는데

좀 시간 지나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방귀소리였던 거임



그 뒤로는 뭐했겠니 그냥 딸 존나 쳤지 뭐




사실 100% 방귀라고 확신할 순 없는데

뭐 꼴리면 그만이니 그냥 방귀였다고 생각하련다







그래서 이 썰의 결론은

시발 지금은 헤어졌다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