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초등학교 5학년까지인가 피아노학원을 다녔었음.


그 때 학원 구조가 피아노 있는 좁은 방(레슨방) 여러개 있고,


애들 여럿 모여서 공부하는 넓은 방 있었다. 거기에도 피아노가 있었고 ㅇㅇ 뭐 공부했었는지는 너무 오래되서 기억안남.


여하튼 그러던 어느 겨울날임.


학원 와서 넓은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지독한 방귀냄새가 솔솔 올라오는거야.


방 안에는 당시 내 또래 남녀 어린애들 한 열댓명 앉아있었고, 피아노 쪽에 학원 여선생님이 앉아계셨음.


근데 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가라앉을 생각을 안하더라고.


그때 선생님이 갑자기


"방구 뀐 사람 누구야? 아오~ 냄새 지독해"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임.


나도 누군가싶어서 두리번거렸지? 근데 아무도 대답 안하는거야. 뭐 당황한다거나 그런 기색이 있는 애도 없고 ㅇㅇ


그와중에 냄새는 계속 안없어지고, 또 한겨울이라 창문을 열기도 좀 그랬음.


잠잠하니까 선생님이 또


"방구 뀐 사람 빨리 똥싸러 화장실 안가? 냄새나 빨리"


이런식으로 몇 번을 더 말하고 짜증내면서 무안을 주는거임 좀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ㅋㅋㅋ


와중에 ㅆㅂ 나 오줌마려웠는데 그때 나가면 내가 범인될까봐 나가지도 못하고 있었음;;;


그러더니 선생님이 "아휴!"하면서 방 문을 벌컥 열고 나가시더라고.


그리고 나도 오줌싸려고 나가시고 한 1분? 있다가 화장실로 갔지.


학원 화장실은 되게 낡고 좁은 구조였음. 남녀구분도 없고 그냥 들어가면 칸막이쳐진 화변기 하나랑, 그 옆에 구석에 남성용 소변기 하나 있었으니까 ㅇㅇ


그런데 화장실 들어가려고 문을 딱 여는 순간, 뿌웅 부롸롹 부르륵러럭 하는 방귀소리가 귀에 딱 꽂히는거임 ㅋㅋㅋ


그리고 화장실 안에서는 아까 방에서 맡았던 그 냄새를 농축한듯한 역겨운 냄새가 났고 ㅇㅇ


와 씨발 뭐지? 싶어서 호기심에 화장실 칸막이 아래를 들여다봤음.


보니까 ㅆㅂ 아까 방에 있었던 그 선생님이더라 ㅋㅋㅋ


자기가 소리 안나게 방구껴놓고 애먼 애들한테 그지랄했던거 ㅋㅋ


와중에 뿡뿡 큰 소리로 계속 뀌고있는데 지 방귀소리때문에 내가 화장실 들어오는 소리도 못들은거같더라고.


그러다가 선생님 방귀가 멎음.


이제 나가시려나? 싶었는데 웬걸.


원래 상체를 앞으로 굽힌 채 엉덩이를 뒤로 내민 자세로 방구뀌고 계시다가,


그대로 바지를 내리고 변기에 쪼그려 앉으시는거야.


그리고 앉자마자 진짜 존나 굵은 똥을 뿌지지지직 싸더라고 ㅋㅋㅋㅋㅋ


확실한건 그때 내 주먹보단 훨씬 굵었던거같은데, 그것도 안끊기고 체감상 1분동안은 쉬지않고 계속 나오더라.


그와중에 똥내 너무심해서 진짜 토할뻔함 ㅋㅋㅋ


어쨌든 똥 다 누시고 일어서서 변기 레버를 딱 누르시는데,


씨발 소리가 ㅋㅋㅋㅋ 변기 안은 안보이는데 이건 그냥 누가들어도 변기막혀서 안내려가는 소리임 ㅋㅋㅋ


선생님은 조금 당황한 듯 하다가, 휴지를 존나뜯더니 손에다 말고 쭈그려앉아서 변기쪽에 손을 넣더라?


이것도 안보이긴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똥이 너무 굵어서 안내려가니까 아마도 손으로 똥 이리저리 뭉개서 물 내리려고 했던거 같음.


그러고 다시 내리는데 역시 물은 안내려가고, 오히려 물이 바닥으로 넘쳐흐름 ㅋㅋㅋ


그러니까 ㅈㄴ 당황하셨는지 그대로 도망치듯 나가시더라 ㅋㅋ


그리고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옆에 숨어있던 나는 변기칸을 들여다봤는데 와 씨발..


그 화변기 보면 물내려가는 구멍 있잖아? 평소엔 물 고여있고 ㅇㅇ


그부분에 똥이 산처럼 쌓여서 구멍이 안보임 ㅋㅋㅋㅋ 씨발 ㅋㅋ 


와중에 똥 덩어리엔 손으로 으깬 흔적 있는데 ㅋㅋ 이걸 물이 내려갈거라고 생각했다는게 당시의 나로써도 어이가 없더라 ㅋㅋㅋㅋㅋ


어쨌든 그거 보고 오줌싸고 나왔고 나오니까 집 갈 시간되서 집에 갔었던거 같음 그날은.


그러고 다음날에 와서 보니까 화장실 그 칸에 '고장'이라고 쓰인 종이 붙어있더라 ㅋㅋㅋㅋ



그리고 이건 그로부터 며칠 더 지나서의 일임.


그 날은 1:1 피아노 레슨 받는 날이었다.


레슨받는 날이면 피아노랑 의자만 딱 들어갈정도로 좁은 방에 들어가서 선생님이랑 단둘이 앉아서 피아노를 쳤었음.


근데 마침 그날 담당하시게 된 선생님이 그때 화장실에서 봤던 그 선생님이야 ㅋㅋㅋ


선생님이 여럿 계시는데 하필 ㅋㅋ


그 쌤만 보면 변기에 산처럼 쌓인 똥 생각나서 표정관리 존나하면서 피아노를 치고있었음.


근데 처음에 한 10분?동안은 별일 없었거든?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나니까


방구냄새가 솔솔 올라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선생님이랑 의자에 딱 붙어앉아서 그런가 씨발 죽을맛이더라고.


와중에 선생님은 옆에서 존나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표정짓고있고 ㅋㅋㅋㅋ


어쨌든 나도 최대한 표정관리하면서 피아노 치고 있었는데,


잠깐 안치는 찰나에, '뿌부부북-' 하고 방귀소리가 울려퍼짐ㅋㅋㅋ


옆에 눈길로 슥 쳐다보니까 선생님 얼굴 빨개져있더라 ㅋㅋ


나는 일단 모르는 체 하고 계속 쳤는데,


이거 눈치로 보니까 선생님 방구만 마려운게 아닌거같더라 자꾸 손으로 배 문지르고 ㅋㅋ


근데 내가 알기로 그때 화장실 아직도 고장 붙어있었을 거거든?


나가봤자 쌀 데도 없는거야 ㅋㅋㅋ


그때 갑자기 선생님이 나보고 갑자기 앞에 놓인 악보를 가리키면서 한번 쳐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지. 근데 옆에서 부스럭부스럭하면서 살결에 옷이 스치는?듯한 소리가 나는거임.


뭔가 했다? 나는 앞에 놓인 피아노랑 악보만 보고 있었으니까.


그러더니 부룩- 푸더더덕- 하는 소리가 피아노소리에 섞여 나는거야 ㅋㅋㅋㅋ


그러고 내 코끝을 난도질하는 개씹똥구릉내..


피아노 의자에 앉은채로 바지벗고 엉덩이 뒤로 빼서 똥 싼거임 선생님이 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급했나봄 ㅋㅋㅋㅋ


자기딴에는 피아노 소리에 묻힐거라 생각했나본데, 냄새만 봐도 그게 되겠냐고 ㅋㅋㅋㅋㅋ 심지어 소리도 존나 커서 안묻혔음 ㅋㅋㅋㅋ


한바탕 누시고 내가 다 치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악보 가리키면서 이것저것 가르쳐주시던데 진짜 웃참하느라 뒤지는 줄 알았다 ㅋㅋ


그러고 난 끝난줄 알았다? 다 싼줄 알았는데 얼마있다가 또 신호가 오셨나봐 ㅋㅋㅋ


어떻게 알았냐면 쿠르륵 쿠륽 하면서 선생님 뱃속 울리는소리가 나한테까지 들림 ㅋㅋ


그러더니 나보고 아까 친 부분을 다시 쳐보래.


내가 치기 시작하니까 이번엔, 아예 옆에 쪼그려앉아서 엉덩이 뒤로 빼고 대놓고 누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힐끔 봤는데 딱 엉덩이 부분만 까놓고, 끙끙대면서 굵똥 누고 계시더라고. '챱- 툭-' 하면서 바닥에 똥 떨어지는 소리 나고 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저번보다도 양이 많은지, 대여섯 번에 나눠서 싸는데 그때마다 존나 묵직한게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남;; 진짜 놀랍더라 이정도면


어쨌든 다 누셨는지 옆에서 다시 옷소리가 스스슥 나는데, 안닦고 그냥 올리신거 같더라 그정도 쌌으면 진짜 많이 묻었을텐데;;


그러고 1시간짜리 레슨이 끝나서 나는 방 밖으로 나갈 수 있었음. 옆이나 뒤돌아서 선생님이 싼 똥 자세히 보고싶었는데 필사적으로 안보여주면서 빨리 나가게 하시더라 ㅋㅋㅋ 


근데 내가 선생님이 똥을 얼마나 싸는지 이미 직접 봤잖아? 싸는 시간이랑 소리랑 그런거 생각했을때 아마도 저번보다 2~3배는 더 싸셨을거 같음 ㅋㅋ 직접 보지는 못한게 아쉬웠다..



어쨌든 그러고, 아마 그 선생님은 몇 번 더 나오시다가 어느 순간 안보이셨음. 그만두신 듯 했다.


그만두시기 전에 화장실 가시는거 한 번은 더 보고싶었는데 더 이상 보지는 못했다ㅋㅋㅋ 아쉬웠음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이렇게 똥챈하는 똥붕이새끼가 됐는데


나는 지금까지 실사 스캇물보면서, 단 한번도 그때 화장실에 선생님이 싼 것보다 많은 양을 본 적이 없음 ㅋㅋ


좀 오랜 기억인데 생각나서 썰풀어본다 ㅋㅋ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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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초딩때 피아노학원에서 방귀 누가 뀐거냐고 선생님이 짜증내면서 무안준 거까지는 실화임.


그때도 문득 '이거 사실 범인 선생님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었음. 아니 방귀좀 뀔수도 있지 진짜 이상할 정도로 짜증을 내시더라고 ㅋㅋ 마치 제 발 저린 듯이.


그 때 범인이 선생님이었다는 설정으로 써본 소설임. 항상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