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역시 4월의 춥지도 덥지도 않은 평범한 날이었지만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마스크는 필수였다.
어느 평범한 신도시의 30대 초반 정도의 유부녀. 키는 160 초중반대에 몸무게는 50Kg대를 유지했고, 상의 볼륨은 조금 작았지만, 그녀의 엉덩이와 허벅지만큼은 타고난 것이었고...
그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기에 체력운동은 거의 하지 않아도 요가나 필라테스 등 몸의 라인을 가꿀 수 있는 운동이라면 어느정도 섭렵한 그 뒷태는 동네 유부남이나 한창 끓어오르는 중고등학생 정도도 슬쩍슬쩍 훔쳐보기엔 충분했다.
그녀는 무난한 4년제 대학을 나오고 취업을 한 뒤, 취준 시절부터 만나온 남성과 결혼을 하였다.
그녀의 남편 역시 상체보단 하체에 더욱 취향이 깊었으니, 이는 정말 찰떡궁합 이었다. 육체적 관계에는 조금 엄숙했었던 둘은, 교제를 시작하고 1년이 지나 피임을 약속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 급은 아니었지만, 양가의 자산을 합치고 도와준다면 양 쪽 모두 부유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정도였고, 부모님들과 상의 후, 성별 관계 없이 자녀를 두 명 정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그녀는 아이를 가지기 위해 퇴직 후 전업주부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작은 고민은 가스가 좀 잦다는 것이었다...
하루에 몇십번씩 뀌어대는 뿡뿡이 까지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남들보다 횟수도 두배 정도 더 많은거 같고 소리도 제법 커서
곤란할 때가 종종 있었다.
물론 부부끼리 방구 자체는 튼지 좀 되었다.
하지만 서로간의 매너와 여성으로써의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화장실이나 아무도 없는 방이라던가, 급할때는 무음으로 배출해 낸다거나 말을 하고 다른데로 이동하여 그 냄새 만큼은 안 맡게 해주려는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는 데에는 이미 도가 트였다.
남편하고의 잠자리도 평온했었고,
그녀는 막역한 친구들 사이에서
이따금씩 그러한 쪽 토크를 하다보면
결말은 그래도 3/4일, 늦어도 일주일에 한번쯤은 진한 사랑을 나누는 저 잉꼬부부가 부럽다는 걸로 늘 끝나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무리 결혼한 유부녀들 모임이라 할지라도 자연스레 서먹해 지거나, 사이가 안 좋다던가, 색스리스 라던가, 혹은 재산 도축각을 슬슬 잡기 시작한 사람들도 몇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그들 부부는 이대로 날을 잘 맞추고 건강하게 지낸다면 1년안에 2세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찬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던 어느 평일 낮에, 그녀는 늘상 만나던 친한 유부녀 친구를 만나 오랜만에 수다를 떨기로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었던 둘은, 서로 볼거 못 볼거 다 아는 수준의 관계였었고,
취준 기간과 코로나로 인하여 근 몇년만에 다시 얼굴을 맞대어 볼 수 있었고, 두명의 수다는 끝을 볼 줄 몰랐다...
슬슬 커피를 다 마셔가고, 왠지 모를 심적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었을까.
그녀의 친구가 갑자기 너만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위터를 보여준다.
그러더니 인스타 정도 밖에 몰랐던 그녀에게 욕망의 심연을 보여주었고,
그녀는 처음엔 두려워 하고 당황해 하더니
수입을 보자 마음이 잠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마음을 다시 잡고, 티를 최대한 내지 않기위해 애써 나랑은 안 맞는거 같다며 둘러말한다.
사실 그녀의 친구는 퐁퐁남을 제대로 잡은 케이스 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똑같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저 잘생긴 아이돌이나 배우들을 좋아 했었던 순수한 소녀였지만.... 그녀의 친구는 그녀보다 조금 더 이성에 관심이 많았었고,
시간이 지나자 그 순수한 소녀는
20대의 젊음과 생기로움을 모두 불살라 버리고, 30대가 되기 직전에 그저 공부와 취미라곤 게임밖에 몰랐던 대학 동창을 꼬셔버린 것이었다.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 표현은 분명하게 계속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니
그녀의 친구는 한숨을 푹 쉬더니 수긍을 하고 사과를 했다.
그녀는 이해한다고 했었다... 솔직히 마음속으론 당장 손절을 하고 싶었지만 우정을 지키기 위해 등의 다소 어이없다는 이유로 참기로 다짐했다.
한달 뒤, 다시 한번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 그 친구가 휴가를 내었다며 집들이겸 집에 찾아온다고 하였고, 그녀는 그간의 우정을 위해서라면 카페에서의 마지막 발언 정도는 잊어주기로 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작은 애로사항이 생겨버렸다... 넣어둔 주식들이 내가 산건 개잡주마냥 떨어지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몇 주 정도를 제외하곤 매도해버린 주들 대부분이 30% 정도 폭등한 것이 아닌가.
심지어, 그녀의 남편과 그녀의 핸드폰이 엇비슷하게 고장이 나버려, 새 핸드폰을 구해야 했다. 아이폰7이었는데, 연애 2주년 기념으로 함께 알바비를 모아 커플 핸드폰으로 샀던 것이었다.
정말 오래도 썼다....
작은 집들이 선물을 받은 다음, 다시 한번, 즐거운 수다가 이어졌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거운 인연을 가지게 된다면 항상 기쁘리라.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의도한 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역시나 또 그 쪽 이야기가 나와버렸다...
그녀의 친구는 이번에는 트위터 쪽 이야기를 자제하려는 느낌이었고,
우월한 하체라인을 보유한 주인공 그녀에게 너는 어때? 라고 질문을 하였다.
물론 그동안 잠자리도 잘 가지고 있었다, 조금 말하기 부끄러우면서도 당연하게... 그녀 역시 아이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었는지, 한번씩 찾아 온다는 '땡기는 날' 이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간 꽤 적극적 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요즘은 살짝 불만족 스럽다고 이야기 했고... 이후 대화의 화제가 H한것을 벗어나자 이마트에서 산 몇 만원짜리 와인의 기운이 몰려오자,
돈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실은 여기서부터 그녀의 마음은 서서히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애써 담담한 척, 아무리 그래도 '그런 쪽'으로는 돈을 벌고 싶지 않은 척을 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 물론 그녀의 학벌이나 재산, 신체적 스펙 모두는 평균 이상이었지만, 얼어붙은 취업/이직 시장과... 쓰러져가는 경제, 냉정히 말해서 SKY급 까지는 아니었던 현실때문에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그래도 널 도와줄수 있다며 너 요즘 용돈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보았고
괜시리 너스레를 떨기위해 돈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그래도 남녀 할것없이 사람을 많이 만나본 그녀의 친구답게, 자연스레 유도를 하기로 했다.
친구는 다시, 조금 머뭇거리면서도, 좀 지저분한 일이지만 확실한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트위터에 그녀의 가스 영상을 찍어서 파는게 어떻겠냐고 한다.
살짝 화가 나려 하기도 했지만, 이내 그것은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아니? 그런게 돈이 되? 라고 되물었고, 이내 그것은 확신으로 돌아왔다...
확실히 그 세계는 그녀에게 듣도보도 못한 세계였기 때문이었다.
잼순이(혹은 잼민이일지 모르는)들의 성의없는 검은 화면 영상,
일부 돈맛을 봐버린 성인 여자들도 있긴 했지만 방구 한두방에 만원 이만원 이상을 받고 있었고...
어찌보면 저주?받은 이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기꺼이 적지 않은 돈임에도
투자를 하였고 일부 구매자들은 성인이기도 했다!
친구는 계속해서 꼬드겼다.어차피 몸을 파는 것도 아니고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돈이 벌린다며, 얼굴도 꼭 안나와도 된다고!
약 10분간 설득아닌 설득이 이어지자, 조금씩 마음마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너 방구 잘 뀌잖아, 그때 친구들하고 시합까지..'
'야!'
순간, 인생에서 감추고 싶은 이불킥감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녀와 친구는 4인무리였었다.
그시절에는, 강제로 야간자율(강제) 학습이 이뤄졌었고... 운동도 거의 잘 안하던 약 30명의 학우들이 한두 공간에 몇일 몇주, 몇달을 함께 지내다보면 정숙했던 친구들도 못볼거 다 못보는 사이가 된다고.
심지어 그곳은 금남의 공간이자 온갖 비밀?스러운 소녀들의 처부가 들어나는 여자고등학교 였었다.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아이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도권 안이고, 입학하려면 내신이 어느정도 필요한 학교였기 때문에 면학 분위기는 제법 좋은 편이었었다.
그리고 그 중엔 방구녀 삼총사가 있었다...
살짝 작은 상체에 최상의 하체를 가졌고 냄새는 심하지 않지만 소리가 우렁차고 횟수가 반에서 제일 많았던 주인공 A,
상하체 모두 평범하며 조금 거리가 있었고 피식방구의 달인이지만 냄새가 제일 역했던 B,
상체에 배구공이, 허벅지는 얇지만 오리궁뎅이에 횟수는 조금 적지만 악취 역시 B 못지않게 구리던 C,
마지막으로 한달에 한번정도 들을까 말까한 무음방구의 장인인 주인공의 친구 D까지.
흑역사 소개는 이쯤 해두고,
결국엔 주인공은 자본 앞에 굴복하고 말았다. 30분 가까이 되는 지속적인 설득에 결국 받아들이기로 했다.
해가 뉘엿뉘엿 해질 때까지, 그녀는 친구에게 활동하는 방법과 영상을 찍는 법, 비밀스레 수금하는법까지 전부 배웠다.
동시에, 공?부를 하면서 자신에게
나는 챙녀가 아니다, 보여주지도 않는건데 괜찮을 거다, 이런거나 좋아하는 발.정난 놈들이 문제 아니냐, 딱 10만원만 벌어보고 예후가 안 좋으면 도망가자, 걸린다 해도 나는 여자니까 괜찮을 거다 등등 계속해서 자기 최면을 걸었다.
비법을 전수하고, 그녀는 집을 떠났다.
그리고 그날 밤은 남편이 조금 늦는다고 한 날이었다.
그 날 저녁, 고기나 단백질, 국이 없는 조촐한 식단을 대충 먹어 해치운 뒤,
텔레그램 연락처를 교환해 친구의 도움을 받아 트위터 계정을 생성하고
프로필 사진엔 자신의 가슴 밑부분 까지의 뒷태를 찍고 엉덩이 주머니 안에 그녀의 닉네임을 보이게 적었다.
그 이름은 현숙, FD현숙이었다.
그래, 나는솔로에서 따온 현숙이 맞다.
밥 먹으면서 지상파를 대충 둘러보다가
그래도 차마 실명을 깔순 없으니 나온 나솔에서 이름을 따오기로 했다.
잘 보셨나요???
어느날 문득 드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짹에 저렇게 발.정 났거나 돈벌이에 환장한 여자들이 저렇게 많은데
이쪽 취향이 아니더라도
단 한사람 이라도 이쪽에 진심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라는 소재로 적어본 소설입니다.
물론 판매중인 국산녀들도 몇 있지만... 다들 아시잖아요?
여기에 미시/유부녀 속성을 조금만 넣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나온 습작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소설을 처음 쓰는지라 필력이 많이 딸리고 바보같은 부분도 많을거 같습니다.
관련한 소재도 좀 더 떠오르긴 하는데
다듬어야 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1시간 내외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3시간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나 미처 표현력 부족으로 안 나온 부분은 자유롭게 상상해 주셔도 될거 같습니다.
피드백 환영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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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갤
소설(방귀)
트위터 방귀녀 FD현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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