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님 ~ 구독 12개월 감사합니다~!“
뿌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12초동안 울려퍼지는 그녀의 방귀소리
유송아. 그녀의 스트리머 닉네임은 <방귀여신>
그 말대로, 그녀는 신에게 받았다고 할 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방귀를 원할 때 “자유자재로” 뀔 수 있다.
소리도 물론이고, 방귀를 뀌는 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그녀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 종일도 뀌는 것도 가능하다. 애초에 그녀가 가스가 많이 차는 체질이지만 그녀는 가스를 다 썼을 때는 밖의 공기를 항문으로 흡입해 장에서 숙성시킨 후 뿜어댈 수 있었다.
이 능력을 활용해 특이 취향 스트리머로써 일하고 있다. 오직 그녀만 가능한 방송이기에 음지 플랫폼이지만 시청자는 평균 3천명대에 육박한다. 과감하게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전신 캠으로 공개해 가능한 플레이도 많았다. 시청자는 돈을 내고 그녀에게 원하는 플레이를 시킬 수 있었다.
[컨텐츠 1. 방귀 소설 읽기]
이 컨텐츠는 한 시청자의 미션으로 시작했다
미션 : 방귀쟁이 며느리 읽기
- 500, 000원
“방귀쟁이 며느리?? 그냥 평범하게 읽으면 되는 거야?”
미션의 의도는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능청스럽게 말하는 그녀
’?‘
’?‘
’?‘
’하이라이트는 뀌어야지‘
’나‘
’?‘
’락‘
’뀌면서‘
’?‘
무수한 채팅이 올라왔다.
“알았어! 부끄러운데.. 이러면 되는 거지?”
뿌아아아아아아앙!!! 뿌르르륵!!
’ㅗㅜㅑ‘
’맨날 뿡뿡대면서 무슨 부끄 ㅋㅋ‘
’야점.. 야점이오‘
’ㅗㅜㅑ‘
’진짜 잘뀌네‘
’립서비스 좋다‘
“자 그럼.. 읽는다!”
…(중략)…
“아버지는 며느리를 데리고 친정집에 가고 있었어요..”
’앞부분 왜이렇게 김?‘
’그 장면 언제 나오냐고ㅋㅋ‘
’누나 그냥 스킵하자‘
’어떻게 뀔까 설렌다‘
’기다리는 맛도 있는데 왜 목소리도 좋고’
뿌우우우웅!! 뿌르릇! 뿌아아아앙!
“이 방귀 줄 테니까~ 좀만 참아 줘~!!”
‘ㅗㅜㅑ’
‘누나 나 예열중이였는데 이거에 가버렸잖아‘
’ㄹㅇ 위험했다
…(중략)…
“그러면 아버지는 대들보에 매달려 계시고, 어머님은 솥뚜껑을 붙잡아 주세요. 서방님은 대문 손잡이를 꼭 잡고 계세요“
송아는 숨을 한번 깊게 들이쉬었다.
”자 그럼.. 뀝니다..!!“
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뿌드드드득!!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뿌우우웅!! 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와 미쳤다‘
’ㅗㅜㅑㅗㅜㅑ‘
’이번 방귀 역대급인거같은데?‘
’두번째 방귀부터 시간봤는데 개당 30초임 와‘
’절반도 못 보고 가버려가지고 절반은 그냥 감상했다‘
’ㅗㅜㅑ 진짜 지리네‘
’배속에 가스탱크 있는게 아니고서야 말이 되나..‘
“지붕이 들썩거리고 대들보는 흔들렸고 솥뚜껑은 날아가 버렸으며 대문은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했어요..“
‘누나 방귀 소리만 들으면 ㄹㅇ 될 거 같은데’
‘솥뚜껑은 에바여도 냄비 뚜껑은 날릴 수 있는 거 아니냐?‘
’뒤에 방 멀쩡한 게 CG인듯 ㅋㅋ‘
…(중략)…
“저 배가 먹고 싶구나“
“그러면 아버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왔다 두번째 하이라이트’
‘이것까지 하면 3연인데 ㅋㅋ‘
‘이번에는?’
‘믿는다.‘
송아는 곽휴지 안의 휴지를 곱게 포개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책상을 향해 엉덩이를 쭉 뻗었다.
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며느리가 나무를 향해 방귀를 뀌자 배가 후두둑 떨어졌어요”
그녀는 자신의 방귀로 인해 나풀나풀 떨어지는 휴지 속에서 책을 읽었다.
…(후략)…
이 사건 이후 “방귀 소설 읽기” 는 그녀의 정기 컨텐츠 중 하나가 되었다. 글자 수 100자 당 만원이라고 한다.
생각해놓은 거 많았는데 첫번째꺼 쓰고나니 쓰기 귀찮아짐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