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두 남자가 늦은 밤, 대화하고 있다. 그것은 떳떳한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중요하지는 않았다. 그저 즐거우면 그만이다. 즐거우면 말이다. 하지만 평범한 여색은 나를 즐겁게 하지 못한다.

"이 소녀는 무엇이오? 내가 평범한 여색을 즐기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터."

그 말은 남자는 씨익 웃었다.

"노도카, 준비해라."

"네."

지금까지 술만 따르던 여자가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리고 대담하게 자신의 옷을 한 손으로 걷어 올렸다. 그녀의 하반신이 여실히 드러났고 특이한 점은 털이 없이 맨들맨들했다.

솔직히 그것으로는 놀랄 이유가 없었지만, 갑자기 그녀가 그곳으로 술을 붓기 시작한 게 아닌가? 술이 생각보다 차가웠는지 잠깐 움찔하면서 허벅지 사이로 옹달샘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 후 남자의 말이 이어졌다.

"10%"

"네."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후우하고 한숨을 뱉었다. 그러자 옹달샘에 노란빛이 천천히 차올랐다.

"어떠십니까?"

"허허허허허! 잘 마시도록 하겠네!"

나는 고개를 숙였다. 노란빛 옹달샘이 나의 콧바람에 파문이 든다. 그리고 그것을 마신다. 미지근하면서 우유의 향이 코를 스친다. 옹달샘은 나 하나가 탐하는데에도 양이 턱도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혀로 남은 옹달샘을 핥아 먹었다. 그러자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여자의 몸이 흔들거렸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이윽고 물이 나오던 구멍에 혀가 닿았다. 혀로 구멍이 두들기듯이 핥는다.

"하읏!"

여자의 신음이 들리며 조금씩 나오는 한방울, 한방울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한방울 이라도 놓치리라 정성스럽게 핥았다.

여자의 떨림과 신음소리가 점점 커져간다. 심지어 물이 나오는 구멍도 말이다. 이윽고 구멍이 무너진다.

"까아앙!"

여자의 신음이 터져 나오고 무너지는 구멍으로 물도 터져 나온다. 이제는 혀로 감당할 수 없다. 입을 가져다 대서 마시고 또 마신다.

얼마나 물이 많은지 5분 동안 계속 받아마셨다.

"하아...하아...."

여자는 힘을 다 쓴 건지 다리를 벌린체 누워서 숨을 헐떡일 뿐이었다.

"어떠셨습니까?"

내가 옷소매를 입을 닦으며 말했다.

"휼륭하군, 앞으로 내가 자네의 뒤를 봐주겠네."

그 말을 끝으로 두 남잔 크게 웃었다. 그날 이후 하루에 여러 번 옹달샘에 물이 차오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