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은 채소를 먹는 일이 매우 드물어서 식이섬유를 잘 섭취하지 못하고, 물 역시 소중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경우도 드물거야. 거기에 유목생활을 하니 식사도 불규칙적일거야.

말그대로 변비에 걸리기 딱 좋은 상황이지.


거기에 주식으로 먹는게 양고기와 양의 젖을 이용한 유제품이고 변비까지 더해져서 방귀냄새가 정착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랑 비교도 안되게 지독할거야.


그런데 유목민은 체면같은걸 따지는 정착민들, 특히 체면과 예절을 중시해서 방귀 같은걸 창피하게 여기는 귀족 소녀들이랑 다르게, 남자들이랑 같이 말을 타고 다니고, 직접 싸우는 경우도 많으니 수치심도 적겠지.


전에 몽골 여행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니, 도시가 아니라 초원에서는 그냥 초원에서 똥을 눈다고 하더라고. 현대에도 그러니, 과거 유목민들은 여자도 초원에서 똥누고 방귀뀌는거에 거리감이 적고, 수치심도 잘 느끼지 않았을거 같아.


그런 활발하고 장난끼많은 유목민 소녀랑 같은 게르에 살면서 정말로 구리고 지독한 방귀냄새를 맡아보고 싶다. 조금도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방귀가 마려우면 시원하게 뀔꺼야. 어쩌면 내 취향을 알고 장난삼아 엉덩이를 내 코에 박고 지독한 방귀를 뀌면서 괴롭힐지도 몰라.


유목민 이야기 찾아보다가 갑자기 급꼴리는 망상이 생겨서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