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쇼타 클럽.


연상의 여성에게 지배받기를 원하는 소년, 연하의 소년을 지배하기를 원하는 여성.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였다.


주변 인적도 드물고 특정 취향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오네쇼타에 환상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알려져 천천히 손님이 느는 추세다.


이 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물론 그러한 취향을 가진 이들. 손님을 대접하고, 때로는 애무한다. 사실, 대부분의 손님들은 후자를 목표로 자주 찾아오곤 한다.


하지만 오늘 이 소년을 찾아온 손님들은, 어딘가 다른 것 같았다.


"어머, 진짜 남자애..."


살짝 두꺼운 울 스웨터와 청바지를 입은, 아무래도 이곳에는 처음 오는 듯한 갈색 포니테일의 여성.


"우후후, 한 번 해 보면 이것만한 게 없다니까?"


그리고 아마 그녀를 이곳으로 이끌었을, 얇은 티셔츠와 핫팬츠를 걸친 검은 생머리의 여성.


그녀들의 앞에는, 무릎까지 닿는 조금 큰 와이셔츠를 입은 남자아이가 서 있었다. 이른바 하의 실종 패션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실제로 그는 셔츠를 제외하고는 속옷을 포함해 아무런 옷도 입지 않았다.


그 의도야 너무나도 뻔하지 않은가.


"으응..."


일단 지금 그녀들의 눈 앞에 서 있는 소년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인 듯, 몸을 살짝 꼬며 우물쭈물했다. 그야 그 또한 오네쇼타 취향을 가지고 있으니만큼, 그리 넓지도 않은 방에 수려한 미모의 두 여성과 함께 있는다는 것은 꽤 부끄러울 것이다.


"아하핫! 너무 부끄러워 마. 우린 상냥하니까?"


"아, 네에..."


가볍게 농을 걸어 어색한 분위기를 흩뜨린 핫팬츠를 입은 여성, 즉 나츠미는 갑자기 소년의 손을 잡더니 자신들의 사이에 앉혔다.


"그래서, 소년 군은 이름이 뭐야?"


"이... 이즈미라고 불러주세요."


"그렇구나, 이즈미 군이구나..."


옆에서 작게 중얼거린 나츠미는, 이즈미의 어깨에 손을 올리더니 물었다.


"있지, 누나들이랑 야한 거 하고 싶어?"


"에...."


"나츠미, 부담스러워하잖아. 아, 나는 료코라고 해."


나츠미의 손을 떼고는 자연스레 자기소개를 하는 료코. 어딘가 짓궂은 성격인듯한 나츠미와는 다르게,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보이는 료코. 이즈미는 료코 쪽이 더 편한 것 같았다.


나츠미는, 어쩐지 그것이 맘에 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으으럼, 첫 시작은 둘이 할래?"


"엣, 나츠미?!"


"왜? 내가 특별히 양보하는 거야. 게다가..."


천천히 료코 쪽으로 다가가선 귀에 입을 가져다대는 나츠미.


"...네가 좋아하는 플레이도, 할 수 있는데."


그 말을 들은 료코는 삽시간에 얼굴이 붉어지더니, 나츠미를 팍 하고 밀쳐내었다.


어이쿠. 하고 장난스레 침대에 다시 앉은 나츠미는 알아서 하라는 듯 손짓하더니, 자신의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딴 짓을 하기 시작했다.


"...케흠. 미안해요, 이즈미 군."


"괜찮아요. 그... 료코, 누나."


이즈미의 말이 제법 마음에 든 듯이 살짝 미소지은 료코는, 천천히 청바지의 단추를 끄르기 시작했다.


"그럼, 바로 시작해도 될까요?"


"아앗, 네!"


청바지를 벗고 검은 레이스 팬티를 드러낸 료코는 살짝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혔지만, 이내 고개를 휘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아, 이즈미 군? 누나의 엉덩이랍니다."


어딘가 어색하긴 했지만 대놓고 유혹하듯이 엉덩이를 살짝 쥐고 흔드는 료코. 조금 살집이 있는 엉덩이는 출렁이듯이 흔들렸고, 그것은 이즈미의 남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킬 생각도 않은 채 무작정 엉덩이에 얼굴을 들이대는 이즈미. 처음 보는 여자의 엉덩이는 둥글고, 또 부드러웠다.


그리고 팬티에 배어 있었던 듯 그의 콧속으로 들어오는 땀과, 미묘한 방귀의 냄새. 지독하다고도 할 수 있었지만, 이런 예쁘고 친절하기 그지없는, 천사와도 같은 사람도 지독한 방귀를 뀐다고 생각하니 이즈미는 어딘가 흥분되기 시작했다.


이즈미는 양껏 료코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며 그 냄새를 맡았다. 어느새 그의 음경은 와이셔츠 아래에서 높이 솟고 있었다.


"직접 코를 붙이고 맡아도 괜찮은데, 요?"


아직도 부끄럽기는 한지 귀 끝을 붉히며 말하는 료코. 허락이 떨어지자 이즈미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료코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아읏..."


"후그읍...."


이즈미의 코가 민감한 부위를 자극했는지 살짝 신음을 흘리는 료코와, 부드러운 엉덩이의 감촉을 마음껏 만끽하며 배덕감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이즈미. 항문이 코 바로 앞에 있어서인지 냄새는 조금 지독했지만, 그 정도는 감내할 수 있었다.


"으우... 자, 잠시..!"


푸붓, 푸시시시시시-


"ㅡ?!"


그녀의 항문에서 따뜻한 공기가 솟아나오기 전까지, 이즈미는 마냥 그렇게 생각했다.


"콜록, 콜록!"


"미, 미안해요. 하지만, 이 이상은 도저히..."


급히 고개를 떼고 당황한 듯 료코를 올려다보는 이즈미. 그녀는 사과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숨결은 미약하게나마 가빠져 있었다.


"부디, 계속할 수 있을까요?"


"아, 네..."


간곡히 부탁하는 그녀의 말을 얼떨결에 수락해버리는 이즈미. 다시 료코의 엉덩이를 바라보면 또 다시 욕정이 솟구쳐올랐지만, 방금 자신의 코에 들이닥친 악취를 생각하노라면 어딘가 꺼림칙한것이 사실이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당장 눈 앞의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인간의 특징이었다. 이즈미는 또 다시 료코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흐우... 흐으.."


"흥으읏... 아, 으..."


이즈미는 자신의 콧김과 숨결이 료코의 항문에 닿을 때마다 료코가 눈에 띄게 신음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곳이 민감한 것일까? 항문을 자극하면 또 다시 방귀가 나올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이즈미의 머리를 스쳤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을 붙잡기에 이즈미는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


"료코 누나, 실례하겠습니다!"


"이, 이즈미 군? 지금 무슨... 햐응?!"


재빠르게 팬티를 내려버리고는, 료코의 항문에 혀를 쑤시는 이즈미. 팬티를 거치지 않아서인지 입을 통해서도 그 악취가 느껴졌지만, 욕망에 절여져 료코의 애무만을 목표로 삼은 이즈미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었다.


"이즈미 군?! 거기까지 허락한 적은 없느- 으읏!"


푸붓, 부아악!


또 다시 새어나오는 료코의 방귀. 방귀의 향은 이즈미의 혀를 거쳐 그대로 입 안으로 들어가고, 이즈미는 또 다시 뇌를 찌르는 악취를 느꼈다.


하지만 이번엔 머리를 떼지 않았다.


"므그읍..!"


뿌부붓, 뿍! 푸시시시시-


"아으읏!"


이즈미가 혀를 놀릴 때마다 방귀와 함께 흘러나오는 료코의 신음. 방귀의 냄새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료코의 야릇한 신음의 댓가로는 충분했다.


"그읏, 이, 이즈미 군! 그만!"


뿌디디딕, 뿌욱!


"ㅡ푸하앗!"


교성에 가까운 료코의 말과 여느 때보다 지독한 방귀가 나오고 나서야, 이즈미는 머리를 떼고 숨을 몰아쉬었다.


"괘, 괜찮나요? 제 방귀, 지독했을 텐데..."


"-괜찮아요!"


"네?"


얼굴을 잔뜩 붉힌 채이면서도 걱정스러운 듯이 묻는 료코에게 대답하는 이즈미.


"료코 누나의 방귀는 지독하긴 하지만, 그래도 전 버틸 수 있어요. 누나가 만족한다면, 얼마든지 마실 수 있어요."


이즈미는 이미 료코의 항문을 애무하는 데 중독된 상태였다. 물론 도중에 나오는 방귀는 지독하기 그지없었지만, 혀를 한 번 움직일때마다 들려오는 료코의 신음과 엉덩이의 감촉은 그것을 감수하기에 충분했다.


"...정말, 인가요?"


"네!"


살짝 놀란 눈을 하며 묻는 료코에게 다시 한 번 대답하는 이즈미. 그는 그저 료코의 항문을 한 번 더 애무하고 싶었다.





"후, 후후후.. 그런가요."


그리고, 그런 소년의 각오는 료코에게는 조금 다르게 다가온 듯 싶었다.


평소와 그리 다르지 않게 조용히 웃던 그녀는, 천천히 뒤를 돌더니-


"료, 료코 누ㅡ 으믑?!"


-이즈미의 머리를 잡아 자신의 항문에 밀착시켰다.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기뻐요, 이즈미 군... 흐응!"


뿌아아아아악!


"ㅡ!!"


그 직후 그녀의 항문에서 뿜어져나온 방귀는, 지금까지 이즈미가 맡아본 냄새 중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악취에 팔다리를 버둥대는 이즈미를 무시한 채, 료코는 다시 배에 힘을 주었다.


뿌드드득! 푸쉭, 뿌스스스슷-


"후아아..."


황홀에 찬 한숨을 내쉬는 료코.


"그읍... 므으으..."


"우후후, 어때요? 누나의 방귀 냄새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는 이즈미의 얼굴을 엉덩이에 부비적대는 료코. 사근사근한 태도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달라 보였다.


"원래는 천천히 익숙해지게 하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렇게나 좋아할 줄은 몰랐어요. 이즈미 군. 아, 또 신호가..."


뿌북, 뿌우우우웅...


"므으-!"


"아아... 좋아요. 그렇게, 거칠게 숨쉬어 주세요."


흥분한 듯 거친 숨을 내쉬며, 료코는 작게 웃었다.


"자아, 아직 많이 남았답니다? 이 누나를 기대하게 했으니..."




조금 더,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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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소재 써봄

원래는 한번에 다 써서 올릴까 했는데 존나 졸려서 그냥 나눠쓰기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