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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 저기... 현아야..." 


침대에 누워 폰질을 하고 있는 현아에게 누군가 말을 건다.

현아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의 룸메이트, 윤지가 자기 책상에 앉은 채로 현아를 애타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현아는 저 표정의 의미가 뭔지 안다.

윤지는 우물쭈물하며 현아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그거..."

"응, 괜찮아."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윤지를 다정하게 보며 현아는 대답했다. 


"으, 응... 고마워..." 


윤지는 그렇게 말하고는, 의자에 앉은 채로 배에 두 손을 올리고 몸을 살짝 기울였다. 


꾸르르르르르르르르 - 


침대에 누워있는 현아의 귀까지, 윤지의 배에서 나는 꾸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흣, 흐으읏..."

뿍, 뿌그으으으으으윽... 


그리고 윤지의 엉덩이에서 조심스럽게 나오는, 축축한 방귀. 


"으흣, 흐으으... 으응...!"

뿌쥿, 뿌으으으으으으으으윽... 뿌붓! 


그녀는 최대한 소리가 크게 나지 않게 조절하려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지의 방귀 소리는 현아 귀에 선명하게 들렸다. 


"아, 아앗..."

뿌짓, 뿌드드드드드즈즈즈즈즈즈즈즈즛,, 뿌쥬쥬쥬쥿, 뿌우우웅... 


그러다가 힘이 풀려버렸는지, 윤지의 몸 속에 들어있던 가스들이 더러운 소리와 함께 한 번에 나와버린다. 


윤지는 이제서야 속이 좀 괜찮아졌는지, 휴, 하고 짧게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자세를 고쳐 똑바로 앉았다. 


잠시 간의 어색한 침묵.

그리고 방 안 두 여고생의 코에 들어오는, 윤지의 배에 담겨져 있던 가스의 구릿한 냄새.

현아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다 내쉰다. 


"저, 저기..." 


윤지가 또 다시 수줍게 현아를 부른다. 


"현아야... 많이 지독해...?" 


"아, 아니!? 별로...?" 


현아는 당황한 듯 했다. 


"차, 창문 열까...?" 


"아냐, 괜찮아! 진짜 별로 안 지독하니까... 그..." 


현아는 말끝을 흐렸다. 


일단 둘의 관계는, 기숙사 여자고등학교의 룸메이트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둘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2인1실 기숙사 룸메이트로 처음 만난 사이로, 그 전까지는 아무 관계도 없었다. 현아는 솔직하고 외향적이지만 나대거나 까불지는 않는 적당히 좋은 성격, 윤지는 내향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그러나 친해지면 상당히 다정해지는 성격이다. 둘의 룸메이트 생활은 어찌보면 전혀 문제가 없어보였다. 어느 한 쪽이 민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더럽게 생활하거나 무책임하게 냅두지도 않았으니까.


다만 현아는, 윤지가 방을 들락날락하는 횟수가 잦다는 것을 눈치챘다. 수업이 끝나고 기숙사에 들어오면, 윤지는 1시간에 한 번씩은 꼭 방을 다급하게 나갔다가, 5분 후에 문을 열고 다시 들어온다.

그런 생활이 3주 정도 반복되자, 결국 현아는 한 번 몰래 윤지를 따라가보기로 했다. 


윤지가 방문을 열고 나섰을 때, 현아는 윤지의 뒤를 몰래 밟았다. 윤지는 기숙사 밖으로 나가 다급하게 어디론가 향했다. 현아는 계속 따라갔다. 둘은 점점 기숙사에서 멀어졌다.

윤지가 멈춰선 곳은, 학교 주차장 뒤편 풀숲이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혀 보일 리가 없는 곳이었다. 현아는 주차장 쪽에서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윤지를 쳐다보고 있었다. 


'저런 곳에서 뭘 하려는...'

뿌오오오오오오오옥! 


현아가 무언가를 생각하려던 찰나, 풀숲쪽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흐응... 으읏..."

뿌지이이이이지짓, 뿌그그으으으윽,, 뿌우우우우우우우웃- 


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이따끔, 윤지의 신음소리도 함께 들렸다. 


'이 소리는... 설마...' 


그 모습을 현아는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놀란 채로. 


"웃, 으으으..."

뿝, 뿌드르르르륵! 쀼지이이잌, 쀼쥬쥬쥭, 쀼쥬루루루루루룩... 


윤지는 그렇게 약 30초간, 거의 10번 가량 방귀를 뀌었다. 


"흐읍!"

뿌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지금까지는 더럽고 축축한 소리였다면, 마지막 한 방은 주차장 전체에 울릴 법한 청명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래봤자, 이 시간에 주차장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었다. 선생님들도 이미 퇴근하였고, 학생들은 이 시간에 여길 올 생각조차 않으니 말이다.

즉, 윤지의 이러한 모습을 본 건 룸메인 현아가 처음인 것이다. 


"하아..." 


윤지는 살짝 굽히고 있던 몸을 일으켜세우고는, 왼손으로 엉덩이를 두 번 탁, 탁 털었다.

그리고 그녀는 풀숲을 빠져나와 다시 기숙사 방향으로 뛰어갔다. 


자리에 남은 현아는, 윤지가 있던 풀숲 쪽으로 다가갔다. 


'유, 윤지가... 저렇게 많이 방귀를...' 


윤지는 현아보다 체구도 작고 아담했다. 내성적인 성격에 귀여운 외모를 지녔지만, 귀엽다고 해서 절대 예쁘지 않다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키가 작으면서도 허리라인과 엉덩이라인은 굴곡이 져 섹시하게까지 보였다.

그런 윤지의 몸에서 나오는 엄청난 소리의 방귀들에 현아는 적잖이 놀란 듯 했다. 


현아는 숨을 헉헉대며 점점 윤지가 가스를 내보낸 자리에 가까이 갔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스흐으으으읍..." 


현아의 코로, 냄새가 들어온다. 


"우웁!" 


현아는 냄새를 맡고는, 바로 뒤돌아 뛰쳐나온다. 


"콜록, 콜록!" 


현아는 기침을 하며 기숙사를 향해 뛰어갔다. 그러면서 생각했다. 


'무슨 저런 귀여운 여자애가 방귀냄새가 이렇게 지독해!?' 


현아의 숨이 거칠어졌다. 원인이 갑자기 빨리 뛰어서만은 아닌 것 같았다.








그 날 뒤로도 윤지는 여전히 1시간에 한 번씩은 방에서 나간 뒤, 5분 후에 들어왔다. 이제 현아는 윤지가 뭘 하고 들어온 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단서가 되는 윤지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윤지가 방을 나갈때는 항상 엉덩이를 잡고 자리를 일어나며, 그 뒤에 왼손으로 배를 잡으며 오른손으로 문을 열고 나가고, 들어올 때는 편안하고 안정된 표정으로, 그러나 약간 빨개진 얼굴과 함께 들어온다.

현아는 생각했다. 여자고등학교라 해도 기숙사고, 방귀를 안 뀌는 여학생이 있을 리 없다. 옆방에 놀러갈 때면 이따끔 친구가 뿌욱-! 하면서 호탕하게 방귀를 뀐 뒤, 그 친구의 룸메이트가 뽀옹~ 하며 귀엽게 방귀를 뀌기도 했다. 그리고 서로 웃으며 놀았다. 여자 기숙사라 이렇게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거겠지.

그런데, 윤지의 방귀는 걔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양이 몇 배, 아니 몇십 배는 되어 보였다. 그것도 1시간에 한 번씩 그 정도 양의 방귀를 뀌니, 현아는 신기해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현아는 가끔 윤지가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자기도 모르게 윤지가 방귀를 뀌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했다. 


그렇게 2주 정도가 더 지난 뒤 어느 날, 2시간 동안 나가지 않고 끙끙대던 윤지가 방에서 뒹굴거리던 현아에게 말했다. 


"저, 저기..." 


"응?" 


현아는 뒹굴거리다 말고 일어났다. 


"할 말이 있어."


윤지가 현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싫어할 수도 있는데... 들어줄래?" 


윤지의 표정은 굉장히 힘들어보였고, 현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윤지는 천천히 자신이 그동안 뭘 하러 들락날락거렸는지 현아에게 말했다. 이미 현아는 알고있었지만. 방에서 뀌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기도 하고, 너무 부끄러워서 그동안 그렇게 멀리 가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뀌어댔다고 한다. 


"나... 어릴 때부터 있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에... 뱃속에 가스가 너무 많이 차거든... 그래서..." 


윤지는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푹 숙였다. 현아는 그제서야 윤지의 방귀량이 왜 그렇게 많았는지를 납득했다. 


"그... 혹시 괜찮다면... 앞으로 말하고 여기서 뀌어도 될까...?" 


윤지는 다시 고개를 올리며 현아를 쳐다봤다. 간절한 눈빛이었다. 현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되, 된다는거지..?" 


"어? 응." 


"호, 혹시 지금 뀌어도 돼...? 지금도 많이 쌓여있어서...//" 


"어, 얼마든지! 난 괜찮아." 


그렇게 말하는 현아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사실은 내심 두근거리는 기분이었다.

윤지는 현아 앞에 앉은 채로 엉덩이 한 쪽을 잡아 들어올리고, 그대로 방귀를 뀌었다. 


"흡, 으븝..."

뿝, 뿌북... 뿌우웅, 뿌극, 뿌디디딧... 


처음엔 방귀가 끊어지면서 나오더니, 


"으흐으으으읏...//"

뿌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뿌오오오오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뿌지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디딕! 


길고 우렁찬 방귀가 3방 터져나오고, 


뿌뿟, 퓻, 프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마지막으로 소리없고 기다란 방귀가 빠져나왔다. 


"하아, 하아..."


윤지는 속을 시원하게 비웠는지, 표정이 조금 풀려있었다. 현아는 얼굴을 붉히며 엄청난 양의 가스를 배출한 윤지를 응시하고 있었다. 뱃속을 비운 윤지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현아를 보고 부끄러워진 듯 했다. 


"그, 그렇게 빤히 쳐다보지마... 창피해...///" 


현아의 코로 독한 냄새가 스며들어왔다. 냄새는 다른 여자아이들 것과 비슷했지만, 그보다 농도가 두세배는 더 진한 듯한 냄새였다. 


"미안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말하고 조금 뀔게. 이해해줄 수 있어...?" 


"응, 뀌어도 돼.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 


"히히... 고마워." 


윤지는 실없이 웃었다. 현아는 그 모습을 보고 윤지가 귀엽다고 느꼈는지, 미소를 지으며 함께 웃었다.






그리고, 이러한 나날이 계속 반복되었다.


"저, 저기... 현아야, 방귀... 뀌어도 될까...?"


"어, 응!"


"으응... 고마워...//"


이런 식으로 말하고 난 뒤에,


"우웅... 흐으으읏..."

뿌부부부부브브브브브브브브븝... 부비비비비비빗,, 뿌쥬리리리리릭!


윤지는 항상 신음소리와 함께 축축한 소리의 방귀를 뀌어댔다. 이런 상황이 하루에 3~5번 정도 반복되었다.

하지만 더 주목할 것은 현아의 심정 변화였다. 현아는 점점 자신이 윤지가 방귀를 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윤지가 방귀를 뀌면 그 구린 냄새를 자신이 살짝씩 맡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루는 윤지가 방귀를 뀐 후 1분 정도 뒤, 윤지 친구가 불러 윤지가 방을 나갔는데, 방 안에 혼자 남은 현아는 창문을 일부러 닫고 그 냄새를 마음껏 흡입한 적도 있다.


"스으읍,, 하아, 하아♡"


현아는 문을 잠그고, 침대에 누워 몸을 비비적거렸다. 숨을 들이마시며, 어느새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자신의 그곳에 맞대고 문지르고 있었다.


"킁, 킁... 스흡, 하아아♡ 윤지야, 윤지야♡"


그녀는 이미, 윤지의 방귀로 절정 상태였고, 그렇게 자위를 하다가 결국 윤지의 방귀냄새로 애액까지 흐르게 만드는 상태가 되었다.


'내... 내가 뭘 한 거지...?'


현아는 정신을 차리고 깨달았다.


'나 지금... 친구 방귀 냄새로 자위한거야...? 미친...!!'


현아는 어서 빨리 흐트러진 이불을 정리하고 얼굴을 확 붉히며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 일이 있고 며칠 뒤, 현아는 자신에게 생긴 페티시를 결국 인정하기로 했다.


'윤지 때문에 이상한 페티시가 생긴 거 같아...'


현아는 자신의 안에 숨겨져 있던 변태적인 마음을 알아챌 수 있었다.


'윤지 방귀 소리를 조금 더 가까이서, 아니 바로 엉덩이 옆에서 듣고싶고, 윤지 방귀 냄새를 직접 맡고싶어.'


윤지는 그 뒤로도 현아에게 뀌어도 되냐고 수줍게 묻고는, 물어본 것과는 정반대로 요란하게 방귀를 뀌었지만, 현아는 이제 거기에 흥분하고, 그걸 상상하며 윤지가 없을 때 남아있는 구릿한 채취를 맡으며 몰래 자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생긴 현아의 윤지에 대한 이상적인 욕망은, 당연히, 마음속에 꽁꽁 담아둘 수 밖에 없었다.







일주일 정도가 지난 금요일 밤, 정확히는 토요일 새벽 1시 쯤.

밀린 숙제를 하러 밤을 새야 했던 현아는, 고개를 돌려 침대에 잠들어있는 윤지를 보았다. 윤지는 몸을 뒤척이며 어딘가 불편한 듯이 자고 있었다.


'잘 자네...'


윤지를 보며 현아는 생각했다.


"으응..."


그때, 윤지가 몸을 뒤집어 엎드렸다.


"쌔액- 쌔액-"


현아의 눈에 윤지의 탱탱한 엉덩이가 정면으로 들어왔다. 윤지는 당연히 깨지 않고, 현아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여전히 잠들어 있었다. 안에 있던 변태적 욕망이 또 다시 발현된 현아는, 또 다시 그 모습을 보고 윤지의 방귀를 망상하기 시작했다.


그 때, 그 망상이 현실이 되었다.


뿝, 뿌우우우우우욱!


윤지의 엉덩이에서 진짜로 방귀가 뿜어져 나와버린 것이다. 현아는 윤지의 엉덩이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었기에, 윤지가 뀌는 장면을 보고 황홀해하며 고개를 더욱 빼고 지켜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윤지의 방귀는 방금 두 방으로 끝나지 않았다.


"으응..."

뿌와아그그그르륵,, 뽀우욱... 뽀루루루룩...


윤지는 속이 불편한지 표정을 살짝 찡그리며 계속 가스를 내보냈다. 현아가 앉아있는 자리까지 구릿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다.

현아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어느새 현아는 윤지가 누워있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


현아는 윤지가 자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몸을 살짝 흔들었다.


"흐읏.."

푸스으으으으으으...


윤지는 자고있다는 신호로 살짝 가스를 뿜었다.


현아는 윤지의 엉덩이에서 나온 방귀냄새를 직격으로 맡게 되었고, 그 순간 이성을 잃었다.


현아는 윤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애널 쪽에 코를 갖다댄 뒤 얼굴을 엉덩이에 파묻었다


"스읍, 하아, 스읍, 하아..."


현아의 숨소리가 그 어느때보다, 아니 그 누구보다 거칠어지고 힘들어진 상태.


'평소보다 수십 배로 냄새가 진해... 윤지의 악취가...♡'


벌써 현아의 아래쪽은 잔뜩 젖어있는 상태였다. 현아는 엉덩이를 잡고 있던 오른손으로 자위를 하며 얼굴을 더욱 비볐다.


그게 자극이 됐는지, 윤지는 또 다시 지독한 냄새를 - 현아에겐 최고의 자위반찬이지만 - 현아에게 뿜었다.


"흐으읏... 으응,,"


뿌롸롸롸아아악! 뿌져르륵,, 뿌그리디디딕!


생전 처음 들어보는 축축한 소리에 현아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대장의 활동이 비정상적일 때, 이토록 비정상적인 양의 유독가스가 이토록 비정상적인 소리로 뿜어져나온단 말인가. 마침내 현아는 숨을 들이마심과 함께 신음소리를 냈다. 윤지에게 들릴 정도로.


"스읍, 흐아, 아읏, 흐으읏♡ 하아앙♡"


현아는 얼굴을 비벼댔다. 가버리기 일보직전인 것 같았다.

현아는 애널을 자신의 입으로 둘러쌌다. 방귀를 자신의 속으로 더욱 깊이 들여보내고 싶었는지.


현아가 비벼대고 있는 윤지의 두 골짜기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화려한 가스 분출이 일어났다.


뿌푸부우우우우우우우욱! 뿌그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뿌좝, 뿌디디이이이이익! 뿌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입에 대고 방귀를 뀐 탓인지, 마치 암퇘지가 우는 듯한 천박한 소리가 현아의 입을 타고 크게 울려퍼졌다.


동시에, 자위를 하고 있던 현아는 움찔거리며 최고의 시간을 만끽해버렸다.


"흐으으으으으으으응♡"


입을 벌려 대고 있던 현아는 그 상태 그대로 신음을 내며, 아래에서 애액을 줄줄 흘려대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현아야..."


누군가 현아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자신의 위에서.


현아는 위를 올려다봤다.


자신이 얼굴을 파묻고 있는 엉덩이의 주인, 윤지가 일어나있는 채로 현아를 쳐다보고 있었다.


"너..."


현아는 직감적으로 자신이 'ㅈ됐음'을 느꼈다.


윤지는 어안이 벙벙한, 아니 정확히는 놀란 얼굴로 현아를 응시하며 말했다.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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