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사랑에 빠진 얀데레 소녀는 방귀쟁이!?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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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 선배."


"고생하긴 뭘. 그보다 너, 이렇게 힘든 걸 혼자하고 있었냐."


"벼, 별로 힘들지도 않은데요 뭐."


"아니, 저렇게 좁은 창고에서 1시간 동안 일했다니, 그동안 도와주지 못한게 미안해질 정도인데..."


"뭘요, 도와주셔서 기쁠 따름인걸요."




얀순이와 얀붕이는 조금 차분한 태도로 대화를 나눴다. 들어가기 전, 얀순이의 대쉬하던 모습은, 얀순이가 얀붕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단계가 한 층 진화하며 사라진 듯 했다.




"그럼 난 학원 가본다. 조심히 들어가고."


"네, 선배, 오늘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얀붕이는 가방을 들고 교문쪽으로 나섰다.








얀순이는 교문쪽으로 가는 얀붕이의 뒷모습을 한동안 쳐다보다가, 다시 창고쪽으로 들어갔다.



끼익 -



깔끔해진 창고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아까 선배랑 같이 정리한 창고...'




그녀는 스읍-, 하고 한 번,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냄새, 아직 남아있어...'




그녀는 정리해놓은 왼쪽 구석의 매트리스 위에 풀썩- 하고 드러누웠다.




'선배의 땀냄새. 그리고... 내 방귀냄새...'




창고 안에는 그녀가 깊게 심호흡을 하는 소리만이 들리고 있었다. 주변 학생들은 다 하교하고, 창고 주변은 아무도 없었기에, 창고는 지금 그녀 혼자만의 공간이었다.




'...내 방귀냄새가 훨씬 지독하잖아...//'




그녀는 부끄러운 감정을 느꼈다.




'...뭐, 그렇게 많이 뀌어버렸으니, 당연한가...'




꾸르르르르...




그녀가 그렇게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그녀의 배에서는 아직 가스가 남았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얀순이는 매트리스에 누운채로 몸을 살짝 틀어 엎드린 뒤, 엉덩이를 치켜올렸다.




'하아, 아까 그렇게 뀌고도...'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읏...




'내 배는... 진짜...!//'




푸뤄뤄뤄뤄뤅!!! 푸드득!!




마지막에 갑자기 나온 엄청난 소리의 방귀때문에 그녀는 흠칫했다.




'놀래라...'



그녀는 엉덩이쪽을 손으로 더듬었다. 혹시 방귀 말고 다른 게 나왔을까봐.


...다행히 나오진 않은 모양이다.




얀순이는 조금 지난 후, 다시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




'...하아, 내 몸에서 어떻게 이 정도로 심한 냄새가 만들어지는거야...




그리고 그녀는 생각했다.




'...선배는... 이 역한 냄새를 맡고도... 내 기분에 맞춰주신 건가...'




얀순이는 슬쩍 자기의 사타구니로 왼손을 가져갔다.




'이런 여자애, 좋아해 줄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그녀의 왼손을 삽입한 뒤, 살짝 자극하기 시작했다.




"...선배... 제가 귀엽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마치 옆에 선배가 누워있는 것처럼.




"제가 사실은, 배에 가스가 자주 차거든요..."




찔꺽, 찔꺽...




"...너무너무 많이 차버려서, 선배 옆에 있으면, 몇 번씩, 계속계속 방귀 뀌고 싶어져요..."




쿠르르르르르르르...




"그리고 제 방귀가... 냄새도 많이 지독해요..."




뿌웅, 뿌스으으으으읏 -




"...이런 식으로...//"




꾸릅, 꾸르르르...




"냄새... 많이 나죠...?"




찔꺽, 찔꺽, 찔꺽-




"...여자애가 이런 지독한 방귀를 뀌어서, 실망하셨나요...?"




뽀옹,,




"...아뇨, 선배는... 귀엽다고 해주셨어요..."




뿍, 뿌욱...




"...이렇게 말하면서도 연신 방귀를 뿜어대는데..."




...프스으으으으으으으으읏...




"...선배는 괜찮데요. 제가 귀엽댔잖아요..."




찔꺽, 찔꺽, 찔꺽...




"...선배, 그러면..."




꾸릅, 꾸오오옥...




"저... 이제 선배 앞에서 방귀 안 참아도 돼요?"




찔꺽찔꺽찔꺽-




"제가 막 항문으로 뿍뿍대도, 귀엽다고 해주실 거에요?"




뿌웅, 뿡..




"스컹크처럼 방귀를 뀌어도... 강아지처럼 예뻐해주실 건가요?"




푸슷, 푸쉬이이이잇-




"선배, 귀여워해주세요..."




찔꺽,찔꺽,찔꺽찔꺽..




"...여자답지 못한 속 사정이라..."




꾸르르르륵..




"...가스가 막 차는데... 선배 앞에선 더 이상 참기 싫어요...//"




뿌스읏,,




"더, 더 드러내고 싶어요. 제 본모습을..."




뿡, 뿌욱...




"제가 진심으로 방귀를 뀌어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뿌욱, 뿌웅! 뿌르르르르륵...




"사실은 엄청난 방귀쟁이지만... 부디 싫어하지 말아주세요..."




뿌욱!! 뿌쥿,, 뿌스으으으으으.. 부릇..

찔꺽찔꺽찔꺽-




"제 방귀까지... 사랑해주기를... 흐응...♡"




뿌우우우웅... 뿌르으으으으으읏... 뿌우욱!

찔끅,찔끅,찔꺽찔꺽찔꺽-




"하아, 선배, 선배...!♡"




꾸르르르르르읍-!

뿍, 뿌직, 뿌우욱!

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




"하으읍...♡ 흐응...!!"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뿌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푸스으으으으으...

뷰릇... 주르르르르...










얀순이는 돌아오는 금요일까지 자위를 11번 했다.

수 분동안 끊임없이 방귀를 뀌면서 가버린 횟수만 셌을 때의 숫자이다.












시간은 흘러, 다시 금요일이 되었다.



'하아, 하아, 하아...'



학교 벽 뒷편에서 심호흡을 하고 있는 얀순이.




'...선배...'




그녀는 벽 너머로 고개를 빼꼼 쳐다봤다.


항상 그랬듯이, 얀붕이가 벤치에 앉아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얀붕이를 보자마자 다시 벽 뒷편으로 몸 전체를 숨겼다.


그녀의 심장이 두근두근, 빠르게 뛰고 있었다.



'...선배를... 예전처럼 볼 수 없게 되어버렸어...'




그녀는 이번 주의 기억을 떠올렸다. 선배 이름을 부르며 자위한 지도 어느덧 5일째...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생각하고는, 뛰고 있는 심장을 뒤로 하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선배, 저 왔어요~!"




그녀가 반갑게 말하며 얀붕이 앞에 등장했다.




"오."


"오, 가 뭐에요!? 조금 더 성의있는 반응을 보이라구요!"


"왔냐."


"으으- 정말..!!"


'이 사람은, 내가 끙끙댔던 게 무색해질 정도로...!'


"됐고, 창고 정리부터 끝내자. 도와줄게."


"네, 네~"




오늘은 덜 티격대는 얀붕이와 얀순이.


하지만, 얀순이의 마음 한 켠에는 월요일과는 다른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선배, 제 본모습이 싫지 않으신거죠?'




그녀는 월요일 얀붕이 앞에서 실수로 방귀를 뀐 뒤, 냄새가 안 난다며 괜찮다고 해주는 얀붕이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창고 안으로 들어오며, 얀붕이를 보며 생각했다.




'제가 방귀를 뀌어도 귀엽다고 해주셨는데...'




얀붕이는 상자가 쌓여있는 오른쪽 구석으로 가 상자 정리부터 시작하려는 듯 했다.


얀순이는 그런 얀붕이의 뒷모습을 지켜봤다.




'선배... 죄송하지만... 한 번만 더 확인해도 될까요...?'








얀순이는 얀붕이의 상자 정리가 끝나갈 때쯤, 얀붕이 쪽을 쳐다봤다.




얀붕이의 상자 정리는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또 다시 두근두근, 하는 기분.




얀순이는 오른손을 배에 올린 뒤 살살 문질렀다.




꾸륵, 꾸와아아아압...!!




여기서 잊으면 안 되는 점, 얀순이는 오늘 참아온 가스를 아직 빼지 않았다.


배가 대답이라도 하듯이 바로 얀순이의 손길에 큰 소리를 울렸다.

이윽고 그녀는 자신의 방귀가 괄약근에 모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그 상태로 얀붕이 쪽으로 자연스럽게 걸어갔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얀붕이가 상자 안 내용물을 보기 위해 잠시 앉아있을 때, 얀순이는 그 옆으로 가 다른 상자를 잡기 위해 몸을 숙여 쭈그려앉았다.




꾸르으으으으으으으...


'흐읏...!'



그녀는 쭈그려앉자마자 몸 안의 모든 가스가 항문으로 급류하는 느낌을 느꼈다.



'선배... 죄송해요...'



상자를 잡고 일어나면서 그녀는 은근슬쩍 얀붕이의 얼굴 쪽으로 엉덩이를 뺐다.

동시에, 괄약근에 주고 있던 힘을 풀었다.




뿌디디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뿌와아아아아아압,,푸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뿌우욱, 프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그녀는 얀붕이의 얼굴에 엉덩이를 대고 정확히 방귀를 뀌었다.



'하, 하아, 하으으으응..♡'



그녀는 신음소리를 삼켰다.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얀순이는 계속해서 방귀를 뀌었다. 시원하게, 얀붕이가 있는 것도 잊은 채로.


얀붕이는 그녀가 방귀를 뀌는 것을 듣고 어안이 벙벙한 채로 앉아있었다.




그녀의 가스배출이 끝난 뒤, 그녀의 엉덩이에서 나온 엄청난 양의 가스는 악취를 풍기며 창고 전체에 확산되고 있었다. 그녀는 급 창피함이 파도치듯이 몰려왔다.




'으... 으아아아아... 잠깐만, 이게 아니었는데...!!'




그녀는 상자를 든 채로 얼굴을 확 붉혔다.


원래 그녀의 계획은, 방귀를 조금 뀐 뒤 그의 반응을 보는 것이었다.




'선배라면 내 본 모습을 받아줄 지 궁금해서, 조금 뀌려고 했는데, 너무 흥분해서 전부 다 뀌어버렸어..!!////'


"저, 저기 얀순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오 선배애애애애...!!"


"아니, 죄송할 필요는 없고, 그... 콜록!"


"으아아아 많이 지독하실텐데에...!!!"


"아니아니 괜찮아! 하나도 안 지독해!"


"거짓말!! 제가 이렇게 방귀 많이 뀌어대는 애라서 실망하셨죠! 이렇게 지독한 냄새만 뿜어서 싫어지셨으면서.. 으아아아앙!!"




얀순이는 울음을 터뜨렸다.


'다 망했어... 이제 선배와의 인연도 끝이야...'라는 생각이 벅차올랐던 것 같다.




얀붕이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우는 얀순이의 두 손을 맞잡고, 얀순이와 눈을 마주쳤다.




"뚝!"




얀순이가 울음을 그쳤다.




"히끅..."


"스으으으으으읍, 하아아아아..."




얀붕이는 그대로 그녀의 구린 방귀 냄새로 가득찬 창고 공기를 깊이 들이마셨다 내쉬었다.




"서, 선배!?"


"자, 봤지?? 하나도 안 지독해! 양도 그렇게 많지 않고!! 방귀는 누구나 뀌는 거야, 그런 걸로 네가 싫어하지 않는단 말이다! 그러니까 울지 마, 자존감 잃지 말고!"


"지... 진짜요?"


"너다워서 귀엽다고 했잖아."




쿵-

그녀의 심장이 내려앉았다.

동시에 그녀의 아래쪽에선 큥- 하는 새로운 감각이 느껴졌다.




"...미안, 너무 오버했다... 잊어줘..."




얀붕이는 얀순이와 함께 얼굴을 붉히고 휙 고개를 돌렸다.


얀순이는 그를 응시했다. 그녀의 마음에서는 순간 이상한 욕구가 솟구쳤다.




'방귀... 먹이고 싶다.'




망상의 고삐가 풀렸는지, 한 번 시작한 망상은 그칠 줄 몰랐다.




'...묶어놓고 방귀만 뀌어주고 싶다. 그래도 날 좋아하냐고 묻고 싶다. 아니라고 하면 좋다고 할 때까지 잔뜩 뀌어주고 싶어. 그리고 선배한테 방귀쟁이라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내 방귀가 지독하지 않다고 말하는 선배를 내 방귀냄새로 굴복시켜버리고 싶어. 영원히 내 냄새를 선배에게 남기고 싶어...♡'




"뭐... 뭐라고 말좀 해봐... 왜 내가 부끄러워야 하는데..."




얀붕이는 여전히 빨간 얼굴로 얀순이를 보며 말했다.


얀순이는 고개를 들며 대답했다.




"...좋아해요, 선배의 성격."


"아, 어... 고맙다."


"제가 더 고맙죠."




얀붕이는 얌전하게 나오는 얀순이의 태도에 어리둥절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한 번 스위치가 고장나버린 얀순이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특이취향 흥분 변태로 발정나 있었다.


'선배, 선배, 선배, 선배, 선배... 선배... 선배.....♡'













그녀는 주말 이틀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합친 횟수보다 더 많은 횟수의 자위를 했다.


주말동안 그녀가 선배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를 한 횟수와, 수 분동안 방귀를 뀐 자위의 횟수는, 곧 전체 자위 횟수가 되었다.












시간은 흘러 다시 월요일이 되었다.


이제 얀순이는 심호흡을 하지 않았다. 긴장하지도 않았다.

전혀 다른 감정의 두근거림을 가지고 얀붕이에게 나아갔다.




"어, 얀순이 왔구나."


"선배..."




얀순이는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뭐야? 오늘은 왜 이리 힘이 없어? 원래대로라면 귀엽다고 어필하면서 등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


"..."


"...얀순아?"


"저, 선배... 저번에 도와준 보답으로..."


"어, 어? 아..."




얀순이의 내민 두 손에는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이 들려 있었다.




"...이거 먹고, 창고 정리 해요..."


"에너지 드링크네. 고맙다."


"...빨리 마시고 시작해요오..."


"오늘은 급한 일 있나 봐?"


"네... 저, 더 이상 못 참겠어서어...♡"


"뭔진 모르겠지만 알았어."




얀붕이는 캔을 따, 벌컥벌컥 음료를 마셨다.




"맛 좋네, 고맙다."


"..."


"...음, 그러면 들어갈까?"


"네."







얀붕이가 창고 문을 열고 창고 안으로 발을 내밀었다. 얀순이가 조용히 뒤따라 왔다.


창고 정리를 시작하려는 그 순간.




철컥-




얀순이가 뒤따라 들어와 창고 문을 잠그는 소리.

얀순이는 그러고도 아무 말이 없었다.


얀붕이는 수상한 낌새를 감지해 뒤를 돌아봤다.




"야, 너 오늘 좀 이상한데?"




얀붕이가 그녀를 향해 뭐라도 말을 제대로 걸어보려고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그의 눈에 비친 그녀가 점점 갈라지더니, 얀붕이의 눈에 얀순이가 두 명 비치기 시작했다.




"..ㄱ, 갑자기 왤케 어지럽..."




곧이어 얀붕이는 몰려오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헤헤...♡"




얀순이는 그를 향해 실없이 웃었다. 얀붕이는 그의 몸에 소름이 쫙 돋는 것을 느꼈다.

무섭고, 공포스러웠다.




얀붕이는 몸의 균형을 잃었다. 자신의 몸이 땅바닥에 닿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쉽게도, 그 뒤에 자신이 눈을 감고 잠에 들었다는 사실은 자기 자신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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