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귀 묘사를 보시고 싶은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서 

----(방귀 묘사 있음)---- 표시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설명하는 블루포이즌)







<테라>

서기 XX년 오전 11 :43

                 날씨 : 맑음




'재앙' 의 흔적이 서린 황무지를 지나. 로도스 아일랜드의 거점인 '로도스 아일랜드 지상함' 은 그 육중한 구동장치를 가동하며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쨍하게 내리쬐는 햇살조차 닿지 않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중심부.


기계장치와 패널로 가득한 방.


그곳에는 로도스 아일랜드 제복 후드와 검디 검은 헬멧을 눌러쓴. '박사'가 있었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복잡한 기계장치를 다뤘다.


[ 인식이 필요합니다. ]


떠오른 홀로그램 기판에 붉은 빛이 환히 들어오며, 이 시설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장갑을 벗고, 손을 홀로그램 아래 인식장치에 가져다 대었다.


[ 바이탈 사인 확인 중.. 98% 완료. ]


[ 바이탈 사인 확인 완료. ] 


[ 생체 데이터 분석 완료. 신원 확인 절차 완료. ]


그는 인식장치에서 손을 떼고, 장갑을 도로 쓴다.


기계음은 말을 이어 나갔다.


[ UID 63001845. 최고 등급 관리자 접근 확인. 이성 최대치 확인. ]


방 안이 환하게 밝아지며, 방 전체가 사라지는 듯한 섬광을 내뿜었다.


[ 환영합니다. 박사님. ]


[ 로도스 아일랜드 신경 네크워크 접속 중... ]


[ 접속 완료. 명령을 대기 중입니다. ]


"PRTS, 용문까지는 얼마나 남았지? "


그는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기에, 만족스럽다. 라고 논의하기에는 무언가 하자가 있긴 하지만.


[ 목적지까지 약 190km. 30분 후에 도착 예정입니다. ]


기게음은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전에 안내한 작전팀 오퍼레이터들에게 함교로 모이라고 전달해줘"


그는 짧게 명령을 남기고는, 조용히 지휘실을 빠져나왔다.


[ 접속을 종료합니다 - ]


조용히 나가는 그의 뒤로 기계음의 건조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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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지휘실을 나간 뒤,


명령을 전달받은 오퍼레이터들은 함교에 모였다.


널찍한 함교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지상함에 있어서 하여금 전략적 우위에 서게 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세 명의 오퍼레이터는 함교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말고, 커다란 뿔과 푸른 빛 용꼬리를 가진 뷔브르족 여성은, 그녀가 들고 있던 견고한 방패를 손질했다.


그녀의 이름은 리스캄. 세계적 용병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블랙스틸 월드와이드' 에서 왔다.


"뭐야, 또 이 고철 쪼가리를 만지고 있는 거야? 아주 FM이라니까."


황갈색 빛 복실복실한 여우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는 불포족 여성이 툴툴댔다.


"벌써 백만 번은 손질했겠다. "


그녀의 이름은 프란카. 리스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료이며, 서로 신뢰의 관계....


"시끄럽습니다. 프란카. 좀 조용히 하시죠. "


신뢰의 관계인지 뭔지는 취소하도록 하자.


리스캄의 성의없는 대꾸에 프란카는 초강수를 던졌다.


"그렇게 방패를 손질해야 했으면 어젯밤에 하지 그랬어? "


"....!"


리스캄은 얼굴이 잘 익은 토마토처럼 빨개졌다.


리스캄은 조용히 대꾸했다.


"...어젯밤에는 조금 바쁜 일이 있었다는 걸 너도 잘 알고 있을 텐데. "


프란카는 움찔. 했지만 될 대로 되라는 듯 다시 한번 히든 카드를 꺼낸다.


"그래...정~말 바빴지? 환기시키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


저런.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리스캄이 약점을 단단히 잡힌 것 같다.


그녀는 얼굴이 빨개지다 못해 뿔 끝에서 스파크가 파직파직 튀었다.


"시간이 있었으면 빨리 했어야지 내 방에서 급하다고 방ㄱ....읍읍!!!"


"아으읏 진짜아!!!"


얼굴이 완숙 토마토처럼 빨개진 리스캄이 프란카의 입을 틀어막았다.


화기애애, 아니 '화기애매' 한 그녀들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었던 앳돼 보이는 소녀는 그 모습을 보고 푸훗. 하고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이름은 블루포이즌. 로도스 아일랜드의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이다.


그녀는 개구리인 아누라족, 그 중에서도 '화살촉독개구리' 즉, 태생적으로 '독극물' 이기에, 안전을 위해 그녀들과 조금 떨어져 있었다.


남들처럼 가까이 있어도 별 문제는 안 되지만 타인을 위하는 그녀의 배려심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녀들이 한창 투닥이고 있던 것을 멈출 때쯤, 함교의 문이 열리고 박사가 들어왔다.


" 어제 공지한 임무 준비는 끝났나? "


중저음의 목소리를 내며 물어본 박사에게 리스캄이 자신 있게 답했다.


"팀. 모든 임무 준비를 끝내고 명령 대기 중입니다!"


박사는 싱긋 웃으며, 물론 보이지는 않았지만. 말을 이어 나갔다.


"10분 후면 정박 중인 이동도시인 용문에 도착한다. 우리는 협력 관계라 까다로운 감염자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임무를 진행할 것이다."


"용문에 있던 텍사스 일행이 슬럼가 쪽에서 주둔하고 있는 리유니온 소대를 발견했으며, 이를 격퇴했다."


"이들을 심문한 결과, 슬럼가 지하에서 어떠한 지령을 받고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추가 병력이 있다고 한다."


"이들을 불시에 기습해 정보를 탈취하고, 진영을 붕괴시키는 것이 계획이다."


좀 전의 장난스런 모습은 어디 가고, 세 오퍼레이터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브리핑에 임했다.


"리스캄, 프란카는 지상에 주둔한 소대들의 잔당을 처리하고 블루포이즌과 합류해 본함으로 귀환하라."


"블루포이즌, 지름길을 통해 대기하고 있는 리유니온 병력을 급습, 섬멸하라. 가급적 실외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박사는 임무 브리핑을 마치고, 팀을 해산시켰다.


그리고 블루포이즌을 따로 데려와서 지름길을 상세히 알려 주었다.


"자. 여기...환풍구를 통해 천장으로 잠입한 후 작전을 진행하는 거야. 기억해야 할 건 딱 세 가지다."


"세 가지...요?"


블루포이즌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는 멀뚱한 얼굴로 박사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첫 번째는 적들이 도주할 통로를 차단하는 것."


"두 번째는 팀을 항상 믿고 신뢰하는 것. "

"세 번째는...


그는 말하다 말고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 네 독의 힘을 믿어. 이건 오직 너만이 할 수 있는 작전이다. "


박사는 어안이 벙벙한 그녀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고는, 함교를 빠져나갔다.


"에에엣?!"


머리를 쓰다듬어진 그녀...아니.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누군가에게 스킨십을 받아 본 그녀는, 


'용문 슬럼가 리유니온 소대 섬멸작전' 이라는 중대한 임무조차 잊은 채로 얼굴을 붉히며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재앙' 이 휩쓸고 간 여파로 거대한 오리지늄 결정이 드문드문 박힌 광활한 평야.


그 평야 너머로 거대한. 로도스 아일랜드 지상함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크기의 거대한 도시가 황무지 너머에 정박해 있었다.


염국의 수도이자 테라 무역의 중심지, 경제적 중심지인 용문.


그 위상에 걸맞는 크기였다.


그것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작은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상함은,


용문의 중심지를 향해 쉼 없이 질주해 나갔다.





곧 용문에 도착합니다 -


작전을 수행하는 팀은 준비를 서둘러 주십시오.


준비를 마치신 후 작전팀과 오퍼레이터 아미야, 오퍼레이터 켈시는  박사의 집무실로 올라가 주십시오 -


조금은 덜 낭랑한 클로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마 늦잠을 자서 피곤한 모양이다.





"작전은 잘 기억하고 있겠지? 건투를 빈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긴 듯, 블루포이즌은 박사에게 질문했다.


"박사님은 어디로 가시는 거죠?"


"이건 기밀 사항이긴 한데...."


박사는 슬쩍 켈시의 눈치를 살폈다.


켈시는 끄덕이며 괜찮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용문근위국으로 간다. 근위국의 팀장과 만나 향후 작전을 논의할 생각이야."


박사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한 뒤, 일행과 함께 집무실을 빠져나갔다.


"자, 그럼 우리도 작전 수행을 하러 가보죠."


리스캄의 말에 프란카가 덧붙였다.


"전기 용가리 씨, 갈 때 가더라도 파이팅은 하고 가는 게 어떨까?


'전기 용가리' 라는 말에 리스캄은 발끈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의 의사를 표했다.


"파이팅!"


'독극물' 인 블루포이즌 자신조차 편견 없이 손을 내밀게 해 준 팀원들에게, 그녀는 얼마나 고마운 마음이었을까.




-----------------(여기서부터 방귀묘사 있음)----------------------------------------------------------------------------




작전이 시작되고, 블루포이즌 일행은 슬럼가에 잠입해 꼼꼼히 수색해 나갔다.


그리고 이내 곧, 리유니온의 거점을 발견한다.


"지름길로 가서 명령을 수행해. 무슨 일 있으면 이걸로 연락하고,"


프란카는 블루포이즌에게 상호통신이 가능한 단말기를 건네주었다.


그녀는 환풍구를 뜯고 낑낑대며 몸을 좁은 환풍구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상체는 어찌저찌 들어갔지만, 하체가 입구에 걸려 들어가지 않았다.


"으으....안은 넓은데 왜 입구는 이렇게 좁은 거야...!"


그녀는 생각했다.


'추진력을 얻으면 그 반동으로 인해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녀는 아랫배에 힘을 끄응. 주었다.




뿌우웅~




제법 시원시원한 소리와는 다르게, 짙은 남색을 띈 그녀의 방귀는 위험한 독성 물질이라는 것을 알리듯, 그녀의 엉덩이 뒤로 서서히 퍼져 나갔다.


블루포이즌은 독개구리이다.


그녀는 자기방어용 독을 체내에서 끊임없이 생산한다.


사람도 독소가 신체에 쌓이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듯, 블루포이즌도 체내에 독소가 쌓이기 전에 빠르게 배출해야만 한다.


그런 그녀에게 최선의 방법은,



"끄으응....!" 




뽀오오오오오옹~




'방귀'의 형태로 배출시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조금 부끄럽지만.


"으읏...조금만 더 뀌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녀는 몸 속에 쌓인 독소를 모아 한꺼번에 배출해 강한 추진력을 얻기로 생각했다.




꾸르르르르르.....




그녀의 간절한 생각에 보답하듯, 그녀의 체내에서는 쌓여 있던 독소를 아랫배로 가득 보내주었다.




꾸루루루루루.....




'으읏...조금만 더....'


그녀는 낑낑대며 괄약근에 힘을 모은다.




피식 -



뿍 - 뿌욱 -




아랫배에  가득 찬 가스들은 마치 빨리 내보내야 한다는 듯이, 힘을 꽉 주고 있는 블루포이즌의 비좁은 구멍을 비집고 새어나왔다.


그녀는 끄으응. 힘을 주어 하복부에 있던 독가스들을 마치 로켓처럼 힘차게 내뿜었다.




뿌우아아아아앙!!




우렁찬 소리를 내며 짙은 남색의 독가스가 그녀의 구멍 사이를 맹렬한 풍압으로 뚫고 나왔다.


그와 동시에 그녀는 포옹. 소리를 내며 환풍구 안으로 벌러덩. 나자빠졌다.


그녀의 뒤는 남색의 짙은 유독성 안개로 가득했다.


"우읏....우으....콜록콜록....으....냄새....."


블루포이즌은 숨을 최대한 참았지만, 코로 들이마신 소량의 독가스에 켁켁댔다.


본체 독성을 지닌 체내의 독소와, 그녀의 왕성한 장 활동이 만들어낸 악취가 절묘하게 섞여,


체내 독소에 익숙해진 블루포이즌 자신조차 유효타를 입히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녀의 가스 탓에 정신없는 순간에도 박사가 말했던 첫 번째, 적의 퇴로를 남기지 않는다에 충실하여 환풍구의 입구를 환풍구 안의 철판과 돌 조각 따위로 단단히 막았다.


[치직......치이익....칙]


그녀가 가지고 있었던 단말기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블루포이즌? 블루포이즌? 듣고 있나?]


리스캄의 목소리였다.


"네! 방금 막 잠입에 성공했습니다!"


뿌듯했는지 큰 소리로 말하는 블루포이즌.


그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적진이라는 것을 잠시 망각한 모양이다.


[슬럼가에 주둔하던 리유니온 잔당들을 대부분 섬멸했다.]


[다 이 몸 덕분이라고~]


프란카가 끼어들었다.


[내 방패 뒤에 숨어서 쩔쩔매던 귀여운 아기 여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군.]


[시끄러! 전기 용가리!!]


정곡을 찔렸는지 빼액, 소리치는 프란카에 블루포이즌은 다시금 풋. 하고 웃음을 흘린다.


"큼..크흠!"


그녀들은 또 한바탕 할 모양이었지만, 블루포이즌의 헛기침 소리에 조용해졌다.


"환풍구를 막아 퇴로를 차단했습니다."


[좋아. 그럼 리유니온 섬멸은 어떻게 할 생각이지?]


앗. 


블루포이즌은 머리가 새하얘졌다.


일개 스나이퍼 오퍼레이터인 그녀가, 한 번에 다수의 적을 상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게다가 내 크로스보우로는 한 번에 두 명까지밖에 쏘지 못하는데, 그녀는 생각했다.


그때,


갑자기,


박사가 말해 주었던 세 번째가 떠올랐다.


네 독을 믿어.


이건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이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그녀가 중얼거렸다.


[응? 뭐라고?]


리스캄은 잘 듣지 못한 듯 되물었다.


"아니에요!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녀는 한결 후련하면서도 비장한 표정으로, 격전지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갔다.


혹여나 발각될 까 봐 주의를 기울이며.


발각되었다면 이미 소리를 칠 때 발각되었겠지만.


그때, 어두운 환풍구 바닥으로 빛이 한 가닥 들이치는 것을 보았다.


 이내 그녀는 바닥에 난 창살으로 거점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아래에는 리유니온 소대가 무방비 상태로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법 많은 숫자여서 교전했다간 로도스 아일랜드의 피해도 상당할 정도였다.


그녀는 심장이 콩콩 뛰었다.


긴장했던 탓일까. 그녀의 장활동은 더욱 촉진되며 쌓인 독소와 함께 꾸르륵거리며 가스를 생산해 냈다.




꾸르르르르르륵~




평소라면 걱정하며 환풍기 달린 화장실부터 찾아 헤맸을 그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히려 더 많은 가스를 만들려는 듯, 아랫배를 슬슬 쓰다듬었다.




꾸루루루르르르르르......




꾸르르르으으으으으으으.......




"흐읏...."


그녀는 아랫배가 묵직하게 차오르는 낮선 느낌에 몸을 떨었다.


마치 쾌감과도 같은 이 감각.


이걸 모두 빼냈을 때, 얼마나 상쾌하고 기분이 좋을까.


그렇고 그런 것을 생각하니, 그녀는 달콤한 신음이 절로 나왔다.


"흐으응....."




꾸루루루루루루룩~




달콤한 신음과 함께 꾸루룩 소리를 내며, 그녀의 하복부의 용량은 드디어 한계치까지 도달했고,


그녀는 바닥의 창살에 엉덩이를 아래로 하고 최대한 밀착시켰다.


그리고 살짝,


어쩌면 그녀의 가학심이나, 변태적 충동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치마를 내리고. 그녀의 은밀하고 작은 분홍빛 봉오리가 보이도록 속옷을 내렸다.


그녀는 엉덩이를 잡고 벌려서, 조용히, 그리고 더 넓게, 더 멀리, 가스가 퍼질 수 있도록,


구석에 앉은 병사조차도 가스를 양껏 마실 수 있도록 분홍빛 봉오리에 힘을 꽈악 주고, 힘차게 내보냈다.



"끄으응....!"




푸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스으으으으으으으......푸으으.......푸우웃~



푸스으읏.....뽀오옹!




그녀의 예상에 딱 들어맞은 조용한 방귀소리.


괄약근 조절에 실패했는지, 마지막은 예상과 달리 귀여운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 위험한 독가스.


그리고 천장 아래로 퍼지는 짙은 남색의 악취가 나는 지독한 독가스 구름.


곧 리유니온 소대는 '감염자의 방패' 라는 수식어가 무력할 정도로 조용히. 혹은 콜록이며.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아직 양이 덜 찼는지, 꾸륵대는 아랫배에 힘을 주어 가스를 뿜어낸다.




푸슥......푸스으........



푸우우........뿌우욱!




조용히 새어니오다 갑자기 터져나온 우렁찬 소리에 그녀는 잠시 움찔했으나, '다 죽어서 들은 사람이 없을 거야' 하고 생각하고는 이내

달콤한 웃음을 흘리며, 남은 가스를 뿜어낸다.


단, 이번에는 엉덩이를 벌리는 것이 아닌 한껏 모아서.




뿌르루루르르륵!!



뿌르루루루룩!!!





그녀의 위험한 수준의 농도의 생체 독가스는, 그녀의 말랑말랑한 엉덩이 살을 울리며, 그녀의 엉덩이 살 틈을 비집고, 천박한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하으으...."


그녀는 자신이 이런 소리를 내었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황홀한 쾌감을 느껴, 달콤한 신음을 토해냈다.


그녀는 치마와 속옷을 챙겨 입고 숨을 있는 힘껏 들이쉰 뒤, 천장에서 내려와, 미리 알아 놓은 리유니온 거점의 출구로 나갔다.


나가기 전에 히히. 웃으면서 아랫배에 남아 있던 귀여운 포이즌 가스를 서비스로 선물해 주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뽀오옹~



뭐, 그 선물을 받지 않았어도 이미 그들은 명을 다했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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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포이즌은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일지도 모르는.




그녀의 귀엽고 앳된 얼굴에.




환하고 밝은 미소를 띄우며 돌아갔다.




아, 정말 홀가분해진 아랫배는 덤으로 말이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