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arca.live/b/scottoberg/44835043

2편 : https://arca.live/b/scottoberg/44852037

3편 : https://arca.live/b/scottoberg/44985304

4편 : https://arca.live/b/scottoberg/45068270


빰빠바 빰빰빰-!


어느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들려오는 후원 효과음.

누군가가 거금의 후원을 후원한게 틀림없었다.

효과음이 끝나자 익숙한 TTS 목소리로 후원자의 텍스트가 읽혀지기 시작했다.


[ 미르 눈나 방종까지 얼마 안남았는데 지독한 똥방구 한번 시원하게 싸질러주세요 ]


" 에엥? 또? "


자칫하면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청자의 요구.

다른 것도 아닌 방귀를 뀌어달라는 부끄러운 요구에 스트리머는 질색을 하며 대답한다.


" 야! 아까 내가 너희들 도네 쏴주는대로 방구 다 뀌어줬는데 또 껴줘? "


[ 고시원방붕이 님이 1,000원 후원! ]

[ 아ㅋㅋ 미르 눈나 방구소리는 전세계가 열광하는 갓-컨텐츠인걸 어캄 ㅋㅋㄹㅃㅃ ]


" 와, 진짜! 너희들도 정말 독종이다. 내 시청자들 다 변탠가봐. 내 방구소리 듣는걸 즐기고 있어. "


미르라고 불리는 이 스트리머는 사실 평범한 인터넷 방송인이 아닌 용으로 인간 세상에 녹아들어

현재까지 투윗찌라는 거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시청자 수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최정상 스트리머다.

미르는 게임, 채팅, 먹방, 리뷰 등등 온갖 컨텐츠를 진행하는 다재다능한 스트리머 중 가장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고 한다.

게다가 이런 인기의 정점을 찍는 것이 있으니, 바로 털털한 성격 덕에 방귀를 방송 중에도 거리낌없이 뀌어댄다는 것이다.

사실 미르의 시청자들 중 적지않은 수가 미르의 방귀소리를 들으러 온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 정도이며

영상 클립으로 박제된 그녀의 방귀 클립 갯수만 해도 수백개가 넘어간다고 한다.


" 야, 너희들 솔직히 말해봐. 니들 내 방구 듣고 딸치지? "


일반 방송 컨텐츠 치고는 수위가 조금 높긴 하지만 선은 항상 지키고 있으며 말은 좀 야시꾸리하게 해도

실제로 선정성 발언을 하거나 야한 장면을 송출하는 행위는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

빠꾸없는 미르의 발언에 채팅창은 엄청난 속도로 올라가며 시청자들의 채팅을 쏟아내고 있었다.


ASMR감청가 : 아ㅋㅋ 아무리 그래도 누가 방구소리 듣고 딸침

미르눈나헤으응 : 난 가능 더 껴줘 누나

미르맛독가스 : 솔직히 미르누나 방귀소리면 밥 한그릇 뚝딱 아니노

원효대사보고쌈 : ㄹㅇㅋㅋ 저렇게 뀌어대는데 코박죽 마렵다


[ 미르네화생방실 님이 50,000원 후원! ]

[ 미르누나 그냥 이거 받으시고 그냥 뱃속에 있는거 다 비워주세요 ㄹㅇ 밥도둑일 듯 ]


" 와... 진짜 너네 내 방구소리에 목숨 걸었구나... "


다시 한번 자기 시청자들의 수준에 말을 잇지 못하는 미르.

거액의 후원도 받았겠다 재밌는 생각이 떠오른 미르는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 아, 그럼 지금부터 게임 방송 말고 저챗으로 돌릴게. 그리고 너네랑 대화하면서 뱃속에 있는 가스 다 빼본다. "


미르의 파격적인 발언에 시청자들은 열광했고 채팅창은 더 미친듯이 불타기 시작했다.

미르는 자기 무릎 위를 덮고 있던 담요와 어깨에 걸치고 있던 가디건을 벗어 한쪽으로 치워놓았다.

가디건을 치우자 가려져있던 미르의 커다란 가슴이 보였다.

분명 사이즈가 큰 헐렁한 스웨터를 입고 있음에도 가슴 윤곽이 보일 정도로 몸매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미르의 가슴을 본 시청자들은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말 그대로 좋아죽어가고 있었다.


" 야, 너네는 내 가슴이 더 좋냐, 아님 방구가 더 좋냐? "


미르의 훅 들어오는 질문에 시청자들은 잠시 침묵했고 곧 가슴파와 방귀파가 나뉘었다.

방귀라는 마이너한 장르 때문인지 숫자는 가슴파가 더 많았지만 방귀파 역시 적은 숫자는 아니었다.


" 와, 방구 좋아하는 애들 왜이리 많아? 진짜 나중에 얘네만 따로 나눠놓고 방구 미션 받아야겠는데? "


미르는 어이없다는 듯이 헤실헤실 웃으며 갑자기 방송용 마이크를 끌어내리더니 자기 엉덩이에 거의 쑤셔박듯이 갖다대고는


뿌우우우욱- 뿌르르르르르륵-


하고 길고 걸쭉한 방귀를 시원하게 발사했다.

일순간 채팅창은 방귀파들이 열광했고 미르는 다시 마이크를 제자리에 돌려놓고는 나지막하게


" 우리 방구 충성파들한테 주는 선물이야. "


속삭였다.

채팅창의 방귀파들은 감격에 겨워 연신 충성을 외치고 있었고 가슴파들은 불만을 토로하며 날뛰었지만


" 야, 너네는 지금도 내 가슴 보고 있잖아! 방구 좋아하는 애들은 뀌어주는거 아니면 못듣잖아! "


라는 미르의 다그침에 금방 조용해졌다.

미르는 갑자기 배에서 오는 신호가 느껴져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 으우... 얘들아, 나 갑자기 방구 마려운데? 아까 먹방 했던게 끓는가보다. 양 장난 아니겠다. "


그러자 채팅창에는


미르의자희망자 : 눈나 참지 말고 저한테 껴주세요

싸고보니방구 : 와 이거 컨텐츠 각 아님?

미르팬티삽니다 : 야 클립 딸 준비해라


라는 채팅이 우수수 올라오기 시작했다.

미르는 문득 좋은 생각이 났는지 시청자들에게 말했다.


" 지금부터 방귀 미션 받는다. 더 못 참겠으니까 빨리! "


미르는 진짜로 급한지 엉덩이를 손으로 틀어막으며 말했다.


[ 미르눈나방귀받이 님이 1,000원 후원! ]

[ 기관총마냥 연발로 뀌어줘요 ]


" 따발총 모드? 그정돈 쉽지. "


미르는 곧바로 엉덩이 한쪽을 들어올리더니


뿌드돠다다다다다다다다다닥- 뿌다다닥-


하고 진짜 기관총 받은 방구를 10여초에 걸쳐 갈겨댔다.

방귀를 뀐 후 미르는 한숨을 푹 내쉬면서


" 휴, 아슬아슬했어. 방금 미션 없었으면 진짜 그냥 뀌어버릴 뻔했다고.

   다음 미션은 없어? 아직 뱃속에 방구 가득한데. "


[ 미르네의자가되고싶다오랜생각이다 님이 1,000원 후원! ]

[ 최대한 힘 빡주고 최대한 길게 방구뀌기 ]


" 오, 이거 좀 쎈데? 하지만 어렵지 않지. 이번엔 방구소리 좀 클거 같으니까 헤드셋 안 쓴 애들은 볼륨 낮춰라. "


미르는 이번엔 아예 뒤돌아서 엉덩이를 마이크 쪽에 바짝 밀착시킨 다음 힘을 주더니


뿌르롸라라라라라라락----------- 뿌으으으으으윽-----------------


괄약근을 조절해가며 엄청나게 크고 긴 방귀를 뀌어나가기 사작했다.

그렇게 30초 이상을 축축한 물방귀가 울려퍼지기 시작했고


뿌르르르릇------- 뿌와악!!


당장 장전된 방귀가 다 떨어지져가자 마지막에 커다란 똥방귀를 시원하게 갈기고 턴을 마쳤다.


" 와- 내 인생 최고 길이 방구인듯? 몇초야? "


똥붕방이 : 와 42초

방구대좌북뿡이 : ㅅㅂ 사람임? 뱃속에 공장 있는거 아님?


무려 42초를 뀌었다고 알려주는 시청자들.

미르 본인도 믿기지 않는듯이 허탈하게 웃으며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 와, 진짜 내가 시청자들 때문에 이런 짓도 해보고 오래 살고 볼 일이네. "


' 그래, 내가 오래 살긴 했지... '


솔직히 자신이 생각해도 용생을 살면서 이런 짓을 해보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한참동안 방귀를 뀌어댔음에도 아직 미르의 뱃속에는 아직도 잔여 가스가 잔뜩 남아있었다.


" 야, 나 아직도 배 부글거려. 방구 빼줄 착한 방구 충성파 어디 없나? "


미르는 앙탈 비슷하게 속삭이며 시청자들을 구워삶고 있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방귀에 미친 방붕이, 아니 방귀 충성파들은 후원을 날리며 미션을 줬다.


[ 지옥에서돌아온뿡뿡이 님이 1,000원 후원! ]

[ 미르눈나 이번엔 마이크에다 존나게 축축한 물방귀 고문 해주세요 ]


" 마이크? 아.. 마이크 비싼건데... "


미르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마이크를 끌어다 자기 엉덩이 밑으로 집어넣고는 그대로 깔고앉았다.


" 그래도 미션이니 해야지? 마이크야 고생 좀 하자... "


뿌루르르르르르르르르륵- 뿌르륵- 부르르르륵- 뿌륵-


듣기만 해도 듣는 사람이 더 부끄러운 더럽고 물기 가득한 물방귀 소리가 방송을 통해 흘러나왔고


뿌르롸라라라락- 부르륵- 부륵- 뿌지직-


마지막엔 좀 탁한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대략 10초 이상을 뀌어대고 나서야

마이크는 냄새나는 미르의 엉덩이 밑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와샌즈위치 : 와 ㅅㅂ 싼거 아님?

네귀에도청장치 : ㄹㅇ 마지막에 싼거 아님? 뿌지직 소리 들렸는데?

미르팬티삽니다 : 시발 진짜 팬티 삽니다 가격 제시요

미르네의자가되고싶다오랜생각이다 : 마이크 시ㅡ발 존나 부럽다 다음 생엔 미르네 마이크로 태어난다


채팅창에는 이 엄청난 방귀 세례에 대해서 온갖 감상평이 쏟아지고 있었다.


" 하아, 시원하게 다 싸질러버렸네. 근데 이거 재밌다. "


미르는 얼굴을 살짝 붉히면서 말하고는


" 클립 딸 애들은 다 땄지? 난 다시보기 지원 안하는거 알잖아. "


라고 클립 딸 시청자들에게 한번 더 말해주었다.

시간을 보니 방종할 시간을 한참 넘어있었다.


" 와, 방구 뀌면서 노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이제 나도 씻고 자야겠다.

   너네들도 늦게까지 딸치지 말고 빨리 자. 뼈 삭는다? "


미르는 씩 웃으면서 말하고는


" 자, 그럼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다들 미바~~ "


방송 엔딩 멘트를 치려는 찰나


부루루르륵!!


" 앗, 실수~ "


미르의 뱃속에 남아있던 방귀가 터져나왔고 미르는 씩 웃으며 손짓 인사를 마지막으로 방송이 꺼졌다.

이 방송은 훗날 레전드 영상으로 기록되었고 클립도 엄청나게 많이 따였다고 하며

후에 미르가 방송 도중 방귀를 뀌면 이 클립들이 영상도네로 후원되어 미르를 괴롭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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