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를 해라!


인물의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실루엣. 인물이 취한 동세를 제한 시간 내로 빠르게 그려내는 걸 크로키, 또는 속사화라고 하는데,

이건 일단 그림 잘 그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기본 중에 기본임


이걸 그리다 보면 따라 그리기 위해서 다양한 포즈를 보게 되고, 그러면서 팔이 어디로 가는지, 다리는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관찰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창작 활동을 하는데도 엄청 도움이 됨.


구글에 크로키 자료라고 쳐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니까 자료 구할 걱정은 안 해도 됨

그냥 영화 보다가, 넷플릭스 보다가 멈추고 따라 그려봐

두 명 이상 있는 상황을 그리고 싶다면 이종격투기나, 야동도 괜찮고


 처음부터 표정이나 옷 같은 걸 따라 그리려고 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대로, 종이에 인물의 윤곽을 옮긴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선을 그어봐


삐뚤빼뚤하거나 끊겨도 괜찮아

크로키에서 중요한건 인물이 취하는 동작의 흐름이야


30분, 15분, 10분, 5분, 3분 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조금씩 시간을 줄여나가는 걸 목표로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하루에 1~2장씩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간 실력이 훌쩍 늘어 있는 너를 발견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