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무 빠른 반응에 당황했지만, 싸는 순간은 일순간에 끝나니까 아껴두고픈 마음에 참으라고했음

1분정도 지났나? 몸은 계속 움찔거리고 힘들어하는게 느껴짐

싸는걸 허락하니 기다렸다는듯이 관장액이 찍 나옴.

"으흐으읏...!!" 

처음으로 정상적인(?)신음과 함께 큰 덩어리가 발사됨.

관장액의 글리세린 덕분인지 그 덩어리는 욕실 조명에 반사되어 상당히 반들반들했음.

끝났나? 싶은 순간에 뱉어내듯이 연속으로 조금 묽은 작은 덩어리들이 튀어나왔다. 

사실 난 적당히 딱딱한 변이 천천히 비집고 나오는 장면을 보고싶었는데 관장때문에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림 ㅠ


그리고 욕실을 순식간에 점령해버리는 악취...처음에 묘사했던 냄새와는 차원이 다른 농도였다. 

그녀는 자기 작품을 보며 부끄러워하며 샤워기로 몸에 묻은 것들을 씻어내었다.


스캇에 입문한지는 1년정도 되었고, 온갖 상상을 다 했었는데 막상 진짜를 목도하니 임팩트는 엄청났다.

내가 일으킨 상황과 도저히 적응안되는 냄새...만취한것처럼 정신줄 잡지 않으면 쓰러질것같은 기분이었다. 

정신이 혼미해지고 속이 메스꺼워졌다. 글을 쓰는 지금도 조금 전의 벌어진 일은 만취한 어제를 돌이켜 보는 기분이다.

식분? 이거 진짜로 가능한 일임?? 본능적으로 온몸이 거부하는데 난 얼굴 가까이 대는것도 못할것같음 ㅠㅠ


욕실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럽혀진 바닥을 청소하려 했다.

근데 배수구가 넓긴 해도 이걸 차마 흘려보내는건 안될 것 같아서 휴지로 수습하고 샤워기로 청소했음.

그 과정에서 손에 좀 묻었었다. 다행히 극혐은 아니고 그냥 따뜻하고 말랑했음ㅋㅋㅋ


혹시나 몸에 튀었을까 대충 샤워하고 나오니 그녀는 침대에서 폰보는중

욕실에서 벗어나니 그나마 신선한 공기가 느껴지면서 좀 살것같아짐

좀 쉬다가 뒷정리 상태 확인하려고 다시 욕실 들어갔는데, 기껏 신선한 공기에 적응된 코가 다시 냄새를 감지해버림

사실 처음엔 비즈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짙어지는 냄새로 적응했는데 이번엔 갑자기 훅 들어오니까 주저앉아서 토할뻔했음.


시간을 보니 벌써 한시간 반정도 지났길래 짐챙겨서 나옴. 그녀는 집이 근처라 나 역까지 데려다 주고 ㅃㅃ함



....



끝!!






* 후기의 후기

실제로 해보니 그냥 경험없이 스캇물보며 ㄸ치던 때가 나았음.

그녀를 굉장히 야하고 적극적으로만 묘사했는데 사실 좀 이상한 구석이 많아서 더 이상 엮이면 안될것같음.

애프터는 없을예정..

그리고 잠깐 만졌을때 손에 냄새가 뱄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없어짐???????

호텔 폼클렌징, 역 화장실 물비누, 집와서 온갖 걸로 닦아봐도 손톱에서 은은하게 나와서 글 쓰는 지금도 살짝씩 느껴짐 ㅠ

사실 온몸에서도 나는것같은데 이건 기분탓이겠지..??

4시간 정도 지났지만 아직 메스껍고 어지러움. 집에 먹을것도 없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못먹을것같다.


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에 답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