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소희야..?

틀림없는 소희였다. 익숙한 학교에서 나오는 익숙한 얼굴의 그녀. 오늘 연습 후반에 표정이 살짝 굳긴 했지만 그저 더워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그녀가 사실은 뱃속에 묵직한 대변을 가지고 있다니.

꼴리잖아.

"아응..으응.."

배를 부여잡으면서도 주변을 의식해서 몸을 꼿꼿히 세우고 걷는 소희의 모습에 나의 막대기는 순식간에 매우 빳빳하게 솟아났고, 나는 나의 물건을 잡고 마구잡이로 흔들기 시작했다.

"읏..."

뿌드드득!

커다란 똥방귀 소리가 묵직하게 울려퍼졌다. 소희가 당황한 표정으로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내 안도하는 모습에 내 물건이 더욱 더 뜨거워졌다.

 그것도 잠시, 이내 신호가 더 강하게 찾아온 듯한 그녀는 빠르게 집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소희가 근처 놀이터를 지나가던 때...

"더..더는 못참아.."

뿌북..뿍..뿌우욱..

소희가 이제 포기하고 자리에 주저앉으려고 할때, 기적적으로 소희의 시야에 놀이터 화장실이 들어왔다.

"사..살았다."

소희는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똥을 붙들고 힘겹게 화장실로 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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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만 해서 미안하다..다음편이 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