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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악마.


그들은 우리가 바라보는 이 세상의 딋편, 이른바 '지옥'이라 불리는 이계에서 넘어온 미지의 존재다.



그들은 정체를 숨긴 채 지구로 넘어와 사회에 암약하기 시작했고, 정부에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비밀리에 요원들을 파견하기에 이르는데...



그 요원들이 바로 악마사냥꾼들이다.




악마사냥꾼이란,

정부에서 분석한 악마들의 마법을 인간에게 이식해서 만들어낸 일종의 초인들이다.



이들은 이식받은 마법과 퇴마의 힘을 지닌 무기로 악마들을 색출해 다시 지옥으로 보내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약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개조의 부작용이다.




본디 마법은 악마들에게만 허락된 초자연적인 힘.

자연의 섭리에 구속된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감이 큰 힘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 부작용이란 것이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는 것.



문제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어느 악마사냥꾼이 있다.












"하아... 하으으...♡"







찔꺽, 찔꺽, 찔꺽...






어느 허름한 아파트의 502호.


이른 아침부터 왠 여성의 신음이 적막을 타고 들려온다.



검붉은 장발에 도도하면서도 차가운 인상의 아리따운 여성.

그런 인상에 걸맞지 않게 흥분한 듯 교성을 지르며 헐떡이는 그녀는 능숙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대체 뭘 하나 싶더니만...



그녀는 지금, 자위를 하고있다.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않은가.



다만, 다소 놀라운 점이라면...

음부가 아닌, 그 뒤쪽에 자리잡은 곳으로 자위를 한다는 것.






찔꺽, 찔꺽...






그녀의 손에 쥐어진 가느다랗고 길쭉한 장난감이 어떤 구멍을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고 있었고, 구멍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누르스름하면서 흰 점액을 끄집어내 끈적한 소리를 울려댔다.




그 구멍은 주름진 살집이 도톰하게 차올랐으며, 옅은 갈색을 띄고 있었으니.


그것은 틀림없이, 항문...



그러니까 천박하게 표현하자면, 똥구멍이다.







"하아... 하아... 너, 너무 조아~♡"







배연희는 장난감으로 자신의 똥구멍을 수 차례 쑤시면서 황홀감에 빠져들었고, 동시에 자신의 보지를 문지르며 애액을 뚝뚝 흘렸다.



꽈배기처럼 꼬여진 장난감이 구멍을 헤집으며 들어가 장벽을 긁어댈수록 가녀린 교성이 더더욱 커져갔고, 누르스름한 장액이 장난감과 똥구멍 사이의 마찰로 거품이 일어 엉덩이 사이를 끈적하게 적셨다.






그녀는 왜 아침부터 애널자위를 하고 있는 것인가?


그 이유인 즉슨, 악마사냥꾼으로 개조되면서 생긴 부작용 때문이다.


악마사냥꾼들은 각자 다른 부작용 증세를 보이는데, 배연희 같은 경우는 항문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부작용을 얻게 된 것이다.


게다가, 감각이 예민해진 탓에 일상생활에도 여러모로 지장이 생기는데...






뿌웅~!






"으힉♡!"







그것은... 방귀를 뀌거나 용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성적 흥분을 느낀다는 것.




이번에도 역시.

그녀는 자위를 하던 중 방귀를 뀌면서 자극을 느꼈고, 이에 절정하며 허리를 들썩였다.


그 자극이 제법 컸는지 두툼하게 차오른 둔덕 사이로 오줌이 찔끔 세어나와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아... 아흑...♡"







그렇게 절정하며 바닥에 드러누운 배연희.

혼자 살기에 망정이지, 누군가 이를 목격했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른 아침부터 자위행위를 한 배연희는 곧장 자괴감에 빠진 채 더럽혀진 거실을 정리했고, 씁쓸함을 달래고자 배란다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시발... 이게 뭐하는 짓이야..."







그녀는 아침부터 하의를 벗어던지고 똥구멍이나 쑤시는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며 뿌연 연기를 내뿜었다.


담배연기 만큼이나 씁쓸하디 씁쓸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그녀를 괴롭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배란다 한켠에 널려있는 후줄근한 티셔츠와 반바지였다.



그녀가 입기에는 다소 큰 사이즈의 옷.


그 사이즈에서 알 수 있듯이, 이건 그녀의 것이 아니다.




얼마 전에 만났던 옥탑방의 사내, 김대식에게서 빌려온 것이다.




왜 그의 옷이 여기있는가.


요약하자면, 악마를 잡으려다 악마의 마법에 휘말려 성욕이 폭주해버리고, 그대로 김대식과 거사를 치르다 그대로 똥을 싸질렀는데, 하필 자신의 정장에도 묻어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빌려입은 것이다...




정말이지... 황당함을 넘어서 어처구니없는 헤프닝이다.






"아으~!"







배연희는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기 싫다는 듯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움을 드러낸다.



명색의 악마사냥꾼이 서큐버스의 마법에 휘말린 것도 모자라, 생판 처음보는 남자랑 섹스를 한 것도 모자라 그 사람 집에다 똥까지 싸질러버리고, 정장이 더러워져서 옷까지 빌려입었으니...


맨정신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치가 아니렸다.







"으아아...! 대체 어떻게... 어떻게 돌려줘야하지?"







26년 인생에서 이보다 힘겨웠던 순간이 또 있을까?

그녀로서는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았다.


생판 남에게 온갖 추태를 보여버렸는데, 어찌 당당히 찾아간단 말인가?



하지만, 빌렸으면 되돌려주는 것이 상식이지 않던가.

추태를 보였어도,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후우... 그냥 후딱 갔다오자."






한참 머리를 쥐어뜯던 그녀는 이내 결심을 다진다.

그래, 이번에 만난 뒤에는 다시 만날 일 없을테니까.












그렇게 아침 일찍 김대식네 집으로 찾아가봤으나, 하필이면 부재중인 탓에 옷을 돌려주지 못한 그녀.


그녀는 저녁이면 퇴근했으리라 판단하고는 저녁에 다시 밖으로 나와 그의 집으로 향했다.




후줄근한 추리닝 차림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 그녀.

종이가방에 옷을 넣은 채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무거워진 발을 옮겼다.




다시 만나면 뭐라 말하지?


그 때는 똥싸서 죄송합니다?

아니아니, 그 전에 주거침입부터 사과해야겠지?




배연희의 머리는 하루종일 배출하지 못한 그녀의 장 속 만큼이나 몹시 복잡하다.






"하아... 그냥 대충 죄송했습니다하고, 옷만 돌려주고 돌아가야지."







그렇게 그녀는 하염없이 걸음을 옮기고 있었는데...


그 때, 공원에서 발견한 실루엣.

어딘가 낯설지 않은 느낌.







"어...?"







늘씬한 여성과 그 옆에 나란히 서있는 건장한 체격의 남성.


그래, 틀림없으리라.


김대식과 루시였다.







'설마 여기서 만날 줄은... 어떡하지? 먼저 다가가야하나?'







배연희는 망설였다.

옷을 돌려줘야하는데, 막상 다가서자니 발이 꿈쩍도 않는다.


그리고 그의 옆에 서있는 저 악마, 루시가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악마가 악마사냥꾼인 자신을 보고 가만히 있을리가 있겠는가? 보나마나 또 요란한 마법을 부릴게 뻔하다.



만약 지난번처럼 마법에 휘말렸다가는...



이번엔 단순히 수치로 끝나지 않는다.

공연음란죄로 잡혀가게 되리라.







'그건 절대 안돼...!'







어쩔 수 없이 슬쩍 거리를 벌리는 그녀.

하지만, 옷은 돌려줘야하니 이대로 돌아가기도 뭣하지 않은가.



그래서 그녀는 그 둘을 조용히 따라가기 시작했다.

스토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녀로서는 빨리 옷을 돌려주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기에 무리수를 던진 것이다.





그렇게 둘을 따라 공원을 가로지르던 그녀.

거리가 제법 멀어서 들리지는 않았지만, 둘이서 뭔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왠지 사이가 좋아보이네... 설마 사귀는 사이인가? 그래서 내가 저 녀석을 잡으려할 때 거세게 반격했던 거로군...'






배연희는 둘 사이의 관계를 어림짐작하며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는데...


그 때 느껴지는 의문의 감각.

이것은 필시 마법이다.




마법의 기운을 느낀 배연희는 곧장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저 악마가 무슨 꿍꿍이지?

악마사냥꾼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노릇이다.





무슨 일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루시가 숲 한가운데서 결계마법을 친 것이 아닌가.


투명인간처럼 기척을 완전히 감출 수 있는 결계마법.

시각은 물론, 청각, 후각, 더 나아가 물리적 접촉도 할 수 없는 그 결계는 악마들이 정체를 숨기거나 작당모의를 할 때 주로 쓰는 음흉하기 그지없는 마법이다.



물론, 그런 악마들을 제압하는 악마사냥꾼들은 예외적으로 그 결계의 내부를 훤히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소리와 냄새까지 모두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지 물리적 접촉만 불가할 뿐.




그렇기에 배연희 역시, 루시와 김대식이 결계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훤히 내다볼 수 있다.


그녀는 잔뜩 긴장한 채 그 둘을 따라 숲으로 조용히 들어갔고, 나무 뒤에 숨어서 몰래 훔쳐보기 시작했다.







'역시... 악마 아니랄까봐, 저 사람을 꼬드겨서 뭔가 저지를 생각이로군! 이 결계가 풀리는 순간 바로...!'







아니 잠깐...

배연희는 곧장 계획을 거두었다.

루시의 곁에 같이 있는 김대식이 문제다.


이전에도 이미 그에게 저지당한 전적이 있는 바.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된다.



당시 직접 몸으로 겪었기에 깨달은 것.

그는 필시 유단자다.


제아무리 악마사냥꾼이라해도, 기껏해야 본래보다 약간 강해진 수준일 뿐.

몸을 극도로 단련한 무술인을 상대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악마사냥꾼은 민간인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되기에 더더욱 난감한 상황.




그렇기에 그녀는 우선 상황을 지켜보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어? 어어...!?"







배연희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그 둘이 결계 안에서 무엇을 하는가 싶더니만, 난데없이 하의를 풀어헤치고 입맞춤을 하며 몸을 섞지 않던가?



배연희는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에 당황했고, 재빨리 몸을 돌려 나무에 기댄 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다.







'ㅁ, 뭐야 대체...? 설마 결계를 친 이유가... 야외플레이를 하려고...?'







배연희는 겨우 진정한 뒤,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며 다시 둘을 몰래 훔쳐보았다.



어니나다를까, 틀림없다.

둘이 지금... 섹스를 하고있다...!




루시가 나무에 기댄 채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김대식의 대물이 둔덕을 가로지르며 안쪽 깊숙히 파고들어가는 광경이 너무나도 생생히 보였다.



배연희는 당황하다가도 그걸 좀 더 가까이 보고자 조용히 움직이며 거리를 좁혔다.




결계가 쳐져있는 이상 물리적 접촉은 불가하니, 잘 숨기만 한다면 들킬 일은 없다.



그렇게 가까이 다가가서 몸을 숨긴 배연희는 그 광경을 조용히 숨죽여 지켜보았다.



그렇게 한참 동안 몸을 섞으며 정을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에 배연희도 덩달아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사타구니로 손가락을 갖다대는데, 바지 너머로 축축해진 것이 선명히 전해졌다.







'읏... 젖어버렸어..."







덩달아 흥분해버린 배연희는 조용히 사타구니를 살살 문지르며 애를 태웠다.



그러던 그 때, 섹스를 마친 둘이 더더욱 놀라운 짓을 하고있지 않은가.



배연희는 화들짝 놀라며 귀를 쫑긋 세우고 대화를 엿들었다.







"김대식이... 관장... 관장해줘...♡"







그렇게 말하며 엉덩이를 불쑥 내미는 루시의 모습에 배연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관장...?

야외에서!?



이 얼마나 대담한 한쌍인가.

더 어처구니없는 것은, 김대식은 이러한 일이 일상이라는 듯 비닐봉지를 챙겨들고 있지 않은가.







'그냥 몸을 섞는 관계가 아니란건가!? 설마, 설마... 그런 것도 하는거야!?'






놀라움도 잠시, 배연희는 그 뒤로 펼쳐지는 광경에 눈을 때지 못했으니.




루시가 관장을 해달라는 말에 김대식은 자연스레 그녀의 엉덩이를 활짝 벌리고 혀로 똥구멍을 핥아주는 것은 물론, 심지어 울끈 솟아오른 자지를 그대로 박아넣어버렸다.






'관장이라더니 난데없이 애널섹스를...? 설마 관장이란게 그런 뜻이었어?'







둘이 선보이는 천박하고 추잡한 모습에 배연희는 경악하면서도 한편으론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 역시 똥을 싸는 것 만으로도 성적 흥분을 느끼는 몸.



그런 그녀였기에,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이다.






'똥이 가득찬 상태에서 애널섹스라니... 어떤 기분일까? 분명 엄청 더러울텐데... 왜... 왜 흥분되는거지...?'






배연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더더욱 사타구니를 문질러댔고, 어찌나 흥분했는지 애액이 팬티 너머로 흘러넘쳐 바지까지 흥건히 적실 정도였다.






'아앗...♡ 밖에서 이럼 안되는데...!'






그러면서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그녀.

그 와중에도, 푸작푸작 천박한 울림을 동반한 애널섹스가 한창이었다.



활짝 벌어진 똥구멍 속으로 커다란 자지가 들어갔다나오기를 반복하면서 장액과 잔변을 끄집어냈고, 그 커다란 물건에 똥찌꺼기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으 보고있자니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저렇게 큰게 똥이랑 같이 똥구멍을...'






김대식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능숙하게 허리를 돌리며 루시의 직장 구석구석을 헤집었고, 루시는 절정에 다다르며 교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감히 형언할 수 없는 쾌락에 절여진 루시의 모습에 배연희는 조용히 침을 꼴깍 삼켰다.




그렇게나 기분이 좋은걸까?

방금 전에 보지에 박을 때보다 더 좋아보여...




배연희는 루시처럼 덩달아 흥분한 채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그 후, 섹스가 끝나고 김대식이 잔변과 장액, 정액 등으로 더럽혀진 자지를 뽑아내자 루시의 활짝 벌어진 똥구멍에서 갈색이 뒤석인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고, 이내 갈색의 커다란 덩어리가 빼꼼 고개를 내밀기 시박했다.



김대식이 이를 기다렸다는 듯 비닐봉지를 펼쳐서 루시가 배출하는 숙변을 받아냈고, 정액을 동반한 천박한 방귀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푸르륵, 푸드득!






그 소리에 한번 더 흥분한 배연희.

그녀는 방귀로도 자극을 느끼는 똥구멍을 지녔기에, 루시가 느꼈을 감각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어찌저찌 뒷정리까지 끝난 야외 스캇섹스.



배연희는 결국 옷을 돌려줘야한다는 사실도 망각한 채, 흥분을 달래고자 곧장 집으로 도망치듯 달려갔고, 순식간에 집에 도착한 그녀는 현관문을 쿵 닫자마자 문에 기댄 채 자신의 사타구니를 마구 문질러댔다.






"하아, 하아...! 더는 못참겠어...!"







어찌나 흥분했는지 현관에서 그대로 소변까지 지려버리는 그녀.

허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그녀는 그런 것에 신경쓸 겨를 없이 방으로 튀쳐들어가 서랍장을 열고 준비물들을 끄집어냈다.



그것은 평소 자위할 때 쓰는 딜도와 가끔 탈분 자위를 할 때 쓰는 배변패드였다.






"하아하아...♡ 어, 어떤 기분일까...? 똥범벅 애널섹스..."






마침 오늘 하루종일 화장실도 안간 상태.

최적의 상태다.



그녀는 애액과 소변으로 흥건해진 바지와 팬티를 아무렇게나 벗어던지며 화장실로 냅다 튀쳐들어가고, 배변패드를 깐 뒤, 딜도를 세워두고 자세를 잡았다.






"우, 우선... 윤활액부터..."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애액을 손에 묻힌 채 똥꼬를 문지르는 그녀.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에 두툼한 똥구멍이 벌렁거리며 자극을 느꼈고, 덩달아 오르가즘이 전해졌다.






뿌슷, 뿌웅!






자극을 받은 탓일까.

똥구멍이 벌름거리며 방귀를 내뿜었고, 기체의 흐름에 또 다시 자극을 받아 그녀의 보지가 더더욱 축축해져갔다.






"아... 더는 못참겠어...!"







결국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쪼그려 앉은 채 자신의 애널에 손을 갖다대는 배연희.


검지와 중지로 똥구멍을 꾹 누르고 그대로 활짝 벌리자, 주름이 펴지면서 두툼한 살집이 벌어졌고, 넓어진 구멍 너머로 희고 누르스름한 점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리고는 다른 한 손으로 딜도를 집어든 뒤, 천천히 구멍에 끼워맞추는 그녀.


뭉툭한 귀두가 구멍 속으로 쑥 들어가자 우람한 기둥이 뒤따라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하으윽! 응앗♡ 너, 너무 죠아..."







그녀는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딜도가 무언가에 닿고있음을.


그래, 그건 분명히 그녀의 똥이렸다.



그녀가 그대로 다시 딜도를 서서히 뽑아내자 갈색으로 범벅이 된 딜도가 똥구멍에서 쑤욱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와중에 우람한 딜도를 놓치 않겠다는 듯 강하게 조이는 똥구멍은 덤.




그녀는 그대로 다시 딜도를 깊숙히 안으로 밀어넣었고, 딜도에 잔뜩 묻어있던 찐득한 똥찌꺼기가 밀려나면서 똥구멍 주위를 뒤덮기 시작했다.







쩔꺽...






장액과 똥으로 꾸덕해진 똥구멍으로부터 들려오는 찐득한 울림.

그것은 마치 지점토를 손으로 뭉게는 듯한 질감의 소리와 같았다.






"하아하아...♡ 이, 이대로 배에 힘주면서 움직이면 어떨까...?"







성욕에 이성이 마비된 배연희는 생각을 곧장 실행에 옮겼고, 적당히 풍만한 엉덩이가 위아래로 거칠게 들썩이면서 동시에 갈색의 덩어리들을 내뿜기 시잣했다.



그녀가 배에 힘을 주자 푸륵 하고 틈 사이로 똥이 세어나오고, 동시에 딜도가 똥구멍을 뿌직뿌직 쑤셔버리자 세어나온 똥이 짓이겨지며 배변패드와 그녀의 엉덩이가 추잡하게 더럽혀졌다.






뿌작뿌작뿌작!






생전 처음 겪어보는 쾌락에 더더욱 빠르게 움직이는 그녀.


배출의 쾌감과 삽입되는 이질감, 그 사이의 묘한 줄다리기가 그녀를 더더욱 흥분케했고, 그녀는 그대로 오줌까지 지리면서 쉴새없이 흔들고, 또 흔들었다.






"하악! 흐앗!♡ 이, 이제 가버려엇...♡"







그렇게 한참 동안 이어진 똥범벅 피스톤질 끝에 찾아온 절정.

그녀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자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엉덩이를 들썩였고, 동시에 배에 힘을 주어 배출을 시도했다.






"가! 가앗♡ 간닷♡♡♡"







그리고 마침내, 딜도를 깊숙히 쑤셔넣고자 풀썩 주저앉으면서 절정에 다다르는 배연희.



절정하면서 딜도가 s자 결장을 쿡 찌르고, 밀려나던 똥들이 힘차게 내려오며 다시 딜도를 밀어내려 했다.







"하아... 하아... 흐아아으..."






기진맥진한 상태로 앞으로 고꾸라지는 그녀.

그녀가 절하듯이 넙죽 엎드리자 깊숙히 박혀있던 딜도가 서서히 밖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뿌욱! 푸륵푸륵, 푸드득!






요란한 소리와 함께 딜도가 천천히 밖으로 나오고, 이내 퐁 하는 소리와 함께 쑥 뽑혀나오면서 막혀서 나오지 못했던 커다란 똥덩어리들이 폭포처럼 콸콸 쏟아져나왔다.



막힌 배수로가 뚫린 듯 쉴새없이 강하게 밀려나오는 대변.


굵고 길쭉한 갈색의 찐득한 덩어리가 배변패드 바깥으로 넘어가면서 한가득 쌓였고, 배출이 끝난 똥구멍은 갈색으로 범벅이 된 채 활짝 벌어져서는 숨쉬듯이 헐떡거렸다.






"하아... 하아...♡ 이거... 완전 최고야...♡"






그렇게 유례없던 쾌락을 만끽하면서 배연희의 자위는 끝을 맞이했다.













"흐으... 씨발..."






자위를 마친 후, 급격히 찾아온 현자타임에 씁쓸한 미소를 짓는 배연희.



그녀는 애액과 오줌으로 젖은 옷을 빨고난 뒤, 후줄근 옷차림으로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서 딜도를 씻고있다.



비늣물 묻힌 솔로 벅벅 긁으며 한탄하는 그녀.

그녀는 대충 깨끗해진 딜도를 집어들고는 슬쩍 냄새를 맡아보았다.






"...왜 안빠지냐..."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다시 딜도를 벅벅 문질러댔다.











오랜만에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