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2였을 때, 우리 반에 어떤 여자애가 생일파티 한답시고 자기랑 친한 애들을 전부 생일파티에 부른 적이 있었음.  우리반에 몇몇 남자애들이랑 반에 있던 거의 모든 여자애 다 불렀는데, 나도 포함이었음. 나랑 생일파티 가는 남자애들은 전부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애들이어서 미리 만나서 밥먹고 갔어. 그런 후에 나랑 남자애들은 생일파티에 갔는데, 솔직히 생일파티 가서 할게 많지가 안잖아. 그래서 난 그냥 다른 애들이랑 축구하다가 집 가기로 했음. 그렇게 나랑 남자애들은 그 여자애 집에 잠시 들렀다가 생일파티송 부르고 케이크도 안먹고 바로 축구하러 나감. 생일파티 하는 집앞에 공터에서 축구를 하기로 했는데, 시작한지 거의 10분 됐나,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넘어져서 다리에 상처가 난거임. 그렇게 큰 상처는 아니었는데 뛰면서 공 가지고 몸싸움하고 난리치다가 상처가 벌어질 까봐 그냥 나 먼저 퇴장함.


 나혼자 그 여자애 집에 들어왔는데, 여자애들은 아직도 수다를 떨고 있더라. 여자애 두명은 다른방 침대에서 자고 있었고 나머지 여자애들은 식탁에서 놀고 있었음. 애들이 내가 왜 혼자 돌아왔냐고 물어서 내 다리쪽에 상처 보여주니까 ㅅㅂ 무슨 송충이 본것 마냥 ㅈㄴ 기겁하더라. 근데 뭔가 이상한 거야. 생일파티에 초대된 애 중에서 안소희라는 애가 있었거든? 근데 걔는 우리 반에서 ㅈㄴ 하이텐션이기로 유명한 새끼임. 근데 걔가 말 한마디를 안하는 거야. 내 상처를 보고도 대충 제대로 보지도 않고 고개를 푹 숙이는데, 안색까지 창백하니까 좀 거부감이 들더라고. 건드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무것도 안본척 그냥 넘김. 내가 반창고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생일 주최한 그 애가 안내해줌.


 얜 특이하게 화장실 안에 구급상자랑 의료용품을 나뒀더라고. 내가 변기커버를 닫고 그 위에 앉은 상태로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는데, 이게 문제였음. 걔가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었는데, 얼떨결에 변기 위에 앉은 상태로 수다를 떨게 됐어. 그렇게 10분정도 대화를 나눴을까, 갑자기 걔 배에서 ㅈㄴ 크게 '쿠르르르륵' 소리가 울리는 거야. 동시에 걔가 갑자기 말을 멈추더니 자기 손으로 배를 쓰다듬기 시작함. 내가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데 누가봐도 배아픈 사람 폼이더라고. 둘 사이에 어색한 정적이 흐르는데, 갑자기 작은 소리로 방귀소리가 '부욱' 하고 들리는 거야. 방귀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갑자기 변기로 돌진해서 순식간에 걔가 날 옆으로 밀침. 나는 힘없이 변기 옆으로 떨어졌는데, 그때 그걸 다 봐버렸음. 걔가 바지를 내리기 무섭게 그 엉덩이가 사방으로 설사를 갈기는 광경을 두 눈으로 봐버린 거야. 변기에 앉기도 전에 바지를 내려서 설사는 변기 커버랑 바닥이랑 내 옷에 다 묻고 난리가 아니었음. 걔가 내 옷에 설사 묻은 걸 보고 깜짝 놀라서 나한테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또 걔가 나한테 몸을 기울이면 다른 쪽 몸을 들릴 수밖에 없잖아. 엉덩이 쪽에서 설사가 말그대로 '폭발'하는 게 ㅈㄴ 선명하게 보이더라고. (근데 엉덩이 섹시하긴 하더라 걔 몸매가 ㄹㅇ 미쳤음) 그렇게 한 20초 정도 미친듯이 설사를 하고 나서 설사가 어느정도 진정이 됨. 근데 여전히 개는 "하....씨" 이런 신음소리를 연신으로 내면서 배를 문지르고 있었는데, 뱃속은 아직 난리난 것 같더라고. 그렇게 걔는 배를 계속 문지르고 있었는데, 걔랑 나랑 눈빛이 마주친 거임. 걔 눈이 커지면서 볼이 사과마냥 빨갛게 달아오르는데 귀엽더라. 그상태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그자리에 그대로 서있었음. 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는데, 하긴 같은 여자도 아니고 남자 앞에서 그냥 설사도 아니고 변기 커버랑 바닥에 설사를 미친듯이 흩뿌리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거의 자살각이지. 난 어떻게든 위로를 해주려고 화장실 천장밖에 안보여서 잘 못봤다고 했는데, 조금은 먹히는 듯 하더라. 근데 이때 갑자기 걔 배에서 또 '쿠르르르르르륵' 하는 소리가 울리는 거야. 그 소리가 나자마자 걔 엉덩이에서 방귀가 끊이지 않고 새어나오기 시작함. 딱봐도 처음에 있었던 설사와는 차원이 다른 설사가 나오려고 하는 것 같았는데, 내 앞이라서 어떻게든 참으려고 하는 것 같았어. 근데 문제는 한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선풍기마냥 계속 방귀가 새어나올 뿐만 아니라 그 방귀가 하필 설사 나오기 직전의 습기 잔뜩 머금은 그럼 방귀라서 삭힌 홍어 저리가라 할정도의 냄새가 온 화장실에 퍼짐. 거기다가 중간중간에 설사까지 섞여 나와서 후각 없어지는 줄 알았다. 계속 기침하고 있었는데 걔가 진짜로 절박한 목소리로 나가달라고 하는 거임. 내 몸을 일으켜세우고 나오는데 일어나기 직전에 걔 엉덩이에서 거대한 설사덩어리가 떨어지는 게 보인거야. 그대로 쉬지않고 설사가 나오는데 진짜 개꼴리더라. 그당시 내가 이 취향에 눈 뜬 후라서 스캇 야동도 꽤 봤었는데 실물이랑 야동은 진짜 차원이 다름. 일단 설사 양부터가 다르고 아예 감흥 자체가 다르더라 거기다가 몸매까지 좋은 애다 보니까 진짜 개쩔었음.


 어쨌든 이제 일어나서 화장실을 떠나려고 했는데, 내가 화장실 문을 열려고 하자마자 갑자기 여자애 두명이 들이닥침. 둘다 변기에 사람 있는 거 보고 어안이벙벙해 했어. 한명은 단발이고 한명은 포니테일이었는데, 단발은 진짜 ㅈㄴ 급해보이더라. 진짜 지금 지리면 죽기라도 하는 것마냥 필사적으로 설사를 참고 있었음. 변기 이미 누가 쓰는 거 보고 바로 보이는 세면대에다 바지벗고 자기 엉덩이 들이대니까 엉덩이에서 물설사가 분수쇼마냥 휘날렸는데, 얘 엉덩이가 좀 아담한 사이즈라서 설사가 엉덩이에 다 묻고 있었음. 걔가 장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진짜 내 눈앞에서 그걸 당당히 증명하고 있더라. 내가 지금까지 본 설사 중 제일 심한 설사였음. 거기다가 배가 얼마나 아팠는지 진짜 별별 이상한데 존나 야한 신음소리를 남발하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설사를 하더라. 나머지 한명은 아직 이성이 남아있었는지 나한테 먼저 가라는 신호를 하는데, 나는 뒤로 고꾸라진 상태였는 데다 상처가 자극받아서 일어나기 쉽지 않은 상태였단 말이야. 빨리 못일어나는 날 보고 참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못참고 그대로 바지 내리고 욕조에 앉음. 평범한 바나나똥 한두 덩어리 정도 내보낸 다음에 곧바로 카레같은 설사를 갈겼는데, 질감은 카레랑 비슷하고 중간에 건더기? 같은 게 섞여있는 설사였음.


 이때 딱 느껴졌어. 생일상에서 뭘 먹었는지 몰라도, 음식이 상해있었던 거지. 이건 앞구르기 하고 봐도 단체 식중독 시츄였거든. 설사로 가득한 그 난장판을 뒤로 하고 나오려는데, 그 집 구조가 대충 화장실 문열면 안방이 나오고 거기 문열면 거실, 거실은 부엌이랑 두개의 방과 이어져 있는 형태란 말이야?


내가 안방 문을 열자마자 거실에 누가 배를 싸잡고 비틀비틀 걸어오는 거 있지. 안소희였어. 창백한 안색으로 비틀비틀 걸어오니까 소름까지 끼치더라고. 정신차리고 걔한테 다가가서 화장실은 지금 만석이라고 얘기를 해줬어. 욕조랑 세면대까지 전부다. (물론 욕조에 싸도 되긴 하겠지마는 옆에 누가 싸고 있는데 거기 옆에 싸라고 하면 조금 그렇잖아) 그때 걔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더라. 거의 세상 모든 걸 다 잃어버린 듯한 그런 표정. 말을 더듬으면서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눈빛이 너무 절박한 거야.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머릿속에 스쳐간게, 내가 배탈나서 비닐봉지에 대고 설사하는 애니 캐릭터를 상상해본적이 있단 말이야. 비닐봉지가 떠오른 거지. 안방에 가있으라고 하고 비닐봉지 가지러 부엌에 가보니까 아직 몇몇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수다떨고 있더라. 걔네한테 음식이 상한 것 같다며 다른 애들은 다 배탈났다고 전해줬는데, 자기들은 괜찮은데 걔네들이 뭐 잘못 먹은 게 아니냐며 그냥 대충 넘김. 나도 뭐 딱히 걔네를 내가 병원에 데려다 줄수도 없고, 자기가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니까. 비닐봉지 가지고 안방에 가니까 소희는 어떻게든 참고 있더라. 걔한테 비닐봉지를 보여주니까 걔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머리를 겁나 흔들면서 거절하는 신호를 보냄. 서로 나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걔는 비닐봉지가 왠말이냐 이런 식으로 계속 티키타카 거리고 있었는데, 한 40초쯤 됐을까 소희가 자기 배를 꽉 끌어안는 거야. 한계가 온거지. 내가 비닐봉지를 보여줬는데 그래도 계속 망설이다가, 또다시 신호가 왔는지 "하읏..." 이런 신음소리를 내면서 배를 더 꽉 끌어안더라. 결국에 마지못해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꿇고 앉은 소희의 엉덩이 아래 내가 비닐봉지를 받치고 있기로 함. 근데 정작 걔가 바지를 내렸을 때 나오는 건 방귀밖에 없더라. 얼굴까지 창백하고 아픈 티를 사방애 내는지라 설사를 폭포처럼 쏟아낼 줄 알았는데 기체밖에 안나옴.. 이상하다 생각하는 도중 소희가 힘을 주니까 그제서야 똥의 봉우리가 보이더라. 변비였던 거임.  굵은 똥이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고, 그 똥은 항문의 틈 사이로 나온 물설사로 코팅되고 있더라. 힘주는 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똥도 점점 나오기 시작함. 근데 굵기가... 참.... 식중독 없인 그 변비는 아마 절대로 해결할 수 없었을 거임. 근데 ㅅㅂ 그놈의 방귀가 환풍기 틀어놓은 것 마냥 ㅈㄴ 나와가지고 의식이 순간 몽롱해지기까지 했다. 어느정도냐면 보통 짤이나 소설에서 보이는 방귀소리 묘사가 현실에 비해 과장되어있잖아. 근데 얘는 msg 약간만 보태면 소설에서 나온 것처럼 '뿌우욱 뿍 뿌우우우우웅 뿌르르르륵' 이렇게 나옴. 아우슈비츠에서 독가스 마시고 죽어가는 유대인이 이런 느낌이겠거니 싶었다. 구렁이같은 똥이 툭 떨어져나와서 비닐봉지에 내려앉는데 무게감이 겁나 들어서 떨어트릴 뻔함. 대체 얼마나 묵은 똥인지 궁금해할 새도 없이 곧 걔 똥꼬에서 전보다 훨씬 물러진 똥이 나오기 시작함. 평범한 것보다 약간 물러진 정도? 근데 문제는 또 이게 끊김이 없이 스르르르르륵 똥이 나오니까 슬슬 불안한 느낌이 엄습해 오는 거야. 비닐봉지가 그렇게 크지도 않은데 이렇게 싸면 다 채워지지 않겠나... 싶었어. 근데 불길한 예감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고, 비닐봉지를 하나 더 갖고 오기도 전에 다 차버리더라 ㅅㅂ 내가 다 채워졌다고 전해줬는데 걔는 아무 말도 안함.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자기도 눈치채고 어떻게든 참고 있더라고. 근데 전에는 배가 아팠는지 한쪽 손을 계속 배에 대고 있었는데 지금은 두 손다 엉덩이를 막고 있더라. 엉덩이를 막고 있는 손틈 사이로 본체인 묽은 똥이 마구 새어나오기 시작했는데, ㅈ됐다 싶어서 부엌에 있는 애들한테 비닐봉지 하나만 갖고 와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그럼 바지 내리고 엉덩이 다 드러나 있는 소희가 다 보여버리니까 그냥 내가 직접 갔다 오기로 함.


 부엌에 가봤는데, 이제 거기 있는 애들도 슬슬 신호가 오고 있는 것 같더라고. 다들 배를 살살 문지르고 있고 그렇게 시끌벅적한 대화소리는 잠잠해진 지 오래인 듯 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어. 그중 몇몇은 몰래 엉덩이를 들던데 소리는 안났지만 냄새로 봐서 방귀인 것 같았음. 여기서 내가 얘네들한테 말해줄 것도 없고, 화장실 다 찼다는 얘기를 하기도 그런 것 같아서 그냥 비닐봉지 2개만 들고 왔어.


 비닐봉지 들고 안방으로 오니까, 이런 이미 바닥에는 설사가 널부러져 있더라고. 그렇다고 걔가 바닥에 설사를 다 싸지른 건 아니고, 걔는 참으려고 했지만 설사가 새어나온 것 같았다. 내가 비닐봉지를 가지고 엉덩이에 비닐봉지를 갖다대니까 걔가 손을 바로 뗐는데, 이게 딱 어떤 느낌이었냐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다음에 그걸 손으로 막다가 뗀 느낌. 손을 떼자마자 곧바로 진흙같은 설사가 푸드드득 하고 쏟아져 나오더라. 굵똥을 내보낼 때는 안에 있던 설사 때문에 배를 계속 문지르고 아파하는 듯한 신음소리를 토해냈는데 설사를 할 때는 복통이 해소가 되는 건지 시원해하는 듯한 느낌의 신음소리를 내더라. 그렇게 비닐봉지를 반쯤 채우고 소희의 배도 어느정도 정리가 된듯 할 때, 부엌에 있던 4명 중 2명이 안방 문을 벌컥 여는 거야. 걔네들도 신호가 온거지. 그 두명도 화장실로 뛰어가는데, 그때 화장실이 어떤 상태였냐면 변기에 앉아있던 애는 그대로 있는데 단발머리는 세면대를 다 채워버려서(배수구는 왠지는 모르겠으나 물설사로 가득 차버린 걸 보아 막힌 것 같았음) 포니테일 여자애 옆에서 욕조에 설사를 갈기고 있었음. 들어온 두명도 욕조에 앉아서 설사를 갈기기 시작하고, 곧이어 다시 신호가 온 소희랑 나머지 부엌에 두명도 합류하면서 난장판이 시작됨.


 단체 식중독이 진짜 무서운 이유가, 식중독이 설사 한번으로 그치지 않아서잖아. 그래서 설사를 미친듯이 쏟아내게 되는데 그게 단체라서 무서운 건데 한명도 아니고 7명이서 설사를 한군데에다 하면 그 양이 얼마나 많겠냐. 그 집 욕조가 조금 작은 사이즈였는데 거기다가 7명이 설사를 해버리니까 욕조가 다 차버린 거야. 걔네들은 당연히 욕조가 다 찰거라는 생각도 못하고 설사가 자기 엉덩이에 닿고 다리에 흘러내릴 때에야 알아채더라고. 그때부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단체 식중독의 시츄에이션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함. 이 상황을 애니메이션이나 그림으로 남기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럴만한 능력이 없어서 그 상황을 아주 자세히 종횡무진 설명하도록 하겠음.


 난장판의 포문을 열었다고 해야 하나? 쨌든 가장 먼저 추태를 보인 여자애는 이중 가장 장이 안좋았던 단발머리 여자애였음. 다른 애들은 욕조가 다 차니까 일어서서 잠깐 설사를 멈췄는데, 얘는 일어나서도 설사를 못 멈췄음. 자기 딴에는 설사를 참으려고 아예 똥꼬에 손을 대서 막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못 막더라고. 설사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그냥 참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는 게 맞긴 하나봐. 몸을 배배 꼬면서 별 짓을 다하니까 설사가 멎긴 했는데, 또 멎으니까 이번에는 걔 배에서 쿠르르륵 소리가 ㅈㄴ 크게 남. 그러면서 또 설사를 멈추니까 금단 현상이 일어났는지 배를 꽉 싸매고 주저앉음. 배에선 계속 쿠르르르륵 소리가 ㅈㄴ 크게 나는데 설사를 안하니까 배가 미친듯이 아파오기 시작했나봐. 8명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에서 설사를 쏟아낼 순 없다고 생각했는지 바지까지 도로 올리더라고. 근데 바지에선 방귀가 또 끊임없이 새어나오기 시작하고 다른 애들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변기에 앉아있던 애가 변기 쓰라며 비켜줬는데, 그때 다른 여자애의 배에서도 쿠르륵 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주변을 둘러보니까 걔네들도 전부다 필사적으로 설사를 참고 있더라고. 그동안 단발 여자애 빼고 소리가 없었던 이유가 자기들 설사에 집중하고 있어서였어. 변기에서 비켜주니까 단발 여자애가 몸을 일으켜서 변기로 가는데, 발을 잘못 디딘 거야. 그대로 넘어져서 바닥에 고꾸라졌는데, 다치진 않았어도 넘여지면서 그 충격 때문에 배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푸르르르르르르륵!'


 그대로 바지도 벗지 못한채 항문을 열어버렸어. 근데, 사람 심리상 자기가 설사가 마려운데 남이 설사를 하고 있으면 그 충동이 더욱 강해진대. 안그래도 다른 애들 모두 설사 참느라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 기름통에 불을 붙여버린거야. 난장판이 시작된 거지. 개중 자기 오빠꺼 바지 훔쳐입었다고 자랑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도저히 설사를 묻힐 엄두가 안났는지 자기 바지는 안방 저 멀리에 던져놓고 단발 머리 여자애한테 뭔가를 속삭이더니, 단발이 고개를 끄덕이자 자기 엉덩이를 단발 여자애 바지에 넣어서 거기에 설사를 하더라. 속삭였던게 바지에 해결해도 되냐고 물어본 것 같은데 대체 어디서 나온 엽기적인 사고인지 모르겠다 저건ㅋㅋ 본래 변기에 앉아있었던 이 생파 주최자는 그대로 변기에 앉아서 설사하고 욕조에서 설사하던 포니테일 여자애와 다른 두명의 여자애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항문만 빼꼼 내놓더라고. 그러더니 그 똥구멍에서 설사 거품이 뿌륵.. 하면서 조금 나오더니, 얼마 안가 설사가 바로 쏟아져나오면서 바닥이랑 바지에 묻기 시작했어. 어떤 여자애는 이미 다 찬 욕조에 자기 엉덩이를 들이밀고서 욕조랑 엉덩이를 살짝만 떼어놓고 거기다가 설사를 하고, 또 한명은 똥구멍 틀어막고 어떻게든 부엌 쪽으로 가던데, 대놓고 갈 순 없지만 아주 슬쩍 보니까 싱크대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걸 봤음. 그래서 설마 싶어서 조금 더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싱크대에서 설사하고 있더라. 남은 한명인 소희는 주변을 계속 돌아다니는데 결국 해결할 곳을 못찾았는지,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서랍장에 들이대더라고. 서랍장에서 온갖 폭파 소리가 들리는 걸 애써 무시하고 나는 빨리 짐싸서 떠나려고 했는데(그때 내가 스캇취향이 이미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못참음. 코가 썩는 것 같았다니까 진짜로) 갑자기 저기 방에서 쿵 소리가 나는거야. 


내가 맨처음에 말했었지? 두명은 자고 있었다고. 그중 한명인거야. 방에 가봤는데 한명은 아직 자고 있더라고. 근데 ㅅㅂ 진짜 좆같은 냄새가 나는거야. 설마 싶어서 이불을 들춰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불에 설사를 잔뜩 지려놨더라고. 얘가 정말 둔한게, 배에서 쿠르륵 소리가 계속 나서 배가 굉장히 아플 것 같은데 '흐으윽..' 이런 잠꼬대만 하고 일어나질 않더라고. 일단 얘는 나중에 깨우고 다른 방으로 갔는데, 오자마자 보인 건 침대에서 굴러떨어진 채로 바지를 잡고 있는 장발의 여학생이었어. 배가 아파와서 일어나려다가 실수로 굴러떨어진 것 같았는데, 내가 왔는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바지를 잡던 손으로 바로 바지를 내려버리고 그 아래에 작은 휴지조각 몇개만 나두더라고. 설사를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런 것 같았는데, 그 전에 화장실에서 볼때는 내가 넘어져 있어서 엉덩이를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이건 아니야. 그 개꼴리는 허벅지랑 엉덩이가 노팬티로 나한테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었어. 나는 그자리에서 마비가 됐고, 덕분에 그 풍만한 엉덩이에서 카레폭포가 엉덩이의 살갗을 스쳐 휴지조각에 안착하는 그 광경을, 엉덩이에서 들려오는 천박한 배출소리와 그에 지지않게 천박한 신음소리를 모두 두눈 두귀로 관전할 수 있었지.


 설사가 어느정도 멎고 나서 걔가 안도의 숨을 내쉴때, 나도 정신이 드는 거 있지. 정신이 드는 그 순간 거의 쓰러지듯이 도망쳐나옴. 다행히 못봐서 망정이지 봤으면 나 감옥에서 이 글 쓰고 있다. 내가 얼마나 정신없이 서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차리고 보니까 화장실에 있는 애들은 얼추 정리를 한 것 같더라고. 서랍장에는 소희의 설사가 가득 들어있었고, 화장실은... 욕조랑 변기, 세면대, 바닥이 그냥 설사로 범벅이 돼있더라. 어느 정도였냐면 홍수나서 흙탕물이 가득한 화장실 느낌. 애들은 기력을 잃고 화장실 그자리에 그대로 자듯이 있더라. 나한테 최고의 광경을 보여줬던 그 장발은 엉덩이를 닦고 있었고 자고 있었던 애는 이제 막 일어나서 침대랑 바지 상태에 상황 파악도 못하고 있더라. 그리고 그 뒤에서 모든 걸 지켜본 나로썬 정말 다행이게도 애들은 자기 아픈 거 때문에 내가 보는 걸 눈치 못채거나 신경 안쓰더라고. 덕분에 좋은 기억 하나 생겼다. 애들은 흩어져서 병원에 가든 집에 가든 하기로 했고 나는 집에 돌아가기 전 설사로 가득한 화장실에 한번 싸고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목에서 봤겠지만 이 썰은 진짜가 아님.

어쩌다가 이렇게 길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즐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