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워터 중고등학교(1) - 입시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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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엄마.. 그학교 가기 위해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돼...?"


"어쩔수 없어. 진아영, 다 너 미래를 위해 하는 거니깐 엄마 말 잘 들어라."


"아니 아빠마저... 난 싫어, 거기 가기 위해서 오줌싸개가 되라는거는 너무하잖아!"




부모님과 담판을 벌이고 있는 이 소녀의 이름은 진아영. 아버지는 국내 최고의 로펌을 운영하고 계시며, 어머니는 유명 IT기업의 임원 자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 최상류층 가정의 자제이다. 아영이는 이른바 '부모 찬스'의 최대 수혜자로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자랐으며, 엄마를 닮아 얼굴까지 예뻤다. 그녀는 본인의 부모님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모님에 대해 반항심 같은건 가져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데 오늘, 부모님과 단 한번의 담판 때문에 처음으로 부모님에 대한 반항감이라는게 생길려고 하고 있다. 다른 좋은 학교들도 많은데 엄마는 굳이 왜 이 학교만을 고집하는가. 거기에다 이제는 야속하게도 아빠마저 거들고 있다.




"아니 엄마.. 다른 좋은 고등학교들도 많아.. 거기가서 내가 열심히 공부할게 응?"


"이미 아영이 너가 태어날때부터 거기 보내기로 결심한거야.. 내일부터 훈련 시작할테니깐 그렇게알아. "


"하....진짜.. 엄마는 말로 안통하는구나?"




한창 예민할 나이, 오줌싸개로 돌아가는 것은 16세 소녀에게 수치스럽기 짝이 없을 것이었다. 그러다가, 그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오줌싸개 체질에 익숙해져서 영원히 기저귀 신세를 져버리게 된다면? 그래서 앞으로 수학여행이나 MT같은데는 영원히 못가는 체질이 되어버린다면? 그때는 어쩌지?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느끼며 그녀는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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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으음... 개운해"


원래의 신체 리듬에 따라 7시가 되기 전에 자동으로 눈이 떠진 참이었다. 일어난 그녀를 가장 먼저 반기고 있는 것은 방광에서 느껴지는 요의였다. 아영이는 항상 저녁에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데 어제는 화장실에 들르지 않아서 꽤나 많이 쌓여있는 듯 했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바로 화장실로 걸어간다.




(슈웃.. 쉬이이이이이)


'하아.. 시원하다...'




방광에서 지난 밤동안 쌓인 액체를 배출하며 묘한 해방감을 느낀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오줌을 눈 것은 14살 겨울때, 축제때 화장실에 갈 기회를 놓쳐버려 아슬아슬하게 노상방뇨했던 때였다. 그때는 그렇게 하나의 해프닝이 되나 싶었지만, 그때의 황홀함에 못이겨 오줌을 참을때의 쾌감에 대해 눈을 떠버린 그녀는 평소에도 오줌을 참는 것을 좋아했지만, 오줌을 참지 못하고 지려버린적은 없었다. 그 일 이후로 이 오줌을 참는 기분이 좋아서 일부로 자기전에 물을 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빵빵해진 방광을 부여잡고 아슬아슬하게 화장실에 도착하는 놀이를 즐기곤 했다. 그렇지만 이불을 적신적은 6살 이후로 단 한번도 없었다.




이 학교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상류층 자제들은 오줌싸개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입학시험 약 4개월 전부터 역배변훈련이라는 특수한 훈련을 해왔다고 전해진다. 오줌을 못가리는 아기에게 밤에 오줌을 누지 않게 하고 오줌을 눌 곳과 아닌 곳을 가르쳐주는것이 배변훈련이라면, 이미 화장실을 가릴 줄 아는 사람을 다시 아기의 상태와 비슷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이 역배변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오늘부터 부모님은 이제부터 아영이가 정상적으로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앞으로의 고된 일을 예상함에 한숨을 쉬며, 아영이는 학교로 등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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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학원 다녀왔습니다.."

입시를 위한 빡센 스케줄탓에 아영이는 항상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이러한 빡센 스케줄은 아영이로 하여금 항상 지치고 피곤한 상태로 있게 만들었다. 다만 이 힘듦을 달랠 것이라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있는 편의점이었다.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매운 라면을 왕창 먹은 탓에 물을 왕창 들이켰다. 따라서 지금 아영이의 위는 물과 라면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렇게나 물을 마시고 돌아왔음에도 자기 전 물을 한번 더 마신다.


(벌컥벌컥)

'아.. 시원하다...'

시원한 물이 식도와 위를 지나 차갑게 하는 느낌은 매우 좋았다.


사실 아영이는 매일 밤 자기 전에 루틴처럼 물을 마셨는데, 이렇게 물을 마시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물이 피부의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붓기를 줄이는 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다. 내일은 할아버지 댁에 갔다 올 것이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가끔씩 이렇게 화장실에 가는 것을 까먹을 때도 있었지만 실수하는 일은 없었다. 자기 전의 물 맛이 약간 이상한 것 같았지만,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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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후.


'이상하다 오늘따라 잠이 안오네.. 왜이럴까..'


내일 할아버지 댁에 가야되기 때문에 일찍 자야 되는데 이상하게 잠에 들지 않음에 뒤척이기를 몇번째다.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누우면 바로 곯아떨어질만큼 피곤했는데 왜이러는걸까.. 생각하는 찰나, 아영이는 그녀의 하반신에 무거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내가 생각하는게 맞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럼게 아랫배를 눌러본다. 아니나 다를까, 아영이의 방광의 용적이 1/3을 넘어 뇌에게 보내는 배출욕구-그것은 요의였다.



'맞다.. 화장실 갔다오는걸 깜박했네..'


아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오늘부터 역배변훈련을 위해 부모님이 아영이가 마신 물에 타놓은 이뇨제 때문에 콩팥에서 재흡수되지 못한 다량의 물이 오줌이 되어 방광에 누적되었다. 게다가 오늘 편의점에서 맵다고 마신 물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또래의 평범한 방광을 가진 여학생이라면 바로 화장실로 뛰쳐가지 않고서야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양이었지만, 오줌참기를 즐겼던 아영이에게는 아직 방광 최대용적의 25%밖에 되지 않아 살짝 급함을 느끼는 정도였다. 하지만 역시나 아영이에게도 요의가 자꾸만 신경쓰여 통 잠이 오지 않자 아영이는 귀찮더라도 그냥 화장실을 갔다오기로 한다.


'으읏.. 나 생각보다 많이 참았구나.. 꽤 급해'


화장실로 갈려고 일어서는데, 오줌 역시 중력에 의해 아래로 향하려고 하며 잊고 있던 요의는 더 심해진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문을 나서려는데,




(철컥, 철컥..)


'응..?'




고장났나 싶어 열심히 밀어보지만, 확실히 잠긴 게 맞다. 문손잡이에는 쪽지가 붙어있었다.



'역배변훈련 1일차. 김아영은 밤 8시부터 아침 9시까지 거실로 나올 수 없음.'



그제서야 어제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났다. 그 좋다는 학교 들어가기 위해 나를 오줌싸개로 만들 작정이라니. 순간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 생애 처음으로 치솟았다.


"이렇게까지 했어야 됐나.."



일단 지금으로선 열리지 않는 문에 집중하기보다는, 딴생각을 하며 요의를 최대한 잊는 것이 중요했다.


"하암.. 졸려"

아니나 다를까 빡센 학원 스케줄탓에 금방 아영이에게 피로가 찾아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영이는 곯아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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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 오줌마려워....'


길거리에서 아영이는 상당한 요의를 느끼고 있었다. 여름에서 막 가을로 변해갈 무렵, 일교차에 적응하지 못한 그녀의 옷은 가을날씨의 쌀쌀함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해주지 못해 추위를 느끼고 있었다.  추위는 아영이의 방광을 더더욱 두드리며 나올 것을 강요하고 있었다.


'하.. 상가문은 왜 다 잠겨있는거야..'


가는 상가마다 화장실은 잠겨있었고, 2층에 올라가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읏.. 이젠 더이상은 안돼...'


상가 2층에서 한계가 찾아왔고, 아영이는 결국 실패해버리고 만다.


(쥬륵.. 쥬르르르르르...)


그녀의 방광을 아주 세게 조이던 하얀색 스키니진은 이제 노란빛으로 물들고 잇었다.


그런데 문득, 아영이는 이상함을 느꼈다. 물이 다리를 타고 흘렀지만, 체온을 머금은 오줌의 따뜻함은 고간에만 머물러있으며,다리로 퍼져나가지 않고 엉덩이로 차차 퍼져나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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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순간, 아영이는 일어났다.


'휴.. 다행이다.. 꿈이었... 에?'


꿈이었다는 것을 안도할 틈도 없이, 아영이는 매우 끔찍한 사실을 알아차리고 만다. 지금까지 참아왔던 오줌으로 피로해진 방광, 뇌가 그만 아영이가 자는 도중에 배출 명령을 내리고 잇었던 것이다! 아영이가 이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세계지도가 그려졌고, 그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나가는 중이었다. 아영이는 최대한 멈출려고 사족을 다써갔지만, 이미 폭파된 댐을 보수공사 하려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나 다름없었다. 아영이가 지금껏 참아왔던 오줌은 이제 이불과 매트리스의 흡수 한계를 넘어서서, 마루에까지 번지고 있었다.


'아.. 저질러버렸다..'

'느낌 이상해... 이러다가 오줌싸개가 되어버리는것은 아닐지...'


분명 지도를 그렸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이 먼저 들어야 했지만, 되려 쾌감이 먼저 들었다. 이 느낌을 이성이 아무리 부정하려 해봤자 무의식속의 본능은 이를 지향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아침에 일어난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고 되려 아영이를 칭찬해주자 칭찬이라는 보상을 받은 아영이의 뇌에서는 무언가 야뇨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져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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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아영이의 부모님은 첫 번째 역배변훈련의 결과에 아주 만족스러워하며 아영이를 칭찬해주었고, 모두들 간단하게 빵과 아메리카노로 아침을 때운 후 할아버지 댁으로 출발했다. 내비게이션상으로 도착예정시간은 12시. 무려 5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의 주행이 될 것이다. 아영이는 밤새 있던 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기에 매우 피곤한 상태가 되어있었고, 출발 전 화장실에 가는 것을 깜박한체 차에 탑승하고 만다.


'아 피곤해.. 차에서 한숨 자야겠다'


피곤에 쩔은 아영이는 차에 타자마자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지금까지 오줌으로 고통받은 아영이가 꿈속에서 위험했던 날의 일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했다. 14살때 한계방뇨에 눈을 뜬 뒤로 한 번도 실패한 적은 없었지만, 위험했던 적은 지금까지 몇 번 있었다.


그날, 아영이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 같이 있었다. 이번에도 남자친구 몰래 데이트동안 오줌을 참으려고 다량의 수분을 섭취한 상태에서, 아영이는 계속 화장실에 갈 기회를 놓쳤다. 처음은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그다음은 영화 시작 시간까지 도착하기가 촉박해서, 그다음은 화장실이 청소중이어서, 마지막으로 역 화장실에서는 지하철의 넓은 배차간격때문에 들어오는 열차를 타야해서였다. 오늘같은 쉬는날에 열차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아영이와 남자친구는 서서 갈 수밖에 없었다. 일어나서 한 번도 화장실을 가지 않았기에 아영이의 방광은 한계가 가까옴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으으.. 하읏.. 오줌.. 싸고싶어.. 이대로면..'


사랑하는 남자친구 앞에서 최대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본능적으로 자꾸만 가랑이로 손이 가려 했기에 이성과 본능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사이에서 손은 갈 곳을 잃은채 고간 주위를 방황하고 있었으며, 허벅지는 쉴 새 없이 서로 비벼지고 있었다.


안절부절하는 아영이의 모습을 남친은 이미 아까부터 알고 있었을 터, 조심스럽게 아영이에게 말을 건넸다.


"아영아.. 혹시 어디 아파? 불편해보여서..."


"아, 아니야! 아무것도, 그, 그냥 조금.."


너무 마려운 나머지 어순마저 다 틀리며 말의 의미만을 겨우 전달하고 있는 아기 수준의 언어로 변명을 하던 중, 갑자기 요의의 파도가 밀려왔다.


(쥬릇..)

'으읏?'


엄청난 위기였다. 댐에 간 약간의 금 사이로 물이 한방울 새어나온 것이었지만, 그 효과는 굉장했다. 고간에 따뜻한 감각이 느껴졌다. 더이상 고간에 손을 대지 않으면 안됐기에 손의 방향에 대한 이성과 본능의 줄다리기는 결국 본능의 압승으로 끝나며, 손을 급히 고간에 댄다.


"으읏!"


짧디짧은 미니스커트에 구김이 생길 정도로 힘차게 잡으며 겨우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시선 역시 끌게 되었다.


"아영아, 그.. 화장실 급하면 다음 역에서 내리자. 오줌 많이 참으면 안좋아."

남자친구는 최대한 아영이를 생각해서 한 말이었지만, 아영이는 본인의 추태를 들켰다는 생각에 귀가 새빨개지며 말했다.

"그, 그치만, 다음 지하철은..."

"나도 알아. 늦게오는거. 근데 일단 그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

"그.. 그래도 괜찮다면.."


남자친구의 말에 설득되어, 다음 역에서 화장실을 찾아보기로 한다.

다음역에 도착하자마자, 아영이는 급하게 내렸다.


"앗, 아아..실례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부딪치는것도 마다하며, 최대한 빠르게 화장실을 찾으려고 했지만, 계속 몸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오줌은 찔끔찔끔 나오기 시작했다.


(쉬잇.. 쥬르륵..)

'아.. 제발 안돼.. 아직..'


계속되는 누출에 이미 오줌줄기는 속바지를 충분히 적시고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멀리 있는 화장실이 보인다.


'앗.. 드.. 디어!'


화장실이 보임에 드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되려 방심하게 되어 오줌으로 하여금 요도를 지나는 것을 허락하게 되어버렸다. 방울 방울씩 나오던 오줌은 이제 한 줄기씩 나오고 있었다.


'..에?'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도착한 화장실은 잠겨있었다.


'안돼.. 이러리가 없어.. 내가 이걸 위해 얼마나 열심히 참아왔는데...'

절규 속에 붕괴하려던 찰나. 아영이의 눈은 차에서 떠졌다.


'아.. 설마 이번에도...?'

걱정되는 마음에 바로 사타구니를 더듬어보았다. 꿈속에서의 누출이 실제에서도 일어나서 핫팬츠가 약간 젖어있었지만, 다행히 다리의 검은색 스타킹까지 젖지는 못했고, 지금은 누출되고 있지 않았다. 다행이다, 생각하며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방광에서 지금껏 견뎌본 적 없는 수준의 압박이 찾아온다.


'읏..?'


꿈속에서 참아왔던 요의가 그대로 느껴지며, 잠시라도 손을 사타구니에서 떼면 바로 폭포수가 만들어질 것이었다.


"아빠, 화장실 급해요! 휴게소 얼마나 남았어요?"

"안됐지만 딸, 차가 막혀서 한 시간은 걸린단다."


절망스런 소식에 그녀의 괄약근도 동요하기 시작한다. 어젯밤의 야뇨로 피폐해진 괄약근에겐 안좋은 소식이었다. 사실은, 부모님은 일부러 차가 막히는 길을 선택하셨던 것이다.

=========40분 후===========

'아.. 더이상은...'

초인적인 힘으로 그녀는 지금까지 버텨왔고, 약간의 누수로 인해 오줌은 이제 스타킹까지 젖게 만들었지만 스스로에게 아직 실패한게 아니라고 최면을 걸며 겨우 버텨오고 있었다. 그나마 희소식이라면, 차가 막히던게 많이 나아져서 이제 곧 휴게소에 도착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휴게소에 도착한다 해도 정상적으로 화장실에 도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그러던 중,


(끼이이익!)


갑작스럽게 차가 급정거를 해버린다. 앞차의 끼어들기로 인한 일이었다.


"아영아 괜찮니?"

엄마는 상황이 진정되자마자 바로 뒷자석의 아영이가 괜찮은지를 물어봤다.

"아...."

그러나 이미 아영이의 방광은 붕괴하고 있었다. 따뜻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액체가 자동차 시트 위에 고여가며 엉덩이를 따뜻하게 하고 바닥으로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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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은 후로도, 부모님의 계속되는 강제적인 역배변훈련으로 인해 할아버지 댁에서도 지속적인 야뇨를 하게 되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확실히 이뇨제의 역할이 컸으며, 언제 한번 부모님이 이뇨제를 까먹고 타지 않은 날에는 방광 용적이 조금 줄어든 것 빼고는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이뇨제 투여가 2달이 지난 어느 시점부터는 뇌가 야뇨에 익숙해짐에 따라 이뇨제 투여 없이도 주 6회의 야뇨와 더불어 과민성방광을 가지게 되어 바지에 실례를 해버리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아영이는 골든워터 고등학교 지원자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학업능력과 더불어 중증 야뇨증으로 인해 이 학교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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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