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2편 3편 4편 5편 5.5 6편



하하... 좆됐네.



지금 나는 몹시... 아주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왜냐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간략히 설명해주자면, 내 바지를 빌려갔던 배연희 씨와 우연히 만나서 바지를 돌려받게 됬는데...


배연희 씨한테 난데없이 급똥신호가 찾아온거야.

그래서 내가 똥꼬를 손가락으로 막아주면서 어찌저찌 공중화장실로 향하긴 했는데...



어쩌다보니 거기서 섹스를 해버렸네...

그래, 그것도 관장없이 애널섹스를.



루시 말고는 이런 플레이를 했던 적이 없었는데, 여러모로 엄청난 경험이었지.


아무튼 그렇게해서 거사를 치룬 다음 그렇게 조용히 넘어가나 싶었는데...


하필 루시와 마주쳤지 뭐야.



아 물론, 나와 루시는 그냥 파트너 정도의 관계이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히 다른 여자랑 만나는게 좋은 행동은 아니란 말이지. 그래, 관점에 따라서는 바람핀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게다가...

방금 화장실에서 같이 섹스하면서 배연희 씨가 그랬단 말이야.

자신을 받아줄 수 있는 남자가 나밖에 없다고.



이거... 사실상 고백한거 아냐?

정말이지 일이 좆같이도 꼬이는 것 같다.












"아, 그... 루시. 일단 내 얘기 좀 들어봐."






"ㄴ, 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여자를 만날거면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나야지! 어떻게, 어떻게 저런 정신나간 년이랑 만날 수가 있냐구!"






아, 딴 여자 만나는건 상관없는거야?

그래, 생각해보니... 얘는 인간이 아니라 악마잖아. 악마에게 인간의 윤리를 따지는 것도 좀 웃기긴하네.


뭐 여튼, 어떤 이유로든 루시가 상당히 화가 났다는건 마찬가지니 진정시키는게 좋겠지.

앞으로도 계속 같이 볼 사인데, 어색해지긴 싫다고.






"...대식 씨가 나랑 만나는게 뭐가 문제지? 이 악마년이...!"






아이씨, 배연희 씨! 왜 갑자기 급발진해요!

돌겠네. 둘 다 목에 핏대를 세우고 한판 붙기 일보직전이다.


물론, 악마와 악마사냥꾼이니 사이가 좋을리가 없겠지만... 그런 것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갈 지경이다.






"자자자! 둘 다 스톱! 스톱~! 둘 다 어엿한 어른이잖아. 그렇죠? 그러니까 언성 높이지 말고 좋게좋게 해결합시다. 아무리 저녁 시간대라지만, 엄연히 공공장소라고요. 남들에게 피해주면 안되겠죠?"






나는 최대한 다정한 말투로 상황을 제지하며 둘을 진정시켰다.

동네 꼬맹이들 상대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그래도 다행인 점은, 확실히 둘 다 어른은 어른이라는 것이다.

만약 이 둘이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애새끼들이었다면 내 말은 귓등으로 듣고 달려들었겠지만, 어른답게 곧바로 화를 식히며 겨우 진정했으니까.






"자, 그럼 서로 무엇이 그렇게 화가 나는지 얘기해봅시다. 이런건 차근차근 해결하는게 좋다고."






딴 여자랑 떡친 놈이 이런 말을 내뱉다니.

나도 어지간히 쓰레기네...






"씨익... 씨익... 야, 김대식이! 내가 저 년이랑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 저 년은 내 뚝배기를 박살내려 했다구!"






루시가 먼저 씩씩대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겨우 진정시킨 줄 알았더니만...

어지간히도 열이 올랐는지 눈물까지 그렁그렁 맺혀있더라.






"흥, 악마사냥꾼이 악마를 사냥하는게 뭐가 잘못된거지? 애초에 너희 악마들은 인류사회에 해악만 끼치는 추잡한 족속이잖아!"






이에 질세라, 배연희 씨도 목을 꼿꼿히 세우며 한 마디도 안질려고 한다.

어찌나 위풍당당한지, 자기보다 키가 큰 루시보다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방금 전에 나한테 박히면서 앙앙대던 그 여자가 맞나 싶더라.






"뭐, 뭐야!? 너 진짜 죽어볼래!"






"한 대 치시려고? 어디 덤벼보시던가!"






어어, 그러지마라.

금새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나는 진땀을 흘리며 제지하려 했다.


지금 이 상황. 내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야...

여자들끼리 싸우는거. 사내 새끼들이야 주먹다짐 몇번이면 끝나지만, 여자들끼리는 뭐랄까... 특유의 살벌한 분위기가 숨통이 막힌다니까?


섣불리 끼어들기도 애매하고, 내가 둘을 나무랄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두렵다 두려워.


빨리 집에 가고싶네...






"이이익! 너 진짜 죽었어!"






아이고 맙소사.

루시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배연희 씨에게 냅다 달려들었다. 게다가 루시는 인간이 아닌 악마. 루시가 누군가랑 싸우는걸 본 적은 없지만, 틀림없이 위험하지 않을까?



반면, 배연희 씨는 가소롭다는 듯이 콧방귀를 뀌면서 피할 생각도 안하지 뭐야?

악마사냥꾼이니까 자신있다 이건가?



악마 대 악마사냥꾼의 결투...!

말려야하는데... 분명히 말려야하는데...!


이건 못참지ㅋ


남자라면 이 광경, 절대 못놓친다고!




그렇게 둘이 맞붙게 되고...!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싸움이 시작...






...되는 줄 알았는데...






"이이익! 이거 놓지 못해!"






"으그극! 네가 먼저 놔!"






"싫어! 네가 놔야 나도 놓을거야!"






"구라치지마~! 악마년 아니랄까봐 주둥이만 열면 거짓말이 술술 나오네!"







악마와 악마사냥꾼의 싸움수준 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의 싸움이다.


둘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쥐어잡고서 거칠게 흔드는가 싶더니, 생각보다 많이 아팠는지 꿈쩍도 않고 옴싹달싹도 않은 채 낑낑대기 바빴다.



그 와중에도 자존심은 세가지고 서로 안놓겠다고 버티고 있으니...


내 예상을 벗어난 싸움수준에 흥이 팍 식어버린 나는 둘을 때어놓기 위해 조심히 다가갔다.







"저기 그... 이쯤 합시다. 다른 사람이 쳐다본다고요."






어휴 시발...

내가 다 쪽팔리네. 저 봐봐! 주변에서 우리들보고 웅성대잖아!


다큰 어른 둘이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방금 전에 어른답다는 말은 취소해야겠다.


이거 완전 애새끼들이 따로 없구만.


아무튼 내가 끼어들고나서야 둘은 자존심을 꺾으며 손을 놓았고, 겨우 떨어진 둘은 울먹이며 서로를 노려보았다.






"씨익... 씨익... 너, 김대식이 아니였으면 내 손에 죽었어!"






"누가 할소리! 대식 씨가 살린 줄 알아!"






얼씨구, 웃기고 자빠졌네.

겨우 머리끄댕이가지고 울기 직전이면서 무슨...

뭐, 어쨌든 몸싸움도 멈췄겠다. 적당히 대화로 서로의 관계를 풀어보자고.






"크흠, 그 우선... 배연희 씨.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뭐죠?"






눈물을 닦으며 애써 아무 일도 없던 척하는 배연희 씨.

그럼 뭐해. 이미 눈시울이 빨간데.






"악마사냥꾼들은 왜 악마들을 사냥하는 겁니까?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는 루시와 같이 지내면서 크게 피해를 본 적이 없거든요."






"왜냐니요... 불법체류자잖아요."






"아..."






뭐야, 왜 쓸데없이 현실적인데?

아니 그보다,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뚝배기를 깨부수려 했단 말이야!?

불법체류자가 나쁜건 맞지만, 너무 심하지 않나?






"저것 봐! 저년, 아주 미친년이라구! 악마사냥꾼들은 다 그래! 말로는 정의로운 척하는데, 실상은 순 사이코패스들 뿐이야!"






루시는 어느새 내 등 뒤에 숨어서는 배연희씨에게 삿대질을 했다.

그래, 확실히... 나같아도 무서울 것 같아. 물론 불법체류가 잘한 짓이란건 절대 아니지만.






"흥, 우리 업무는 모두 인류사회를 위한 것이라고. 가뜩이나 실업률 증가로 말이 많은 상황인데, 너희들이 세상에 나타나면서 사회질서가 더 어지러워지잖아!"






"아니, 그... 배연희 씨. 불법체류가 범죄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장도리로 머리를 깨부수는건..."






"그건 저희들도 어쩔 수 없어요. 악마들을 지옥에 보내버리기 위해서는 성스러운 은으로 만든 망치로 머리를 내리쳐야 한다고요."






음,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 아닐까?






"게다가, 저희가 악마들을 경계하는 이유는 그 뿐만이 아니에요."






"예? 뭔가 더 있나요?"






"악마들은 본질적으로 악한 존재에요. 그러니 인간들에게 온갖 해악을 끼치죠."






"정확히 어떤...?"






"화장실의 휴지를 빼돌린다거나, 자고있는데 옆에서 모기소리를 낸다거나, 보도블럭을 불규칙하게 재배열한다거나..."






...사악하긴 하네.

이쯤되면 악마가 아니라 악동이라 부르는게 더 맞지 않을까?






"김대식 씨, 이제 아셨죠? 저 악마 녀석들은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고요!"






"이 미친년아! 그 정도는 봐줘도 되잖아! 그리고 난 지구에서 지내면서 단 한번도 사고친 적 없다구!"






"네 녀석 속내가 어떤지는 확인해보면 알겠지!"






어어 또 험악해진다.

나는 재빨리 둘을 때어놓고는 어찌저찌 진정시켰다.



사정을 듣고나서 깨달았다.

나란 놈은... 정말 정상적으로 잘 살고있구나...!


난 저런 미치광이가 되지 말아야지.






"어흠, 아무튼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저흰 이만..."






"잠시만요! 그 악마는 놓고가세요! 악마들은 지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요!"






어이쿠, 쫓아온다.

나는 루시를 어깨에 들쳐메고는 그대로 부리나케 달아났다.

뭔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냥 불법체류자들 과잉진압하는 이상한 공무원이었어...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저물고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어둠은 빨리도 찾아온다.



나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루시를 내려주었고, 화장실로 들어가 손을 씻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해야지. 암, 그렇고말고.






"야, 루시. 너도 손씻어."






그런데 이 녀석, 내가 불러도 대답이 없네.






"야, 손 씻으라니까?"






대답이 없길레 밖으로 나와보니, 아니 글쎄 이 녀석...

메트릭스 위에 누워서는 내게서 등을 돌리고 있지 않은가.


이 분위기,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단단히 삐진 모양이구만.






"야, 루시. 삐졌어?"






내가 배연희 씨랑 만난 것 때문인가?

하긴, 그렇게나 싫어하는 여자랑 만났으니... 기분이 좋을리가 없지.






"내가 배연희 씨랑 만난 것 때문에 그래? 미안해~. 그 사람이랑은 그냥 우연히 만난 것 뿐이야."






"흥, 뻥치지마."






"아니 진짜라니까?"






"그럼... 이 냄새는 뭔데?"






"내, 냄새?"






"네 자지에서 냄새가 난다구... 그 여자의 냄새가!"







아, 좆됐네.

이 녀석, 내가 배연희 씨랑 섹스했단걸 알고있어...!

게다가 굳이 냄새를 언급하는걸 보니, 정확히 뭘 했는지도 눈치챈게 분명해!






"그, 루시... 내 얘기 좀 들어봐..."






"흥!"






루시는 단단히 삐진 듯 콧방귀를 뀌더니, 갑자기 검지를 치켜세워 내 가랑이를 가리켰다.


그러자 갑자기 내 옷이 전부 훌러덩 하고 벗겨지지 뭐야!?

아, 맞다. 얘, 염동력도 쓸 줄 알았지!



졸지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내 자지.

배연희 씨와 한판 하고 뒷처리를 하긴 했다만, 역시 아주 깨끗하게 닦이진 않은 듯하다.


내 자지에 아직도 배연희 씨의 흔적이 남아있었으니까.




루시는 어느샌가 벌떡 일어나 내 앞에 쪼그려 앉고는 갈색의 흔적이 남아있는 내 자지를 톡톡 건드렸다.






"흐음... 제대로 즐겼나보네?"






"아, 아니... 그게 말이야..."






"감히 내 물건에 흔적을 남기다니... 용서 못해!"






"이게 왜 네 물건이야!? 내껀데!"






"흥, 바람둥이는 조용하시지!"






"윽..."






루시 이 녀석...

공원에서는 딴 여자 만나도 상관없다는 듯이 말해놓고는... 역시 내가 다른 여자랑 만나는게 싫었던 모양이구만.






"하웁!"






루시는 내 자지를 몇 번 톡톡 건드리더니, 이내 그대로 덥석 물어버렸다.


으윽, 루시의 혀가 따뜻하게 감싸주는게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츄릅, 푸룹, 쮸우웁!"






루시는 그대로 고개를 움직이면서 펠라치오를 해주었고, 덩달아 내 자지도 점차 피가 쏠리며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루시의 혓바닥이 자지 구석구석을 핥아주는게... 어우, 전류가 흐르는 듯 짜릿함이 전해졌다.



아무래도 자지에 묻어있는 배연희 씨의 똥을 닦아주는 것 같다.




그렇게 몇 번이고 혓바닥이 내 자지를 휘감았고, 고개를 앞뒤로 움직이며 뿌리에서부터 귀두까지 자극을 주니, 내 부랄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야, 나 이제 나올 것 같아...!"






"푸릅, 후르릅! 이아에 하허"






뭐라는거야. 입안에 싸달라고?

그래, 그럼 그렇게 해줘야지!


나는 솟구치는 사정감이 절정이 다다르는 순간, 루시의 머리를 붙잡고서 힘껏 자지를 깊숙히 밀어넣었다.



어느샌가 불뚝 자라난 내 자지가 안쪽 깊숙히 루시의 목구멍에 닿는 것이 느껴졌고, 동시에 답답한 밀실에서 탈출 하둣이 정액을 힘차게 쏟아냈다.






"우웁! 웁!"






루시는 다소 놀란 듯 두 눈을 휘둥그레 뜨다가도, 이내 내 정액을 벌컥벌컥 마셔버리고는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그래, 배연희 씨와 루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거겠지.

루시의 표정은 볼 때마다 귀엽단 말이지.







"푸하! 후... 한판 하고도 이렇게나 나오다니... 더 할 수 있지?"






루시가 자지에서 입을 때고는 입맛을 다시며 나를 올려다보았다.

저 눈빛, 루시가 발정났을 때에만 나오는 눈빛이다. 아무래도 거절할 수는 없겠지.






"......"







"아무 말없는거 보니 거절은 안하겠단 뜻이지? 후후, 에잇!"






루시는 그대로 내 다리를 붙잡고는 힘껏 옆으로 밀어냈다. 아마 날 넘어트리려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를 어째. 나는 이 정도로 넘어질 만큼 허약하진 않은데.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루시는 악마라는 것 치고는 힘이 너무 약한 것 같다니까.






"...어디에 누우면 돼?"






루시가 하도 낑낑대길레 어쩔 수 없이 루시가 시키는대로 움직여주기로 했다.

제딴에는 뭔가 하려는 것 같은데, 힘이 따라주질 않으니 원...






"흠, 여기에 누워!"






루시도 체념한 듯 내 다리를 놓아주고는 방바닥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는 루시가 시키는대로 바닥에 대자로 누웠고, 내가 눕자마자 루시는 내 위에 올라타 음흉하게 미소를 지었다.






"우후후후, 이제 각오하라구!"






마치 강간하겠다는 듯한 표정이다.

방금 나를 넘어트리려고 한 것도 아마 날 강제로 범하기 위해 그런 것이겠지. 못된 짓도 힘이 있어야 하는구만 




그러던 와중, 루시는 내 위에 올라탄 채 상의를 훌렁 벗어던졌고, 후줄근한 상의가 벗겨지자 어마어마한 가슴이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루시의 가슴은 볼 때마다 경이로운 수준이다.

사람 머리만한 크기인데도 축 처지지 않고 예쁜 모양을 유지하다니...


이런건 만화에서나 가능한 줄 알았는데, 역시 악마는 뭔가 다르다니까.

배연희 씨도 충분히 글래머인데, 루시에 비하면 빈약해 보일 지경이야.



루시는 곧장 브레지어도 벗어던지며 나신이 된 상반신을 드러냈고, 내 복부를 통해 축축히 젖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저 커다란 유방 위에 불룩 솟아오른 유두 좀 보라.

분홍빛으로 영롱하게 빛나는게 앵두같아서 깨물고 싶어진다.






"후후후, 이제부터 내 냄새를 가득 묻혀주마! 저항해도 소용없다구!"






...앤 서큐버스라는 녀석이 왜 이리 어설프냐.

말로는 '강간해주마!'라고 떠드는데, 내 눈에는 그저 섹스하고 싶어서 아양떠는 걸로만 보인다.



저 의기양양한 표정 좀 봐라.

무슨 속셈인지 원...






"자, 그럼 이제... 하읏♡"






루시가 뭔가를 시작하기도 전에, 나는 잽싸게 팔을 뻗어 루시의 풍만한 유방을 덥석 움켜쥐었다.

이 말랑말랑하면서도 적당한 탄력. 게다가 한손에 들어오지도 않는 풍만함까지!



정말 굉장하다니까.

이래서 루시의 가슴은 자꾸만 손이 가요.


나는 그렇게 가슴을 움켜쥔 채 부드럽게 주물럭거렸고, 내 손짓을 따라 풍만한 살덩이가 넘실넘실 출렁거리는게 참으로 장관이 따로 없다.






"으읏...! ㄴ, 내가 리드할거란 말이야!"






"미안, 네 가슴이 너무 좋아서... 참지 못했네."






"못됐어 진짜..."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 손길을 즐기는지 베시시 미소룰 짓눈 루시.

그러다 유두를 살짝 꼬집고, 손가락으로 튕기니까 몸을 파르르 떨더라.



어찌나 기분이 좋았는지, 내 복부 위로 루시의 애액이 축축하다 못해 흥건해져서 찰박찰박 물장구를 칠 수 있을 수준이었다.






"하으읏...♡ 이제부터가... 본격적이라구♡"






이미 한번 절정한 듯한 루시는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그대로 바지를 훌렁 벗어내렸다.

바지와 팬티가 동시에 내려가자, 루시의 보지로부터 끈적한 실선이 쭈욱 늘어졌고, 이내 툭 끊어지면서 두툼한 보짓살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미풍에 흔들리는 애액이 맺힌 보지가 전등에 비쳐 반짝거리는게 벌써부터 먹음직해 보인다.






"이제 뭘하려고?"






"말했잖아. 내 냄새를 묻힐거라고. 그 악마사냥꾼이 너한테 얼씬도 못하게 말이야!"






짐승이냐? 똥으로 영역표시하게!

나를 무슨 개가 오줌싸는 전봇대 취급하고 있어...



내가 잠깐 황당해하는 사이, 루시가 성큼 걸어와 내 얼굴 위에 섰다.


지금 내 시야에 보이는 것은... 루시의 사타구니. 즉, 그러니가 루시의 보지를 보고있다.






"후후후, 에잇!"






잠깐 음흉한 웃음소리를 내던 루시는 그대로 내 얼굴 위에 쪼그려 앉았고, 루시의 탱글탱글한 엉덩이가 순식간에 덮쳐왔다.


이게 상황만 놓고보면 꼴리는데, 막상 직접 직면하니 은근 호러다.


존나 큰 빵댕이가 벌렁거리면서 날 잡아먹으려는 것 같아...



아무튼, 루시가 내 얼굴을 깔고앉자 짜릿한 냄새가 화악 풍겨왔다.



치즈같은 농후하고 진한 냄새와 땀과 섞인 채 은은하게 풍겨오는 구수한 냄새.



지금 내 코에는 루시의 보지가 맞닿앗고, 입에는 똥구멍이 닿은 상태다.


보지와 똥꼬를 동시에 즐긴다... 이만한 호사가 또 있을까!






"어때? 내 보지 냄새랑 똥꼬. 맘에 들어?"






"응, 최고야 진짜..."






"이제 더 좋은걸 줄게~."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루시의 똥구멍이 벌름거리기 시작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주글주글한 살집이 입술에 닿는 것이 선명히 전해졌기에 알 수 있었다.






뿌우웅~!






어휴, 독하다 독해!

루시가 내 입을 향해 방귀를 뀐 것이다.

가스를 내보내고자 불룩 튀어나온 채 활짝 벌어진 똥꼬가 입술에 닿았고, 그 안에서 뿜어져나오는 따뜻한 가스가 입안으로 스멀스멀 기어들어갔다.



어휴, 정말이지 끔찍...

어? 달다? 어째서?






"이히히, 마법으로 내 뱃속에 있는걸 달콤하게 만들었지. 어때, 맘에 들어?"






뭐야 이 쓸데없는 마법은...

하지만 꼴리니까 상관없나?


나는 루시의 방귀를 입으로 들이마셨고, 마법으로 달콤해진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을 음미했다.


이건 마치... 포도향 전자담배를 피는 느낌이다.

물론 나는 연초를 더 선호하지만...







"자, 이번에는 더 달콤한거야♡"






뿌우우욱!







이 둔탁한 울림.

설마... 싸려는거냐.






"흥으읏...! 끄으응!"






루시가 내 얼굴에사 엉덩이를 살짝 들어올리고는 그대로 힘을 주기 시작했다.


이 녀석, 내 얼굴에 싸려는거야!


그러고보니, 둘이서 이런저런 플레이는 해봤지만, 정작 얼굴에 싸지른 적은 한번도 없었네.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괜시리 두근두근 가슴이 울리는 것 같았다.






푸득! 뽀드득!






요란한 소리와 함께 루시의 똥꼬가 서서히 벌어지고, 구멍 속에서 갈색의 딱딱한 덩어리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이 녀석, 또 변비인가?

내가 채소도 많이 먹으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후으읍!"






뿌지지직! 뿌득, 푸르륵!






구멍이 한계치까지 벌어지고, 곧이어 짙은 갈색의 덩어리가 아래러 내려오기 시작했다.


온다... 오고있어! 루시의 똥이...!

얼굴 위로!




툭.




닿았다...!

얼굴에 닿았어...!



닿자마자 구수한 냄새가 짜릿하게 풍겨오고, 이내 마법의 영향으로 달콤한 향이 풍겨왔다.

그리고 얼굴을 통해 느껴지는 은은한 온기. 루시의 몸에서 방금 막 튀어나온 그 따스함이 얼굴을 통해 전해지고, 그 자극이 신경을 타고 흘러가 전신으로 뻗어나갔다.






푸지직!






그렇게 꼬리까지 전부 나온 구렁이가 내 얼굴 위에 똬리를 틀고 앉았다.

딱딱하면서도 끈적한 질감,

구수함과 달콤함이 공존하는 향,

모락모락 김이 솟아나오는 듯함 온기까지...!




이거, 생각보다 굉장하다.

물론 루시의 마법 덕분에 부담감이 줄어든 덕분이겠지만.






"히히, 어때? 얼굴로 받아본 소감은?"






나는 얼굴에 내려앉은 똥때문에 입을 열지 못했고, 말대신 엄지를 치켜세워 평가를 내렸다.


내 고평가에 흡족한 듯한 루시는 그대로 다시 일어나더니, 내 가랑이 쪽으로 향하고는 내게서 등을 돌리고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는 굴뚝마냥 솟아있던 내 자지에 엉덩이를 밀착시키더니, 서서히 밀어내면서 자지를 복부 쪽으로 눕혔다.



그렇게 자지가 복부 위에 눕자 루시는 그대로 자지를 깔고앉아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슥, 스윽...




엉덩이가 다가오면 보짓살이 자지를 문지르고, 멀어지면 똥꼬에 묻어있는 똥찌꺼기가 살살 간지럽혔다.



으읏, 이거 자극이 좀 센데?

루시의 체중와 두툼한 보짓살의 압박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아, 안돼...!

또 쌀 것 같아!



또다시 솟구치는 사정감.

이대로 내 배 위에 사정해버릴 것 같아...! 그건 좀 좆같은데!




그러던 그 때.






"흐읏...♡"






푸르르륵! 뿌직, 뷰르릇!






내가 사정하기 직전 , 루시가 갑자기 내 자지를 깔고 앉은 채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더니 그대로 질척질척한 설사를 솓아내는 것이었다.



아직 건더기가 붙어있던 똥꼬가 예고도 없이 활짝 벌어져서는 찰흙을 콸콸 쏟아내는게 여간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휴우~, 이번엔 끈적한게 나왔네?"






루시가 개운하다는 듯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배 위에 가득 쌓인 똥더미를 보며 그대로 힘차게 사정해버렸다.






"우읏...!"






"후후, 똥 위에 싸는 것 봐. 예술이야~."






내 시야에는 안보이지만, 틀림없이 루시의 똥 위에 힘차게 싸질렀으리라.


휴우... 사정하고나니 개운하다.

나는 얼굴 위에 얹어진 똥을 손으로 집어서 치우고는 머리를 들어 루시를 쳐다보았다.



또 뭘하나 싶더니만, 내 정액이 얹어진 똥 위에 풀석 주저앉아버리더라.






"웃차!"






철퍽!






끈적한 소리와 함께 똥더미가 짓뭉게지고, 루시는 그대로 엉덩이를 움직이며 내 몸뚱이에 설사를 골고루 펴바르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내 복부는 완전히 갈색으로 물들어 버린 상태.


우와... 이런건 좀 부담스러운데...




그러거나말거나 루시는 아랑곳않고 엉덩이를 문지르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다시 돌아서서 내 위에 엎드린 채 가슴으로 내 몸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끈적끈적한 질감에 풍만하고 부드러운 촉감...

이거 의외로 나쁘지 않아...






"후후후, 이렇게 보니 진짜 초콜릿 복근이 됐네?"






"루시, 언제까지 할거야?"






"왜, 싫어?"






"아니 그... 몸에 바르는건 내 취향이 아닌데."






"그렇게 말하는 것 치고는 아무런 저항도 안하는걸~?"






"아니 그야...."






"그리고... 네 몸에서 그 여자 냄새가 나는건 싫단 말이야... 그래서 내 냄새로 물들이는건데..."






루시가 섭섭하다는 듯 입술을 삐죽 내밀자, 괜시리 마음이 약해졌다.


나는 그런 루시를 안아주면서 말했다.






"그래, 내가 미안해. 말도 없이 딴 여자랑 섹스한게 싫다는거잖아. 그런데 이번 일은 진짜 예상치 못한 일이야. 진짜로!"






"피... 진짜?"







"당근빠다지! 솔직히 말하자면 너랑 할 때가 제일 궁합이 잘맞아. 너만큼 나한테 맞춰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내 말에 기분이 풀렸는자 다시 베시시 웃는 루시.

그래, 이 얼굴을 보고나면 딴 여자는 생각도 안난다니까.






"그럼, 일단 이 정도만 하고 씻으러 가자. 같이 목욕할래?"






"후후, 좋아!"






그렇게 나와 루시는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고, 같이 샤워를 하며 몸을 뒤덮은 똥찌거기들을 씻어냈다.


그렇게 같이 씻던 중 적당히 툭툭 치면서 장난을 치다가 불이 붙고...






"김대식이~, 이대로 한판 콜?"






이렇게 루시가 허리를 숙인 채 엉덩이를 활짝 벌리고...







"콜. 이리 와."






나는 거기에 대응하듯 힘이 솟은 자지를 두툼한 둔덕 사이로 밀어넣었다.



그렇게 둘만의 하루가 또 흘러갔다.







다음 전개는 어떡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