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읏....끄으.........흐아..."


늦은 저녁 작은 공원의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소녀의 작은 신음

낡은 화장실의 더러운 화변기에 쪼그려 주먹을 꼬옥 쥐고는 눈을 감고 힘을 주는 소녀

소녀는 척 보기에도 나름 귀여운 이목구비와 청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단발머리를 가지고 있었으나

너무 오랜시간 변기 위에서 신음하여 망가진 표정과 땀에 젖어 산발이 되어버린 머리카락이 소녀의 분위기를 감추는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화장실 칸의 한켠에는 언제 샀을지 모를 낡은 책가방과 교복치마가 놓여져 있었고

교복 치마 위에는 나온지 오래된 스마트폰이 놓여져 알림을 부르짖고있었다.


'어디니?'

'저녁은 먹었어?'

'오늘 늦니?'


스마트폰에 떠있는 알림창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메시지를 보낸것은 소녀의 부모인듯 했다.


'흐아아...'


집중하느라 숨 마저 내쉬지 않았는지 한번에 숨을 내뱉더니

소녀는 스마트폰을 집어들더니 천천히 자판을 두드렸다.


'오늘 청소활동때문에 늦을것같아'


소녀는 고민 끝에 느린 속도로 자판을 두드렸으나

역설적이게도 청소 활동은 소녀의 더러운 뒷면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다.


'털석'


교복 치마 위에 다시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소녀는 다시한번 눈을 감고 작게 신음했다.


"끄으으응...끄으..."


벌써 한시간째 화장실에 틀어박혀 신음한 소녀였지만

그런 소녀의 마음을 무시하기라도 하는듯, 소녀의 항문에서는 코가 녹아내릴듯한 악취의 기체만이

아주 조금 흘러나올 뿐이었다.


'프시시싯'


매번 똑같은 고통이었다

화장실에서 힘을 줄 때 마다 느껴지는 항문 부근의 이물감, 날카로운것으로 찌르는듯한 격렬한 복통,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복부에서 느껴지는 팽만감,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가스에서 느껴지는 끔찍한 악취


소녀로부터 기인한 모든것이 소녀를 괴롭히려는듯 옥죄어오기 시작했다.


'쾅!'


자신을 뒤덮은 고통을 향한 일말의 감정표현이었을까, 소녀는 화장실 칸의 벽면을 한번 크게 두드리고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속옷과 치마를 차례대로 입은 후 가방을 들고 화장실 칸에서 나섰다.


화장실 바깥은 초봄의 시원쌀쌀한 바람이 불며 땀에 젖은 소녀를 위로하는것처럼 소녀를 어루만졌다.

.

.

.


"다녀왔습니다"


"왔나, 밥은 묵었고?"


"생각 없어요"


"그라도 밥은 잘 먹어야 건강해지지 않겄나, 느 팔다리 빼빼 마른것좀보라"


"괜찮아요"


아버지와의 무미건조한 대화 끝에 방에 들어간 소녀

소녀가 부모와 지내는 집은 그리 넓다고는 할 수 없는 오래된 반지하였지만

부모와, 소녀의 오빠의 배려 덕분에 소녀는 자신의 방을 가지게 되었다


"하아..."


소녀는 교복의 셔츠와 치마를 벗고 옷을 갈아입은채로 쓰러지듯 침대 위에 누웠다


"진짜..."


침대에 눕자 변비로 인해 모인 대량의 변이 소녀의 복부를 부풀어오르게 했음이 더욱 잘 보이는 듯 했다

소녀가 배를 어루만지자 소녀의 복부는 쿠륵대며 괴물같은 소리를 내보내었고

동시에 뱃속의 깊은곳에서 둔탁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아까의 사투로 지칠대로 지친 소녀가 잠을 향해 의식을 던지려는 찰나


'똑똑똑'

"들어가도 되겠니?"


소녀의 어머니였다


"우음..네.."


"내일 너네아빠랑 동사무소활동하느라 하루종일 집에 없을거야, 주말이라 오빠 집에 올거니까 둘이서 있어라"


"네에..."



다음 날 새벽


소녀는 복부가 찢어지는듯한 격렬한 통증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읏흐앗....후으..."


소녀는 비틀거리는 연약한 몸을 겨우 이끌며 천천히 화장실로 향했다


'뿌북....쁘븝....푸스스스스스슷'


소녀의 항문에서 뜨거운 가스가 터져나오고 간신히 소녀가 변기 위에 앉은 찰나였다


"엣...?"


방금 전까지 느껴지던 변의는 온데간데없이 마법처럼 사라져 있었고

항문 부근에 느껴지는 불편한 이물감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또...."


그때였다

마치 소녀에게 해방의 고통을 안겨주지 않겠다는듯, 항문 부근의 이물감은 천천히 커져가기 시작했다

심리적인 불편함이 커진것은 맞았지만, 물리적으로도 그 크기가 불어나는듯 했다


동시에 복부의 통증을 느끼고는 상의를 걷어보자 조금씩 부풀어오르는 배 또한 보였다


"ㅇ..어떻게..."


말이 되지 않는 기이한 광경을 보고 당황할 시간도 없이

소녀는 다시한번 복부가 터질정도의 강한 팽만감을 느끼고는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변기 옆으로 엎어졌다


"으읏.....크흣.....우으..."


자신을 도와줄 사람도, 도와줄 물건도 없는 소녀

그러한 소녀는 그저 타일 바닥의 차가움만을 느끼며 천천히 눈앞이 흐려질 뿐이었다



"흐앗!.......하아....하아.....후으으...."


소녀가 다시 눈을 뜨자 소녀는 원래 소녀가 있어야 할 조금 딱딱한 침대 위에서 얇은 이불을 덮은 채였다


"ㄲ...꿈인가...?"


소녀는 머리맡에 놓인 휴대전화를 집어들고는 천천히 자판을 두드렸다


'엄마 나 병원...'


자판을 두드릴수록 소녀의 손이 천천히 느려지더니

이내 지금까지 쳤던 메시지를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흐극.....흐긋.....히끅....흐아아아아앙....."


소녀의 눈에선 눈물이 흘렀다

소녀의 목에서는 울음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소녀에게 달라진것은 없었다

풍선처럼 크게 부풀어올라 흉측하게 변해버린 소녀의 배도

복부를 칼로 찌르는것과같은 고통도

자다깨면 느껴지는 방 안에 가득찬 악취도


그렇게 한참을 히끅대다 흐느낄 힘 마저 남지 않아갈 무렵이었다


'끼이이이익'

"뭐하냐"


"오빠...? 아...오늘 토요일이라 온다고했었지..."


"뭐하길래 소리를 지르고 울고 그러는거야"


"아냐"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가려는 순간

꿈 속에서 느꼈던 배가 터질것같은 격렬한 고통이 소녀를 덮쳐오기 시작했다


"읏...!"


소녀는 짧은 신음을 남긴 채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렸다


"뭐야, 갑자기 왜그래? 괜찮아?"


소녀의 오빠가 소녀에게 다가오자 기이한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뭐야 너..."


소녀는 자신의 더러운 면을 들켰다는것이 부끄러워

말 하나 하지 못한 채 그저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닭똥같은 눈물을 천천히 흘릴 뿐이었다


"너 어렸을때처럼 변비걸렸냐?"


"흐읏....으응......"


오빠의 목소리는 장난스러웠지만 묘하게 목소리가 떨리는 듯 했다


"어서 병원 가자"

"안돼"

"왜?"

"그으...알잖아"


소녀는 병원 가는것을 꺼리는 듯 고개를 저었다


"하으읏..."


다시한번 복통이 느껴지자 소녀는 신음소리를 내었다


"오빠, 어렸을 때 처럼 해 주면 안돼...?"


"뭐?"


자신을 잡아먹을듯한 고통 앞에서, 소녀는 어렸을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했다


"알겠다.."


오빠는 체면한 듯 소녀의 방 밖으로 나가 커다란 비닐봉지와 라텍스 장갑 한짝을 가져왔고

소녀는 천천히 몸을 가누어 일어나 침대에 걸쳐 엎드렸다


곧이어 오빠가 비닐봉지를 소녀의 엉덩이 앞에 펼치고 라텍스장갑을 손에 끼자

소녀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바지와 속옷을 벗기 시작했다


"시작한다.."


"ㅇ...응..."


소녀는 눈을 감고 천천히 항문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했다


"읏...!"


오빠의 손가락이 천천히 소녀의 항문을 파고들자

소녀는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곧이어 오빠의 손가락이 소녀의 항문 안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소녀의 항문을 막아버린 거대한 폐색을 끄집어내기 시작했고


곧이어 소녀의 항문에서 작은 조약돌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흑색의 작은 덩어리가 몇개 나와 비닐 속으로 떨어졌다


손을 움직이며 거대하게 변해버린 변의 덩어리와 장벽 사이를 파고들어 거대한 변괴을 꺼내려는 찰나에

소녀가 강하게 힘을 주어 변괴를 밀어내기 시작했다


"끄으으읏..."


소녀의 뱃속에서 끝없이 비대해진 변괴는 조그마한 소녀의 항문으로 내보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였다


"제발...나와라아...."


소녀의 간절한 외침 끝에

소녀의 조그마한 항문은 조금 찢어져 확장되기 시작했고

소녀에 의해 밀려난 거대한 변괴는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비닐 안으로 떨어져들어갔다


"하아...하아.."


"..."


소녀의 오빠가 소녀의 항문에서 손을 떼고 천천히 물러나 장갑을 벗자

소녀는 다시한번 눈을 감고 힘을 주기 시작했다


"흐읏..."


'뿌지지지지직......푸드드드드드!'


소녀의 항문으로부터 파열음이 빗발치며

마치 굵직한 구렁이같은 똥이 항문에서 쭈욱 밀려나오며 비닐봉지 안에 쌓이기 시작했다


제일 처음에 나온 주먹만한 크기의 변괴는 마치 디지털 색으로 뽑아낸듯한 선명한 검은색을 띄고있었으며

곧이어 딸려나온 변은 마치 딱딱한 점토를 뭉친듯한 질감과 짙은 갈색을 띄고 있었으며

가스와 같이 터져나온 연한 질감의 변은 노란색에 가깝다고 해도될듯한 밝은 황토색을 띄고 있었다


소녀의 똥은 그 커다란 비닐봉지를 채워나갔고

소녀는 비닐봉지 속의 자신의 변으로부터 올라온 온기를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다


'프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약간의 설사와 함께 강한 기세로 터져나온 방귀를 끝으로

소녀의 배는 원래대로 완벽히 돌아와 홀쭉해져있었으며

소녀는 조금 지친듯, 땀을 비오듯 흘리며 엎드린 자세 그대로 추욱 늘어져 있었다


소녀의 항문은 무리하게 변괴를 밀어낸 탓에 조금 찢어져 있었으며, 한참동안 변을 쏟아내며 자극된 것이지 조금 붉게 변해 있었다


"얼마나 못 눈거야?"


한발짝 떨어져 소녀의 대량배설을 지켜보던 오빠가 말을 걸어왔다


"한...한다알..."


소녀는 완전히 탈진한 듯 말을 흐렸고

오빠는 그런 소녀를 보며 불쌍하다고 생각하고는 

소녀의 항문을 거친 휴지로 천천히 닦고 배설물이 담긴 큰 비닐봉지의 입구를 오므려 묶고는 테이프까지 붙여버렸다


"버리고 올게"


오빠가 비닐을 버리고 돌아오자

소녀는 언제 적변과 배설을 겪었다는듯 옷을 다시 입고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이제 좀 괜찮냐?"


"응...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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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필력이지만 재밌게 봐준 챈럼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싶다


https://arca.live/b/scottoberg/66904342

소설 주제 있으면 여기에 신청해주면 고맙겠음

퀄리티는 낮지만 열심히 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