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scottoberg/76757481 1화

https://arca.live/b/scottoberg/78563521 2화

https://arca.live/b/scottoberg/80619878 3화



이번 편이 가장 하드한 편임

 

5화부터는 이것보다 소프트해지고 고문보다는 배설로 수치심을 주는 쪽이 메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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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자란 성인 남, 녀라면 누구나 똥침을 맞아보거나 해본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똥침은 결국 어린 시절에나 하던 장난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성추행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통 하지 않는다.

 

어쨌든 이 어린 시절의 장난은 당하는 쪽에게 엄청난 고통과 굴욕을 선사할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

 

보통 똥침을 당하는 쪽은 옷을 입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알몸으로, 항문을 완전히 노출한 상태로 똥침을 당한다면? 


똥침을 하는 녀석의 손가락이 항문으로 쑤욱 하고 침투하게 된다.

 

그렇게 준비 과정 없이 손가락이 항문으로 들어갈 경우,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이 당연지사. 


그 이유는 괄약근의 구조 때문이다. 괄약근은 장 안에서 똥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자연스럽게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애초에 배설을 목적으로 한 기관이니까.

 

하지만 밖에서 뭔가가 침입하는 것에는 강하게 저항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항문으로 불순물이 침투하거나 한다면 엄청난 불편함을 겪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괄약근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견고한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 방어체계를 거스르고 강제로 항문에 두꺼운 것을 집어넣을 경우 괄약근에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다. 너무 단단한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부러져 버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괄약근에 가해지는 그 무시무시한 데미지를 실감하고 있었다. 


김지철의 고문 시리즈 3단계에 해당하는 똥침은, 내 항문에 정확하게 직격했다. 무시무시한 정확도와 속도로. 그리고 검지 손가락 세 마디가 한번에 푸욱- 하고 내 항문에 꽂혀 버렸다. 

 

부부부부북!!!! 부우우우우욱!!!!

 

괄약근이 강제로 열리면서 순간적으로 가스가 새어나간다. 그러나 두 손가락이 마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귀를 완전히 내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손가락과 항문의 마찰로 인한 항문의 고통, 공기가 장 안에 가득 차 있는 더부룩함, 이제는 더 이상 참기 어려운 변의까지, 세 종류의 고통이 서로 콜라보를 하며 나를 괴롭힌다.

 

"이봐. 니 엉덩이 앞에 내 얼굴이 있다고. 얼굴에다가 방구뀌지 마. 냄새나잖아! 더러운 년!" 

 

“으.... 으으으으으윽.... 너... 지금... 무슨짓을....”

 

“보면 몰라? 똥침이야. 똥침. 하아~~ 어렸을 적이 생각나네. 그때 이 여자 저 여자 똥침을 놓고 다녔었는데... 어떤 여자애가 선생님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엄청나게 혼났지.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똥침을 하지 못했어! 선생님이 또 그러면 부모님을 불러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거든! 아아아! 어른이 되길 잘 했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렇게 똥침을 놓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것도 바지 위에다 하는 것이 아니고 생 똥꼬에! 손가락을 박아넣을 수 있다니....."

 

"이... 이런... 초등학생이나 할 법한 장난을!!!!"

 

"아하하! 초등학생 장난이라고? 그 장난에 당해서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건 누구지?"

 

이 말과 함께 그가 갑자기 손가락을 훅 하고 뽑아내버린다. 


갑자기 마개가 제거된 탓에, 괄약근이 무방비하게 열려버렸다! 나는 필사적으로 열려버린 문을 다시 닫으려 애썼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무리하게 강제로 열린 괄약근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열려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뿌부부부부부부북!!! 부우우우우우우욱!! 뿌우우우우우우웅!!!!!

 

열려버린 괄약근 밖으로 방귀가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는 것은 방귀만이 아니다. 한 번 직장을 역행했던 대변이 점점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자 한다.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며, 다시 항문 바깥으로 나가려고 하던 찰나

 

"으기기기기기기기기기깃!"

 

탈출 시도는 즉시 저지되고 말았다. 또 한번 침투한 김지철의 손가락에 의해서. 

 

"조심해! 또 똥쌀 뻔했잖아! 방금 또 똥구멍 밖으로 나오려는 걸 겨우겨우 막아냈어."

 

굵은 변비똥이 장 내에서 역류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였다. 출산을 해 본적은 없지만, 출산이 이 정도로 고통스럽다면, 나는 아기를 낳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이번에는 손가락 끝에 똥이 닿는 정도가 아니었어. 완전히 꽂혀 버렸다니까? 얼마나 깊숙이 꽂혔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 크크크."

 

놈이 내 항문에서 손가락을 뽑는다. 이번에는 아까와는 달리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뽑아냈다. 덕분에 이번에는 다음 웨이브를 예상할 수 있었다. 나는 남아 있는 모든 힘을 다해서 괄약근을 조였다. 그러자 기적적으로 똥이 나오지 않게 되었고, 강렬한 변의도 조금 약해졌다.

 

"크하하하하하하핫! 이거 봐! 완전히 새카맣다고! 보여? 거의 두 마디가 박혔었던 모양이야!"

 

놈이 내게 손가락을 보여주러 내 머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런 끔찍한 꼴은.... 보고 싶지 않다! 나는 끔찍한 광경을 보지 않으려고 고개를 완전히 반대쪽으로 돌려버렸다.

 

"어이 너! 여기 와서 이 년 얼굴 이쪽으로 돌려놔! 눈도 강제도 띄워서 자기 똥이 내 손가락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모습을 똑똑히 보게 해 주라고!"

 

한 녀석이 어기적어기적 이쪽으로 걸어와선 내 고개를 돌려놓는다. 그리고 눈꺼풀을 강제로 들어올린다. 이렇게 되면 나는 볼 수밖에 없다. 내 똥이 묻어나온 놈의 손가락을....

 

"보여?? 이 새까만게 보이냐고! 이게 니 장에 있는 똥이야. 그나저나 똥침을 한 다음에는 국룰이라는 것이 있는데 알고 있어? 아직 그걸 하지 못했네. 솔직히 조금 빡세기는 해. 똥이 이렇게나 많이 묻어 있어서 냄새가 엄청날텐데..."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손가락을 자기 코 주위로 가져갔다. 설마.... 아니지??

 

"스으으읍..... 우... 우웨애애애액!!! 어우 미친!! 존나 구려!! 아까 전의 방귀냄새도 구렸지만 역시 진짜 똥냄새는 차원이 다르네! 콜록! 콜록!"

 

온 몸의 피가 확 도는 것이 느껴진다. 이 정도로 수치를 당해 놓고도 아직도 더 수치심을 느끼다니! 자신의 나약함에 진절머리가 났다.


하지만 남자가 자기 똥 냄새를 맡는 상황에서 부끄러워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아아... 이 지독한 냄새... 나만 맡아보기에는 아쉬울 정도인데? 너도 한번 맡아볼래? 자기 똥냄새니까 평소에 많이 맡아봤을 거 아냐?”

 

갑자기 그가 아직도 똥침 모양인 두 손가락을 내 쪽으로 가까이 들이밀기 시작했다!

 

“하... 하지마!! 싫어!! 냄새난다고!!”

 

나는 강하게 몸을 움직이며 저항한다. 그러나 이미 머리와 두 팔이 형구에 구속되어 있는 상태다. 심지어 머리도 놈의 부하에게 붙들려 있는 상태.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다. 그 사이 손가락은 내 코 바로 앞까지 와 있었다.

 

나는 의미 없는 몸의 저항을 그만두었다. 대신 입으로만 숨을 쉬는 방법으로 냄새에 저항했다. 


입으로만 공기를 들이쉬는데도, 공기에서 뜨겁고 불쾌한 감각이 느껴진다. 

 

“거기 너. 박스테이프 가져와서 이 년의 입을 막아버려.”

 

“하... 하지마!! 지금 입이 막혀버리면!!”

 

“안 할 리가 없잖아? 이것도 고문의 일종이니까. 냄새 고문이지. 정신 단단히 붙들어 매는 게 좋을 거야. 진한 똥냄새를 계속 들이키다 보면 사람이 기절해버릴 수도 있거든.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고”

 

잠시 후 테이프가 내 입 바로 앞으로 들이밀어진다. 극한의 공포로 인해서 심장이 마구 뛴다. 자신의 똥 냄새가 두려워서 벌벌 떨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질식해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후으으으읍...후읍! 후읍!”

 

나는 지금 마시는 공기가 마지막으로 마시는 공기라도 되는 듯이 숨을 끊임없이 들이켰다. 하지만 몸이 너무 떨려서 기껏 들이쉰 숨이 날숨으로 다시 뱉어져 버린다. 그렇게 바들바들 떨고 있는 내 입을 테이프가 완전히 덮어버린다.

 

나는 완전히 숨을 멈췄다. 냄새를 맡아선 안 된다. 아무리 내가 싼 똥이더라도 이렇게 가까이서 똥 냄새를 맡고 싶지 않다! 

 

하지만 금새 공기가 부족해진다. 몸이 덜덜 떨리고,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듯하다. 뇌와 몸의 연결이 끊어질 것만 같다. 그렇게 정신이 완전히 나가버리기 직전, 내 생존본능이 코를 강제로 작동시켜서 공기를 들이마신다.

 

“우으으으읍!!! 우우읍!! 우우우우우우우우우읍!!!!”

 

형언할 수 없는 냄새가 코 안에 가득하다. 코를 당장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지독한 냄새. 하지만 한번 공기를 들이쉰 것만으로는 여전히 공기가 부족했다. 결국 끊임없이 희박한 공기와 함께 그 지독한 냄새를 들이마신다. 


곧 코가 냄새로 거의 가득 차 버린다. 이제는 코를 통해 냄새를 맡는 게 아니라 냄새가 뇌를 관통하는 것 같다.

 

“우으으으으으... 우우우우으으으으....”

 

방금 전 공기를 마시지 않았을 때처럼, 정신이 반쯤 가출을 했다. 입 주위에서 침이 줄줄 새어나와서 테이프 안쪽에 고인다. 


그리고 정신이...... 점점.... 나락으로......

 



“아아... 너무 심했나? 눈을 위로 까뒤집은 게.. 기절해 버린거 같은데? 야! 찬물 가져와서 한번 부어줘라!”

 

촤악!

 



갑작스레 정신이 돌아왔다. 상반신이 온통 젖은 상태고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무래도 내가 기절해서 차가운 물로 깨운 모양이다.

 

코에는 아까보다는 약해졌지만 똥의 냄새가 남아 있다. 


숨을 쉴 때마다 이 지독한 냄새가 내 몸 안에서 나왔다는 것에 자괴감이 들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 몸 안이 그렇게 더럽다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런데 왜! 나만 몸 안이 얼마나 더러운가까지 남들에게 보여줘야 하는가?

 

차라리 편안하게 죽이던가 하지! 어째서 이런 더러운 방식으로 나를 괴롭히는 것인가!


“흐으읍... 흐으으으으으읍....”

 

또 눈물이 나기 시작한다. 이 끔찍한 운명을 저주하며 흘리는 눈물.

 

하지만 이 눈물조차 저들에게는 전리품과 같은 것이다. 나의 수치심, 고통, 슬픔 등 모든 것들이 구경꾼들의 가학성을 자극하는 좋은 먹이일 뿐이다. 

 

“슬슬 너도 한계인 것 같군. 스파이라고 해 봐야 결국 나약한 여자에 불과했어. 그냥 여기쯤에서 끝내자고. 사실 다음 단계인 4단계는 말이야. 인간의 신체 구조상 버텨낼 수 없어. 병원에서도 사실상 모든 수단이 다 통하지 않을 때 쓰는 방법이니까 말이야.”

 

그가 병원을 언급했기 때문에 4단계가 무엇일지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아마 손가락으로 장을 직접 자극해서, 대변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일 것이다. 내 경우 대변이 너무 굵어서 그냥은 꺼내기 힘들겠지. 하지만 대변을 손으로 으깨놓으면 배설하기도 쉬워진다.

 

나도 거기까지는 해 본적 없지만 병원에서 변비가 너무 심각하면 손가락을 넣어서 꺼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의사 입장에서는 쓰고 싶지 않은 수단이지만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들었다.

 

‘아아... 차라리 얼른 싸고 다 끝나게 해 줘...’

 

내 정신력은 이미 다해 있었다. 오히려 4단계든 뭐든 얼른 해서 싸버리고 끝이 났으면 하고 속으로 바라고 있었다. 더 이상 똥 싸는 일 때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다! 진심으로!

 

푸슉! 푸슉! 푸슉! 

 

하지만, 김지철은 정말로 지독한 인간이었다. 그렇게 편안하고 쉬운 방법으로 가지는 않는다. 애초에 4단계라고 함은, 3단계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우으으으으읍!!! 우으으으으으으읍!!!!”

 

또 항문에 똥침이 작렬한다. 


하지만 이번 것은 아까 것보다도 훨씬 강렬하다! 항문이 정말로 찢어진 게 아닐까 하는 엄청난 고통! 


모니터를 본 후에야 나는 이 강렬한 아픔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번에는 손가락이 2개가 아니다. 그 두 배인 4개.

 

“이번에는 완전히는 안 들어가는군. 하지만 끝 마디까지 깊숙이 넣어줘야 진짜 똥침이라고 할 수 있지.”

 

“우으으으읍!! 우읍!! 우읍!!”

 

뿌뿌뿌뿌뿟! 뿌우우우웃! 뷰뷰뷰뷰뷰뷱!

 

한데 모인 네 손가락의 빈틈 사이로 방귀가 새어나간다. 


손가락 4개가 뿌리까지 완전히 박힌 항문은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하게 늘어나 있었다.

 

"그래도 잘 버텨주었어. 2시간은 솔직히 불가능했고, 보통은 2단계에서 다들 지리거든? 그러니까 여기까지 온건 니가 처음이야.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갑자기 항문이 크게 뒤틀린다. 아니 뒤틀리는 건 항문만이 아니다. 창자 전체가 함께 뒤틀리기 시작한다.

 

"받아라!!! 스크류 똥침!!!!"


"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읍!!! 으으으으으읍!"

 

항문에 박힌 그의 손가락이 시계방향으로 뒤틀렸다, 반시계방향으로 뒤틀리기를 반복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네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대며 끊임없이 장 내부를 자극한다.

 

부우우우욱!! 푸슈슈슈슛! 푸슈슈슈슈슈!

 

장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대장이 내부에서 온갖 난동을 부리는 침입자의 존재를 지워버리기 위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내보내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놈의 완고한 손가락은 출구를 막은 채로 굳건하게 버틴다. 결국 약간의 틈새로 기체만이 천박한 소리를 내며 빠져나갈 뿐이다.

 

장 밖으로 밀려나던 대변이 4개의 손가락과 만난다. 크고 물기가 없어 딱딱한 대변. 


하지만 똥의 성분은 점토와는 다르다. 물이 없다고 해서 완전히 돌처럼 굳어버리지는 않는다. 자유분방하게 움직이는 4개의 손가락을 마주하고도 형태를 유지할 만큼은 단단하지 않다.

 

결국 대변이 손가락에 의해서 부스러진다. 점점 더 잘게, 잘게. 손가락 사이사이의 작은 빈틈으로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뿌드드드드득!!! 부지지지지지직....

 

공기가 배출될 때와는 이질적인, 조금 더 찐득한 소리가 들려온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젤리화된 검은 대변이 빠져나온다.

 

"아하하하하! 여기저기서 참지 못하고 새어나오는군! 으으으... 완전히 손이 똥 범벅이 돼서 기분이 이상하구만... 아무리 내가 똥을 좋아한다고 해도 직접 만지는 건 역시 기분이 더럽군."

 

부우우우욱!! 뿌지지지직!! 부지지지직!!!

 

네 손가락 사이사이로 감질 나는 배설이 한동안 계속된다. 그는 그렇게 한동안 손가락을 항문에서 꿈틀꿈틀 거리다가, 이만하면 되었다고 여긴 건지 손가락을 쑤욱 뽑아낸다.

 

"으으으으으우우우웁!!!!!!"

 

푸부부부부부북!! 푸부부부우우우욱!! 뿌다다다다닷!! 뿌지지지지지직!!!

 

마개가 사라짐과 동시에 항문에서 묽은 대변이 터져 나온다. 이어서 큰 덩어리 하나가 쑤욱 하고 빠져나갔다. 


항문 밖으로 빠져나간 대변은 바닥에 놓여있는 상자 안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그 안을 뒤져보면 아마도 USB가 나올 것이다.

 

'아아아... 아하하하하! 결국 모두가 보는 앞에서 똥 쌌지만.... 그래도.... 그래도 이제 끝이겠지? 이런 짓은 이제 끝난 거겠지?'

 


"크크크크크! 이것 봐! 이번에는 손이 완전히 똥 투성이가 됐어. 보여?"

 

놈이 내민 손가락은 아까보다도 훨씬 더 끔찍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똥이 묻었다고 말할 정도가 아니다. 그냥 똥덩어리에 손가락을 꽂아 넣은 수준이다. 검지와 중지 사이에 손가락보다도 훨씬 커다란 대변 덩어리가 붙어있었다.

 

이 시점까지도 내 입은 테이프로 막혀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가 다시 코에 손가락을 들이밀었을 때 똥 냄새가 다시 코를 자극했다. 


코가 인간의 감각 중에서 가장 빠르게 자극에 적응한다고 했던가? 그 말은 아무래도 틀린 모양이다. 이 끔찍한 냄새에는 도저히 적응할 수가 없다. 아무리 내 똥이라고 해도 냄새나는건 냄새나는거다.

 

"솔직히 이번에는 냄새를 맡지는 못하겠어. 그냥 이렇게 멀찍이서 맡기만 해도... 토할 것 같아. 하지만 너는 한 번 맡아 봐야지. 니가 싼 똥이니까."

 

놈이 손가락을 V자로 만든 채 내 얼굴에 점점 가까이 접근시킨다. 나는 냄새를 맡고 싶지 않아서 잠깐 숨을 멈추었다. 

 

그 사이 거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가까워지고.... 잠깐! 너무 가깝다! 설마... 설마!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어떻게든 다가오는 손가락을 피하기 위해서 몸을 흔들어 본다. 하지만 피할 수가 없다. 그 사이 손가락은 코의 바로 앞까지 와 있다. 

 

냄새가 점점 더 진해진다.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독하고 진한 냄새. 그 냄새가 가까워지고, 또 가까워지다가..... 손가락이 콕 하고 코를 살짝 찌른다.

 

"으으으으으읍!!!!!! 으읍!! 으읍!"

 

손가락은 살짝 한 번 코를 찍었을 뿐이다. 하지만 냄새는 약해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으아아아아아악!! 코에... 코에... 똥 묻었어!!!!!'

 

콧구멍에 살짝 똥이 묻어있다. 숩 쉴때마다 느껴지는 독한 암모니아의 기운에 눈물이 흐른다. 흐르는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 코에 침투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코가 콧물을 줄줄 흘린다.

 

이제 콧물로 숨이 완전히 막혔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우읍! 우읍! 우읍! 우읍!"

 

'우욱!! 우우우욱!!! 숨 막혀!!! 제발 입에 붙은 테이프 좀 떼 줘!!! 이러다가 죽겠어!!!'

 

그러나 아무도 그렇게 해 주지 않는다. 점점 정신이 아득해진다. 조금씩. 조금씩 정신의 끈이 끊어지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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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지지지직!! 뿌붓! 뿌붓! 뿌지지지직!

 

묽고 검은 똥이 완전히 힘을 잃은 괄약근 밖으로 빠져나온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대기하고 있던 똥덩어리는 너무 큰 탓에 괄약근을 통과하지 못한다. 아까의 똥침 고문때는 가장 바깥 쪽의 똥 덩어리 하나만 부숴놓았을 뿐, 더 안쪽의 대변까지는 건드리지 못한 탓이다.


"헤에~ 또 기절했네? 괄약근이 완전히 풀려버렸군. 그대로 두면 정말로 죽어버릴 테니까 입에 붙은 테이프는 제거해주도록!" 

 

테이프를 떼어내자 입에서 침이 주르르륵 하고 흐른다. 너무 처참한 몰골 때문에 죽었는지 살았는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설마... 죽은 건 아니겠지? 심장은 뛰어??"

 

김지철의 부하가 그녀의 심장 쪽에 손을 가져다 대 본다. 심장은 뛰고 있었다.

 

"일단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셨어요. 조금만 더 갔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구요."

 

"그렇긴 했어. 계속 살아서 고통 받는 쪽이 더 재미있는 건데. 죽어버리면 곤란하지. 숨을 쉴 수 있게 코에 묻은 똥은 닦아줘. 뒤쪽은 아직 닦아주지 말고. 항문 주위에 응가가 묻어있는 모습이 영상에 제대로 나와야 하니까."

 

"형님! 여기 USB가 있습니다!"

 

그녀가 싸 놓은 똥을 구경하기 위해 기웃거리던 김지철의 부하 한 놈이 USB를 발견하고 소리쳤다.

 

"그거 작동은 하려나? 대충 닦아서 컴퓨터에다 꽂아서 가져 와. 자기가 지금까지 뭘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 했는지 알려줘야지. 절망에 빠지도록 말이야."

 

김지철의 비릿한 웃음이 고문실 안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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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으으.... 아아아아아..."

 

"깼어? 이쪽은 두 시간이나 기다리느라고 죽는 줄 알았지 뭐야! 좋은 꿈 꾸셨나?"

 

그렇지 않아도 상당히 행복한 꿈을 꾸고 있었던 참이었다. 꿈에서 깨자마자 다시 이 지옥으로 끌려왔기 때문에 기분이 더러웠다. 

 

코에는 여전히 냄새가 남아 있었지만 아까보다는 참을 만 했다. 무슨 남자 스킨에서나 날 법한 냄새가 똥냄새와 섞여 있었다. 아무래도 코끝에다 방향제 같은 것을 발라둔 모양이다.

 

"그건 그렇고 니가 기절한 사이 USB가 발견되었어. 약 42분 만이었지. 그리고 이게 바로, 니가 그렇게나 훔치려고 하고, 지키려고 했던 USB의 내용물이야."

 

모니터가 눈앞에 들이밀어진다. 중앙에 창이 하나 떠 있었다. 텅 비어있는 창이 하나.

 

"그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어. 그 USB에는 아무 것도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거짓말 하지 마! 그걸 예상했으면 이 USB를 굳이 똥구멍에 숨기기까지 했을 리가 없잖아!"

 

"그 때는 이 USB가 진짜일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 니가 내 정체를 미리 알고 있는 시점에서, 그럼 이 USB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게 되었지. 내가 노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 진짜를 그냥 놔 두는 바보는 없을 테니까."

 

"아아아아!!!!! 젠장!!! 니가 일어나고 나서 실컷 놀려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물론 아무런 정신적 데미지를 입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것 때문에 그렇게나 놀아났는데, 결국 아무 의미 없는 짓이였다니....

 

"하는 수 없지. 그럼 USB건은 그냥 넘어가고. 슬슬 다음 촬영으로 넘어가자구!"

 

다음 촬영??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이미 게임은 끝났는데 또 촬영을 한다고?

 

"잠깐! 게...게임은 다 끝났잖아! 그런데 또 촬영을 한다고? 그... 그럴 수는 없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는 AV도 본적 없어? 보통은 2시간 넘게 촬영을 한다고. 근데 우리가 촬영한 분량은 약 40분, 아직 반도 안 왔어. 오히려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했다고 봐야겠지. 진짜는 이제부터야! 남은 1시간 20분은 본격적으로! 똥 싸는 장면들을 실컷 찍을 예정이야!"

 

"싫어!!! 싫어!!! 또 카메라 앞에서 똥을 싸라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그렇게 쉽게 죽게 놔두지 않아. 죽는 것보다 더 끔찍한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 뿐이지.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내 쪽으로 다가온다. 그리고는 내 배를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아직 뱃속에 많이 남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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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대로 똥침을 맞으면 죽지만


창작물에서는 꼴림을 위해 이해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시점이 1인칭이었다가 3인칭이었다가 해서 조금 난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1인칭 스캇소설, 특히 강제배설물은 수치심을 묘사하기에는 좋지만


자기 똥구멍은 눈으로 보기 어려워서 똥 싸는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하기 힘듬


그래서 시점을 이리저리 바꾸는 거니까 난잡하더라도 너그러이 넘어가주기 바람



그리고 고문 소설은 내가 sm+스캇물을 좋아해서 도전해본 건데


고문이 생각보다 글로 쓰기 빡세구나


영상으로 볼땐 존나 꼴렸는데 내가 써놓고 보니 뭔가 노꼴같고...


여튼 부족한 면이 많은데 많이 봐주고 추천도 많이 눌러줘서 고마움



고문 파트는 이걸로 거의 끝이고 다음 화부터는 본격적인 배변+약간의 고문으로 전개할 예정


엔딩은 한 8~9화쯤 날거같음. 생각보다 약간 길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