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었다 미안;;


필트오버의 늦은 밤, 웬만한 집들은 불을 모두 끈 상태로 암흑 속에 잠겨 있었다.

그러나, 새벽 2시가 넘었는데도 그레이브즈 저택의 불은 꺼질 줄 몰랐다.

정확히 말하자면, 침실의 불이 환히 켜져 신혼부부의 애정을 가감없이 나타내고 있었다.

"앙♡,하으으읏, 아흥, 아흐흐흣♡♡♡" "하아...하으...많이 좋은가 보네?"

"하응♡, 너무...좋아..아으응...꺄흐으읏♡"

이블린은 남편 위에서 허리를 흔들어 대며 애널을 실컷 즐기고 있었다.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굵은 자지는 한 송이 장미 같은 연분홍색 후장을 쉴 새 없이 유린했다.

흐트러진 눈으로 넓게 벌려진 후장을 탐미하고 있을 그의 얼굴을 생각하니 온몸이 예민해져 스치는 이불에도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아...여기...만져 주는 거 좋아하지?" "하으으으으윽♡ 거기 그만 만져 오래 즐기고 싶단 말이야♡♡♡"

그레이브즈가 엉덩이를 살살 만지더니 장액으로 촉촉히 젖은 항문을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며 마치 숙련된 제빵사가 빵 반죽을 주무르듯 그녀의 탱탱한 둔부를 유린하고 있었다.

"오빠♡ 나 가버리면♡ 위에서 못 움직이는데에♡ 하으으으으윽♡"

"그럼...간 다음엔...내가 박아 주면 되겠네?" "푸욱 뚝" 

푸욱...뚝? 방금 무슨 소리지?

"아아아아악!" "오빠, 괜찮아? 오빠!" 남편이 그곳을 움켜잡고 비명을 질렀다. 음경은 옆으로 살짝 꺾인 채로 보라색으로 부어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를 한번에 가게 해주려다 이렇게 됐다 이거지?" "..." "뒤로 할 땐 조심을 하라니까."

그레이브즈는 민망하고 뻘쭘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냥 알아서 하게 내버려 뒀어야 하는데…

"선생님, 우리 자기 수술해야 하는 건 아니겠죠?" 옆에서 걱정해 주는 이블린이 이때만큼은 그리 고맙지 않았다. 미안한 마음부터 드는 게 사실이었다. 한참 즐기고 있었을 텐데, 전혀 내색하지 않는 걸 보면 악마랑 결혼한 건지 천사랑 결혼한 건지 헷갈릴 지경이었다. 

"크게 꺾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일단 연고 바르고 압박붕대를 감아야 합니다."

"근데...압박 붕대 감고...할 수 있는 거죠…?" "뭘 말입니까?" "어…그...게… 섹…스...요..."

혹시나 했는데, 걱정하는 이유가 그거였다니. 아까 끝마치지 못한 관계가 아직 머릿속에 남아 있었나 보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이 상태론 일주일간 어떤 부부 관계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레이브즈의 눈에 실망으로 가득 찬 이블린의 얼굴이 들어오며 죄책감이 배가 되었다. 

"선생님, 말이 좀 심하십니다. 그 정도는 물어볼 수 있잖아요?" "크흠...몸 조리나 잘 하시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블린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여보, 괜찮아?" "응...괜찮아." "미안..."

"기분...좋았는데…" "!" "...오랜만인데...그렇게 즐긴 거..."

서러움을 애써 내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앙다문 입술과 조금씩 눈물이 고이는 눈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이블린은 많이 속상했는지 침대에서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저 등을 보인 채로 조용히 누워만 있을 뿐이었다.


다음날, 이블린이 꽤 늦게 일어났을 때 그레이브즈는 자리에 없었다.

어제 그가 누웠던 자리에는 단지 상자 하나만이 놓여 있을 뿐이었다.

"이...게 뭐지? 드레스인가?" 그랬다. 단지 일반적인 드레스인 줄로만 알았다. 그걸 입어 보기 전까진 말이다.

드레스를 입고 거울을 보자, 놀랍게도 드레스 뒤쪽은 엉덩이까지 파여 있었다.

심지어 타이트하기까지 해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고, 몸을 수그리자 움찔거리는 후장이 훤히 보였다.

"이런 걸 사 주려고...아침 일찍 나갔다 온 거야♡?"

이블린의 청초한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얼굴만 달아오른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재빨리 서랍 안에서 베이비 오일을 꺼내 글래머러스한 엉덩이와 항문에 듬뿍 발랐다.

"하으읏...오빠한테 이걸 보여주면...어떻게 생각하려나♡"

거실로 나오자, 소파에 앉아 잠든 그레이브즈가 보였다. 

어제 면도를 한 덕분인지 처음 만났을 때보다도 더 젊어 보이는 남편이었다.

"오빠, 일어나♡" "으음...이블리으으읍?!" "으으음...드레스...고마워..."

몇 초간 음란한 키스를 나눈 뒤 촉촉해진 입술을 떼자, 서로의 침이 길게 늘어져 이블린의 가슴 위에 떨어졌다.

"내가 이런 야한 옷 입은 게...그렇게 보고 싶었어♡? 자지도 다쳤는데..."

어느새 그레이브즈의 오른손은 이블린의 탱글탱글한 엉덩이 위로 올라와 있었다.

"보고 싶기만 했겠어…? 어떤 느낌인지 직접 만져 보고 싶었지." "쑤욱" "꺄으으읏♡"

'후장에 오빠 손가락 들어왔어♡...기분 조아으으읏♡' "느낌 좋네...잘 샀다."

"아흐흐흣♡...오빠, 다른 걸로 만져줘♡..." "응? 의사가 일주일만 참으라고 했..."

"자지 말고...혀로 보지랑 후장 갈 때까지 만져 달란 말이야♡"


그레이브즈는 이블린의 입속에서 혀를 빼지 않은 채로 그녀를 식탁까지 데리고 갔다.

"여보, 식탁 위에 엎드려 볼 수 있어?" "으응, 잠깐만 기다려 봐."

이블린이 식탁 위에 엎드리자, 마치 후배위로 박히는 듯한 자세가 되었다.

색기 넘치는, 연한 분홍색의 엉덩이가 약간 위로 솟아올라 있었고, 그 사이 놓인 분홍색의 항문까지 오일이라도 바른 듯 빛나고 있었다.

"뭐하고 있어♡ 어서 핥아 주지 않구~" "아...니, 너무 예뻐서..."

"꽃이 예쁘다고 보고만 있으면 되나? 벌이 수정을 시켜 줘야 열매가 생기는 거잖아♡"

엉덩이를 보느라 잠시 멍해 있었는데, 이블린의 그 한마디에 몸속에 음란한 기운이 가득 퍼졌다.

그레이브즈는 이블린의 엉덩이를 손으로 꽉 쥐고, 움찔거리는 항문에 혀를 가져다 댔다.

"하으응♡...조아♡...오빠 혀 거칠어서 기분조아♡" "으으음...더 거칠게...해 줄까?"

"으응♡...더 거칠게 해줘어어으으읏!?" "뿌지지지지직 뿌우웅"

식탁에 배가 눌려 있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란하고 추잡하게 항문을 빠져나온 이블린의 방귀는 더할 나위 없이 지독한 냄새를 풍겼다.

"오빠아으응…그만 핥아…방귀 나올 거 같단 말이야..." "오빠는...하으음...괜찮은데? 오히려 야해서 좋은걸?"

"시러으으읏...화장실 갔다 올 거야...으으읏♡" "뿌드드득 부우웅 뿌르르르륵" 

붉은 후장 속으로 혀를 집어 넣자, 이블린의 다리가 후들거리며 쾌감을 가감없이 드러냈고, 엉덩이 사이에서는 더 많은 양의 방귀가 나와 그레이브즈의 코와 입을 가득 채웠다.

"하으음...이래도 갔다 오고 싶어?" "아니야♡ 더 핥아줘어♡ 뱃속에 차 있는 거 남김없이 빼줘으읏♡♡♡"

"뿌지지직 뿌우웅 부드드드드득" "아흐으으읏♡ 아으으윽...흐으으읏♡"


이블린은 식탁보를 부여잡으며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하으으으응...오빠, 더 세게...아으응♡" "뿌지지직 뿌우우웅 뿌아악"

남편의 혀가 자신의 후장을 마음대로 들락날락하며 가장 은밀한 곳을 정복할 때마다, 

남편이 자신의 엉덩이를 조금씩 더 강하게 쥘 때마다, 

그리고 그의 뜨거운 숨결과 섞인 자신의 방귀가 항문과 보지를 가득 채울 때마다 이블린은 전율했다.

"뿌우우우우웅 뿌부부부부북 뿌르르륵 뿌아아아악 부지지지직"

"하아으응 아흐흐흐흑♡ 거친 혀가 들어갔다 나왔다♡ 너무 조아♡...하으으응♡"

그때, 그레이브즈가 갑자기 혀를 뗐다.

"하으으윽♡...왜 그래? 내가 방귀 너무 많이 뀌어서 애무해주기 싫은 거야?"

"아니, 아까 보지도 만져 달라며?" "후장만 핥아 줘도 되는데...아그그그긋!?♡♡♡"

그의 혀가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지며 거친 애무를 해 주자, 이블린의 머릿속은 하얘졌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엔 남편의 혀와 자신의 엉덩이, 그 두 가지 빼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푸지지지직 푸우웅" "아흐흐흐흑♡ 오빠, 더 세게 핥아줘♡ 야한 보지 실컷 빨아줘어 꺄흐흐흐흣♡"

그의 코가 후장에 깊이 박히는 것이 느껴졌다. 

그레이브즈는 마치 몸 속 구석구석을 너의 방귀로 채우고 싶다는 듯이, 계속해서 그 상태로 숨을 들이쉬었다.

"뿌지지지직 뿌우웅 뿌아아악 뿌드득" "하으으읏♡ 내 방귀가♡...그렇게 좋아?"

"하으으음...그냥 그대로 있어...내가 기분 좋게 해줄 테니까..." "하으응♡ 아흑 아흐흐흐흣♡"

아무리 노력해 봐도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을 막을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더럽고 추잡한 짓이라고 욕하겠지만, 그녀에게 이보다 행복한 것은 없었다.

"아으으윽♡… 가앗♡ 가아으흐흐흐흐흣♡♡♡" "부지지지지직 뿌우웅 뿌르르르르륵 뿌우욱 뿌아아아앙"

절정에 이르러 쓰러진 이블린을 그레이브즈의 뜨거운 입맞춤이 맞이했다.

입 속에서 섞이는 두 혀와 조금씩 잠식해 오는 자신의 방귀 냄새에 그녀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다.